2009 채용시장 전망 인터뷰 - 김기태(주)커리어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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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채용시장 전망 인터뷰 - 김기태(주)커리어넷 대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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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08 채용시장 총정리 - 2009 채용 시장 전망
2009, 수시와 비공개 채용을 노려라!


인터뷰 / 김기태 (주)커리어넷 대표

글로벌 금융위기로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이러 한 경제동향은 채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그룹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올 하반기 공채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LG 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채용을 추가로 500명 늘려 LG의 하반기 대 졸 채용 인원은 2,900명이었다. 삼성그룹도 공채를 통해 4,000여 명을 채 용했으며, SK, 금호아시아나, 롯데, 한화, 동부 등도 하반기 공채를 진행 했다.

한편 주요 채용시기가 10월과 11월에 몰려있는 중소기업의 올 하반기 평 균 채용인원은 자사 조사결과 지난해(7.6명)보다 1.9명 감소한 5.7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불안이 연말까지 해소되지 않는다면 내년 채용시장 은 매우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예정보다 10%정도 많은 규모의 공채를 진행한 상황이라 내년에는 채용규모를 줄일 확률이 높다. 여기에 현재 채용상황이 좋지 않은 중견·중소기업은 채용문 을 더욱 굳게 닫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이 위축되었던 공기업은 내년에도 그 취업문을 뚫기가 쉽지 않 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공무원의 경우 채용일정은 변함이 없지만 부처 통폐합의 여파로 2009년부터 신규 채용은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공기업 의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교통안전공단·기술보증기금·대한석탄공사·대한주택공사·대한주택보증 ·한국공항공사·환경관리공단·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10곳 은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인천지하철공 사·한국관광공사 등 세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원을 뽑지 않을 전 망이다. 따라서 공시생들이라면 공기업만 고집하기보다는 일반기업으로의 취업도 고려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채용시장의 분위기에서 2009년도에는 공채보다는 수시채용과 비공 개채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제불황 시기에는 대 규모 공채보다는 소수 수시채용이나 채용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공개 채용 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기 때문이다.

수시채용은 공채보다 입사원서 접수 기간이 짧고 자사 홈페이지에만 채용 공고를 올려놓는 경우도 있어 마우스 품을 얼마나 파는가가 기회의 폭을 결정한다. 공채의 경우 보통 1차적으로 시스템을 통해 서류 전형 합격자 를 분류하는 절차를 거치지만, 수시채용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입사지 원서를 검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사지원서 작성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 다.

비공개채용 방식을 살펴보면, 사내 직원들의 추천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 는 사내 추천제도도 기업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비공개채용 방법 중 하나 다. 따라서 관심 기업에 다니고 있는 선후배, 지인들에게 자신이 현재 구 직상태이며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최대한 알려 수시 채용정보 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자신이 추천 대상으로서 적격자라는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희망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만든 동아리나 동호 회 등의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취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정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해 학교 추천만으 로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으므로 학교취업정보센터나 학과실을 통해 추천의뢰를 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추천서를 받는 것도 좋다. 공개채 용전형과는 반대로 취업사이트의 인재검색서비스를 통해 자사에 맞는 인재 를 검색해 취업의뢰를 하는 기업도 적지 않으므로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입 사지원서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업데이트 해주는 부지런함도 필요하 다.

[월간 리크루트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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