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채용시장 인터뷰 -정지은 Sabills Korea 인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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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채용시장 인터뷰 -정지은 Sabills Korea 인사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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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08 채용시장 총정리
국내기업 비용절감 주력, 양극화 계속 진행될 것


인터뷰/정지은 Sabills Korea 인사팀

10월부터 진행된 대기업의 신입채용에는 크게 변화가 없으나, 중소기업들 의 경우 30% 이상이 계획했던 신규채용을 취소하거나 계획했던 예상인력보 다 축소하고 있어 2008년 하반기 채용시장은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 다.

“이처럼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불가피하게 채용계획을 취소하 는 이유는 2008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국내경기 침체가 하반기 세계금융위 기까지 겹쳐 국내의 경기불황이 가중되었고, 그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국 내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009년 경제전 망 역시 현재 불투명한 상태에서 추가채용에 대해 비관적일 수밖에 없죠. Savills Korea는 2009년 신입사원 신규채용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진행하 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직 채용에 대해서는 2008년 채용계획보다 감소 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대기업 채용은 예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에 중소기업 채용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실물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의 경우 사 업장 축소 및 비용절감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력 계획을 대폭 감 소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교육해 실제 사업에 투입하고 수 익을 내기까지는 평균 1년 이상의 기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의 경우 현재 상황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특히 은행, 증권 에서 시작된 인원감소가 하반기에는 건설, 제조, 부품업체까지 확산이 되 고 있는 실정이라 현재의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는 계 속 진행될 것입니다.”

따라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대기업과, 국내외 경 제실정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매 우 높은 실정이다.

“실제 뉴스나 각종 매체에서 발표되는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의 경우는 회사의 규모, 직종을 고려하지 않는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구직 자들의 경우 평균임금이 높은 기업에만 지원하려 하고 그로 인해 고용시장 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대기업이 2008 하반기 신 입사원 채용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나, 채용인원수를 비교해 보면 작년 에 비해서 적은 수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고, 공기업 역시 채용을 대폭 줄 이는 추세이죠. 중소기업들도 바로 업무가 가능한 경력자 채용을 더 선호 합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얽혀 청년실업을 양산하고 있죠.”

이제 현실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 의 전공 및 적성을 살려 하고 싶은 직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 다.

“기업에서 원하는 핵심 인재는 고학력의 높은 토플·토익 점수를 가진 인 재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패기가 있고 적극적이며 문제해결능력 이 있고 의사소통(외국어 포함)과 오피스 활용에 문제가 없는 직원을 원하 죠.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항상 하는 고민이 구직자들은 많은데 채용할 만한 능력을 가진 인재는 적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적성을 잘 알고 전공 을 살려 자신만의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감각까지 있다면 기회는 언제든 지 주어질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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