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_인터뷰-이승열 대한생명 FA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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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_인터뷰-이승열 대한생명 FA센터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7.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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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트라이앵글! 여의도, 광화문, 강남 에서 일하기_인터뷰 / 이승열 대한생명 FA센터장


“VIP건물에서 VIP고객들에게 VIP서비스 펼쳐”


여의도에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우 리나라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건물인 63빌딩이 있다. 1985년에 완공된 63빌 딩은 여의도를 넘어 서울, 한국의 랜드마크 타워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해 왔다. 이제 63빌딩은 단순히 건물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 았다. 그리고 이곳에는 63빌딩을 삶의 터전으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일꾼들이 있다. 이에 63빌딩을 대표하는 기업인 대한생명의 이승 열 FA센터장을 만나 여의도를 무대로 살아가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들어보 자.

63빌딩의 터줏대감 되어 어릴 적 꿈 이뤄

대 한생명 강북지역 FA(Financial Advisor)를 총괄하는 센터의 센터장을 맡 고 있는 이승열 센터장은 1994년에 대한생명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FA 센터를 맡고 있다. 은행의 PB(Private Banker)가 투자설계를 중심으로 한 판매조직이라면 FA센터는 VIP고객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무 설계를 제공하는 컨설팅 능력을 가진 조직이다.
“우리의 역할은 고 객의 미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효율적인 투자, 재무, 세무, 상속, 증여, 부동산 등에 관련된 종합자산관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는 1999년부터 11년째 63빌딩을 삶의 터전으로 일하고 있다.
“중학 생 때 63빌딩을 처음 봤어요. 그 당시에는 주변에 건물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63빌딩에 대한 인상이 뚜렷했죠. 어린 마음에 동양 최대의 건물에 서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훗날 실제로 63빌 딩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어 첫 출근하던 기분은 참으로 묘했어요. 지금도 출근 시에 멀리 보이는 63빌딩을 볼 때마다 ‘내가 저기에서 근무하는 사 람이구나’라는 생각에 흥분이 되곤 하죠.”

AM

이 센터장은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그날의 주요 일정을 점검 하고 메일과 국내외 경제 및 금융 동향을 확인한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만큼 결재할 서류도 많지만, 부서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빼놓지 않는 다. 오전 일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 상담을 준비하는 것이다. 하루 에 적어도 세 건의 상담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오전부터 서둘러야 한 다.
“보통 10시부터 고객님 상담을 시작해요. 그 전에 철저히 준비 해야 성공적으로 상담을 이끌 수가 있죠. 상담을 통해 고객님의 재무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고 있어요. 단순히 숫자 놀음이 아니 라, 고객님 인생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 고 있죠.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적인 지식이 더욱 풍부한 전문가 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FA를 찾아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요.”
그는 63빌딩에 상담실이 위치해 있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 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63빌딩 모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이에 고객님께서 언제든지 찾아오기도 쉬우시죠. 무엇보다 63빌딩 7층에 자리한 FA센터에 오시면 고객님들 눈이 휘둥그레지세요. 63빌딩에 이런 공 간이 있나 놀라시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에 놀라시고, 상담이 기대 했던 것보다 좋아서 놀라시고,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사후서비스가 이루 어져 놀라시죠. 이처럼 저는 최고의 건물에서 최고의 고객을 상대로 최고 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Lunch

직장인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점심시간마저 이 센터장에 게는 업무의 연장선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 번의 상담에 그칠 것 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님과 접촉하는 것이 중요해요. 고객님과 점심 약속이 없을 때에는 업무 특성상 마주할 시간이 많지 않은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곤 하죠. 식사 후에는 근처 에 있는 여의도 성당 등나무 밑이나 한강 둔치에서 차 한잔 나누기도 해 요. 특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에는 야외로 나가 부서원들과 도시락 을 먹기도 하는데, 이처럼 주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이 여의도 에서 일하는 장점 중 하나죠.”

PM

점심시간이 끝난 후 이 센터장의 업무는 더욱 바빠진다. 고객 상담이 계속 이어지며, 상담이 없을 때에는 마케팅 활동을 한 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강의, 교육지원, 세미나 등의 활동을 활발 히 펼치고 있어요. 열심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면 오후 시간이 금방 가 죠. 보통 8시에서 9시쯤 퇴근을 하는데, 다음날에도 상담이 있기 때문에 퇴근 후 여유자리는 없는 편이에요. 흐트러진 모습으로 고객님과 대면하 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에 우리 센터에는 담배나 술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이는 회사에서 강요하는 것이 아니 라 스스로 관리하고 자연스레 이러한 가치가 내재되어 있죠. 모임이 있는 경우에도 특정한 날 과하지 않게 가볍게 한잔 하는 정도예요.”

아시아의 금융허브, 여의도에서 함께 일하실래요?

무엇보다 여 의도는 지리적으로 강북과 강남의 중간에 위치해 양쪽 문화를 동시에 가지 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의도는 강남의 다소 번화한 부분과 강북 의 인간미가 공존하는 곳이라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하지 만 다소 교통은 불편한 편이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배차간격이 넓고 걷 기에는 너무 멀어 여의도 내에서는 주로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센터장은 63빌딩이 주는 자부심과 고객 인지도, 상징 성 등이 일터로서 큰 매력이 있다며, 조직의 명이라면 이동해야 하겠지만 금융의 메카인 여의도에서 일한다는 장점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 다.
“여의도는 제게 삶의 터전이나 다름없어요. 직장생활의 절반 이 상을 여기서 했기 때문에 고향이라 할 수 있죠. 미국에는 월가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여의도가 있어요. 급변하는 금융환경으로 여의도는 매일 매 일이 전쟁이지만, 치열한 현장 속에 나를 맡기고 자기 자신에게 도전해보 는 것도 젊은 날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금융권에 종사 하고 싶은 구직자라면 여의도에서 기반을 다져보세요. 트렌드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나갈 수 있는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라 면 누구나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어요.”

[월간 리크루트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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