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인턴, 인맥 쌓고 취업문 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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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수준 높은
복지수준과 자유로운 사내문화 등으로 높은 취업 선호도를 자랑하는데 그
만큼 인턴채용 시에도 경쟁률이 치열하다. 또한 인턴십 후 정규직으로 채
용하는 비율이 높아 지원자들에게는 일석이조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국
P&G, 로레알코리아 등이 인턴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외국계기업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수준 높은 복지수준과 자유로 운 사내문화 등으로 높은 취업 선호도를 자랑하는데 그만큼 인턴채용 시에 도 경쟁률이 치열하다. 또한 인턴십 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비율이 높아 지원자들에게는 일석이조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국P&G, 로레알코리아 등 이 인턴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기업 가운데 이름이 알려진 곳은 300여 개이고 중소 무역회사까지 포함하 면 수천여 개에 달한다. 주로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국 등 업체가 대 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중 정기적으로 채용공고를 내는 기업은 극히 소수 이며 수시채용이나 직원 추천 등을 통해 ‘조용히’ 직원을 뽑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인턴을 통해 인맥을 쌓아 놓는다면 취업 성공의 황금 키를 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언제, 어디서, 어떤 채용소식이 들 려올지 모르기 때문에 정보력이 생명이기도 하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http:// www.amchamkorea.org)나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 (http://eucck.org), 한국 외국기업협회(http://people njob.com)에 접속 하면 외국계 기업 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 다 평소 목표로 한 외국계 기업의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공지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계 기업 인턴으로 지원하 기 위해서는 커버레터(cover letter) 작성부터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국 내 기업처럼 이력서의 형식이 동일하지 않고 지원자별로 제각각이기 때문 에 창의성을 발휘해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좋다.
외국계 기 업 인턴으로 일하고 싶다면, 물론 유창한 외국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양 한 국적과 인종의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 더욱 중요하다.
때문에 입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어학 능력을 기르 는 노력은 필수다.
인터뷰 / 김상욱 한국화이자제약 인사부장
”인턴십의 가장 큰 장점은 직장 경험과 적성 파악”
세계 제1위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한국법인 한국화이자제약이 올 1,2월
을 통해 제1기 인턴사원을 공식 출범했다.
“그 동안 각 부서에서
필요로 할 때마다 수시로 인턴사원을 채용해오던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공
식화했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인턴을 채용하
고 2개월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인턴제도를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꾸려나가기 위해 각 부서별로 필요한 인턴의 인원
을 신청 받고 그 인턴들에게 어떤 업무를 맡길 것인지에 대해 잡 디스크립
션을 만들도록 했다.
“인턴 채용공고를 올릴 때 지원자들이 각 부서
에서 작성한 잡디스크립션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인이 무슨 일
을 하게 될지도 모른 채 지원하기보다는 명확히 업무를 파악하고 지원해
야 본인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최적의 사람을 뽑을 수 있기 때문입니
다.” 2009년 한국화이자제약의 1기 인턴은 모두 16명. 그들은 2개월간의
인턴근무 과정을 평가받게 되는데 그 평가표는 추후 채용에까지 영향을 미
치게 된다.
“평가표를 보면 점수를 매기는 난과 함께 ‘추후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 사람을 채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이 있는데 거기에
체크되어 있는 인턴에게는 공채에서 서류통과라는 특혜를 제공합니다.”
인턴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각 부서별 담당자와의 인터뷰로 간소화했
다.
“지원자들은 2개월 간의 인턴십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대학생들입니다. 그들에게 인턴으로서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절
차를 간소화한 것입니다.”
서류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자신이 지원하
는 부서업무에 대해 얼마나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
는지가 중요하다. 인터뷰의 경우에도 이미 인턴들에게 맡겨질 업무는 정해
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나 그 업무를 잘 해 낼 수 있는지와 지원자
의 인성적인 부분을 파악하고자 한다.
외국계 회사라고 하면 흔히들
지원자들의 외국어실력이 입사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되
지만, 실상 그런 것만 아니다.
“마케팅부서의 신입사원 경우에는 영
어실력의 비중이 큽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
문에 영어뿐 아니라 제2외국어 능력까지 많이 보는 편이죠. 하지만 그 외
부서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정한 가이드라인 점수만 넘기면 당락을 결정하
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는 채용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큰 대목은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이라는 것은 그 사
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성품, 인성, 능력 모든 부분을 포괄적으
로 보여주기 때문에 스킬만으로는 절대 통과할 수 없는 관문이죠.”
김상욱 부장은 인턴십의 가장 큰 장점은 직장경험과 적성파악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생 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적성은 무엇이고
자신이 평생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빨리 찾아 전문성을 기
르십시오. 따라서 인턴 경력을 쌓더라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보
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하나를 파고든다면 그
것이 당신의 경쟁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