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Ⅰ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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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Ⅰ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8.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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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탐방Ⅰ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 터


대한민국 경력채용 No.1,
‘NewJOB’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이하 재취업센터)의 역 할과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재취업센터는 실직 근로자에 대한 재취업 및 창업 지원, 구직자를 위한 기업정보 DB 구축 및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인 전직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재취업 센터는 노동부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노총과 경총이 공동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에 따른 비용은 개인과 기업 모두 전액 무료이 다.

경기침체로 인해 실직자들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 인 력감축 및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을 떠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 다. 따라서 지금 사회적으로 가장 큰 화두는 누가 뭐래도 ‘일자리’다. 어딜 가나 일자리에 대한 걱정을 들을 수 있고, 무슨 일을 하든지 일자리 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에 일의 성패가 달려있다. 정부도 최대의 정책 목 표를 ‘일자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자리는 지금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공식’ 실업자는 2 월 현재 92만4,000명에 이르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에서 ‘일자리 창출’ ‘일자리 나누기’ ‘청년인턴제’ 등 일자리를 만 들어내기 위한 온갖 제도와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취업센터는 2004년 2월 노사정위원회의 ‘일자리만들 기사회협약’ 체결을 근거로 2005년 11월 28일 사업을 시작했다. 노동부에 서 운영 경비를 지원하고 한국노총과 경총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센터는 실 직 근로자 및 퇴직(예정)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 하고, 전담팀을 배정해 적극적으로 구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아직까지 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점차 지 방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재취업센터는 지난 3년 동안 2만여 명에 이 르는 실직•퇴직자들에게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그중 7,000여 명은 재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이처럼 재취업센터의 설립은 실업난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 직접 팔을 걷 고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재취업센터의 노사공동 사업 결과는 향 후 노사가 함께할 다양한 노사공동 사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www.newjob.or.kr’에 가면 희망이 있다!

재취업센터의 사업은 궁극적으로 구직고객의 취업과 창업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짜 여 있다. 이를 살펴보면, 재취업 및 창업 준비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부 터 경력전환, 역량강화, 취업•창업 정보 및 전략 제공 및 실행, 사후관리 등 모든 전직지원서비스를 개인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종합 전직컨설팅 서 비스로서, 단편적인 구인구직 알선이나 헤드헌팅 업무에 비해 한층 포괄적 이고 심층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경총과 노총의 기업 및 근로자 전 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좀더 선진화된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 표로 한다. 이에 따라 재취업센터는 공공 직업안정기관과 민간부문의 장점 을 접목해 유관기관과 상호 연계해 전반적인 고용안정 서비스의 질을 높 여 나가고자 한다. 구인구직에 대한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개인 특성 별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퇴직 근로자의 재취업 및 창업을 지 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재취업센터 홈페이지 (www.newjob.or.kr)에서 회원가입 후 전직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승인처리 후 3일 내로 전담 컨설턴트가 배정되어 유선통화로 오리 엔테이션이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는 서비스가 상세 소개되고 전담 컨설턴 트와 심층 상담을 한다. 이후 개인별 맞춤 전직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특 히 이용자의 자기진단과 변화관리 및 취업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데, 개인별 이력서•면접클리닉,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하도 록 돕고 있다. 통상 초기 상담 후 개인별로 3개월 이내로 진행된다.
재취업보다 더 큰 성과는 ‘자신감’ 김 씨는 최근 다니던 회 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희망퇴직 대상자가 됐다. 15년 넘게 일만 하 던 A씨는 두 달 동안 전국을 여행하며 자신을 재충전했다. 하지만 언제까 지 쉴 수만은 없는 일,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 동안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터라 영업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취업포털 에는 김 씨가 찾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김 씨 를 선뜻 받아줄 만한 곳은 드물었던 것이다.
김 씨는 밑져야 본전이라 는 생각으로 여러 취업 사이트에 자신이 원하는 직종과 희망연봉을 올렸 다. 며칠 후 김 씨는 재취업센터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고 객님, 재취업센터 회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고객님의 재취업 을 지원해드릴 컨설턴트입니다. 오는 O월 O일 여의도에 있는 재취업센터에 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으니 나오셔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 씨처럼 재취업센터에 회원으로 가입해 전직지원서비스를 신청하는 순간부터 재취업센터의 시스템이 가동된다. 재취업센터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고용보험을 1년 이상 납부해야 한다. 재취업센터의 사업이 고용 보험을 재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용보험 납부 실적이 1년 이 안 되더라도 1년 이상 일한 경력이 있으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 건이 갖춰진 실직자에게는 담당 커리어 컨설턴트가 배정되고 등록 후 3일 이내에 담당 컨설턴트로부터 연락이 간다. 이때부터 재취업센터에서 제공 하는 각종 서비스를 받게 된다.
재취업센터에서 전화를 받은 김 씨는 반신반의하며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맞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재취업센터 를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던 컨설턴트가 나와 반 갑게 인사한다. 안내에 따라 재취업센터를 둘러보고 곧 오리엔테이션이 시 작된다. 김 씨처럼 일자리를 구하는 30여 명의 실직자들이 참여한 오리엔 테이션에서는 재취업센터 소개와 함께 앞으로 받게 될 서비스에 대한 안내 가 이어졌다. 오리엔테이션 후 김 씨는 담당 컨설턴트와 상담해 자신의 재 취업 전략을 짜고 그에 맞춰 들어야 할 강의를 선택했다. 김 씨는 커리어 맵 설계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그리고 면접전략을 듣기로 했 다.
다음날부터 김 씨는 재취업센터로 출근을 시작했다. 두 달여 간 쉬면서 흐트러진 생활리듬을 직장생활에 맞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 신이 선택한 강의 외에도 각종 특강을 듣거나 CTP(Career Transition Plaza)에서 구직활동을 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 씨가 강의를 들으 며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담당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목표기업 에 맞춰 세세한 부분까지 수정했다. 대인관계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 던 김 씨는 자신의 가상면접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구부정한 자세 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력서를 제출했던 목표기업에서 김 씨에게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온 것은 김 씨가 재취업센터로 출근한 지 한 달 만의 일이었다. 목표로 했던 기업에 영업직으로 재취업한 김 씨는 그 후로도 담당 컨설턴트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적응할 때까지 멘 토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씨는 재취업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 지만, 재취업한 것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다. 희망퇴직을 하면서 잃어버렸 던 자신감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재취업센터에서 컨설턴트와 상담하고 특 강을 들으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객과 기업 연계, 양질의 DB 구축 할 것

재취업센터는 실직•퇴직자에 대한 서비스 외에도 기업을 위 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채용정보를 재취업센터에 등록하면 잡매칭 컨설턴트들이 채용정보 중 악성정보를 걸러 낸다. 이렇게 걸러진 후 승인이 나면 채용정보를 등록한 기업은 그때부터 기업고객이 된다.
재취업센터에는 개인고객(고객으로 등록된 실직•퇴 직자)을 상담하는 커리어 컨설턴트와는 별도로 기업고객을 담당하는 잡매 칭 컨설턴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고객이 승인을 받은 즉시 해 당 기업 채용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취업센터에서 기업고객에게 제공하는 인재추천서비스는 재취업센터에 등록된 개인고객 중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가려 기업에 추천해주 는 서비스. 이는 기업고객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때까지 계속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재취업센터는 기업 채용담당자에게 ‘무한감동’을 주 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취업센터가 기업고객에게 공을 들이는 것은 이들이 감동해야 개인고객들의 재취업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업고객에게 지원되는 또 하나의 서비스는 퇴직지원서비스다. 기업고객 중 퇴직자가 발생한 기업이 이를 재취업센터에 등록하면, 재취업 센터는 이들 퇴직자를 개인고객으로 등록해 전직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렇게 개인고객으로 등록된 퇴직자들은 일반 개인고객과 동일한 서비스 를 받게 된다.
이런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재취업센터에는 현재 60 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개인고객을 상담하는 커리어 컨설턴 트가 44명이며, 기업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잡매칭 컨설턴트가 6 명이다. 나머지 10여 명은 사업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재취업센터 의 사업은 아직까지는 서울에 집중돼 있다. 작년부터 지방에서도 서비스 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각 지역의 경총 사무실을 빌려 기본적인 상담업무 와 온라인 정보 제공을 주로 하고, 정기적으로 집체강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 작년부터는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명시된 중견전문인력을 대상 으로 하는 중견전문인력 고용지원업무를 새롭게 시작했다. 기본적인 서비 스는 개인고객과 같지만 전문인력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를 찾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글┃ 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인터뷰_양균석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 선임팀장

여러분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실직 근로자 취업 지원에 대한 민간의 역할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재취업 센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재취업센터는 지난해 9,264명의 고객에게 서비 스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626명, 39.1%를 재취업시켜 전직지원서비스 의 메카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센터를 통해 직장을 구한 사람들 대부분이 이직률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맞춤형 특화 교육이나 차별화한 커리큘럼,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살펴서 자신의 일 처럼 상담해주는 컨설턴트들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우리나 라 고용 문제는 단기적 경기 침체 문제가 아니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 면 현재 체감하고 있는 것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에 이어 다시 맞닥뜨린 초유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 견•중소기업이 탄탄하게 뿌리 내릴 수 있는 경제 구조와 선진 고용지원 인 프라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선진 고용지원 인프라를 구축하 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시험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내용이 공공 고용 지원 서비스 기능을 민간에 위탁하는 것이다.
“우리 센터도 고용지 원 업무 가운데 하나인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 난 3년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이제 4차년 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분들에 게 양질의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업무 수행은 물론, 나아가 선진 고용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정부를 도와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센터를 찾는 분들이 모든 방법을 다 해보 다가 마지막에 찾아오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재취업센터 는 지난 2월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PC 이용 공 간을 확대하고 16석의 컴퓨터 강의실도 배치했다. 확대 이전과 함께 고객 분들께 제공하는 서비스도 일부 확대했다. 오리엔테이션 참석 고객에게 식 사 제공, 교통카드 제공, 취업•창업 성공 기념품 지급, 1인 3회 영화 예매 권 지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센터 는 외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 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경력자 대상 전문 진단 툴을 독자적으로 개발•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연령• 성별•희망 등에 따라 구직 활동에 적합한 진일보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개별 컨설팅 및 집합 교육에 대한 질적인 향상을 유도하고 자 하죠. 그와 더불어 구인구직 매칭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 인사 담 당자의 업무를 지원할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 홈페이지를 통 해 등록되는 채용 정보 한 건에 한 사람의 잡 매칭 컨설턴트를 배정해 채 용 공고 등록 당일 유선으로 안내하고, 채용정보를 공지해 고객이 직접 접 수하거나 컨설턴트의 1차 면접을 통해 전달된 고객의 이력서를 심사해, 그 가운데 적합한 고객과 기업을 연계하는 업무입니다. 앞으로 센터를 이 용하는 기업의 채용 업무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원하는 경력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무한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끝까지 책 임지겠습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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