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터디, 삼삼오오 취업으로 하나되다! - 취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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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스터디, 삼삼오오 취업으로 하나되다! - 취업으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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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취업스터디, 삼삼오오 취업으로 하나되다!


취업으로 똘똘 뭉친 캠퍼스 풍경


더 이상 ‘먹고 대학생’은 없다! 취업을 위해 토익, 자격증, 공모전 등 다양한 모임을 만들어 공부에 여념 없는 학생들.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를 하는 모임인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스터디 활동을 하고 있다. 캠퍼스의 낭만은 잠시 접어두고 취업 준비에 여념 없는 대학생 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대학가에서 ‘스터디’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정 주제 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공부를 하던 것이 ‘스터 디’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것.
스터디는 원래 고시촌에서 유래된 것으 로 보인다. 힘들게 고시공부를 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소규모 그룹이 만들어졌고 ‘밥터디’와 ‘생활스터디’등 다양 한 컨셉의 스터디도 등장하게 된다. ‘밥터디’는 밥을 먹으면서 그날 공부 한 내용을 잠시 점검하고 정보를 나누는 모임을 일컫는다. ‘생활스터디’ 는 ‘밥터디’가 조금 더 진화한 형태로 공부와 시간 관리를 함께하는 스터 디 모임인데, 대개 아침에 학교 도서관에 모여 출석을 점검하고 시간표에 맞춰 공부를 하는 식이다.

고시촌에서 시작된 스터디가 대학가로 그 열 풍이 옮겨 붙은 것은 IMF 외환위기부터다. 경기 한파로 고용시장이 꽁꽁 얼 어붙자 취업 준비생들은 자신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투모드로 돌입, 취업 공부에 열의를 가하기 시작했다. 국가 고시생만큼이나 치열하게 취업 준비를 하는 그들을 두고 취업 고시생이라는 말도 등장한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업종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별, 비슷한 스펙별, 집중하고 싶 은 공부별 등으로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환하기 시작했고 서류전형부터 면접전형까지 서로에게 취업 컨설턴트가 되어주고 있다.

이러한 취업스 터디의 열기는 올해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경제 위기 속에 기업들이 채 용 계획을 대폭 줄이면서 취업문이 점점 더 좁아지고 있기 때문. 회원수가 100만 명이 넘는 취업 사이트의 게시판은 오늘도 지역별, 업종별로 맞춤형 취업스터디원을 모집하는 공고로 가득하다. 이런 취업스터디의 열풍을 증명 이라도 하듯 대학생들이 밀집한 서울 신촌 거리부터 교통이 편리한 강남 일 대에는 취업스터디를 위한 전문 공간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학교 내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취업동아리는 취업을 테마로 교내에 등록한 공 식적인 조직인데 이들은 학교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한 세대가 끝난 뒤에도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취업 관련 특강, 취업 캠프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데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연말연시 대학 동문회는 취업한 선배들로부터 입사전략을 듣기 위한 취업상담소로 변한 지 오래고 수업에 있어서도 취업에 유리한 강좌가 증가하고 있다.

취 업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는 대학가의 신풍속도를 들여다보고 그들 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본다.

[월간 리크루트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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