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그 현장 속으로~_
상태바
해외취업, 그 현장 속으로~_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24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 STORY :해외에서 직업 찾기


해외취업, 그 현장 속으로~
해외취업, IT 선전 속에 의료분야 감소 추 세


과거의 해외취업이 광부나 건설인부 등 노동집약적 인 분야가 많았다면 최근의 경향은 역시 IT분야의 선전을 꼽을 수 있다. 하 지만 상대적으로 의료나 건설 분야의 취업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현실. 반면 기계•금속, 디자인 분야가 새로운 해외취업의 대안으로 떠오 르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취업의 역사는 조선 말기 러시아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 인 해외취업은 정부 수립 이후 독일에 광부들의 집단 취업이 그 시작. 1960 년대 후반에 월남전과 관련한 해외취업이, 1970년대 중반부터는 중동의 건 설경기 붐을 타고 빠른 성장 추이를 보이며 1, 2차 오일쇼크 등 경제위기 때마다 국내 실업을 감소시키는 등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많은 보탬을 주 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노동시장의 호황 및 임금의 급격한 상승 은 노동력 부족이라는 부작용을 낳아 해외취업 감소는 물론 오히려 국외에 서 값싼 노동자원을 수입하는 형편에 이르게 됐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해 외취업을 진두지휘했던 정부 조직은 축소•폐지 됐고 민간 해외 직업 소개업 의 신규 허가도 중단되는 지경에 다다랐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국내 노동력의 잉여사태가 최고에 이르면서 해외취업 이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다시 떠오르게 됐는데, 해외취업이야 말로 실업상 태에 있는 유휴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된 것.
이에 정부에서는 1998년 8월부터 산업인력공단을 주축으로 공공 해외취업 알선을 재개하는 한편 국외 유료 직업 소개업체를 통해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업자, 신규 대학 졸업자 등의 해외취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 다.

IT, 비즈니스 전문가 증가
일본, 미국, 중국 진출 많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산업인력공단에서 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해외취 업을 알선해 왔는데 추진국가는 주로 일본, 중국, 미국, 중동 지역으로 직 종은 IT, 비즈니스전문가, 자동차기계설비, 항공승무원 등이 주류를 이루 고 있다. 해외취업자 수는 2005년 1,621명으로 절정에 달했고 2003년 이후 부터 2008년까지 6,813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국으로의 꾸준한 증가 추이. 2003년 6명으로 시작 해 2008년 491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증가 추이를 보이 는 직종이 있는 반면 감소 추이를 보이는 직종도 있다.
IT직종이 전체 해외취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과거 해외취업 의 선두 직종이었던 의료분야는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 로 미국에 국한됐던 간호사 취업에 있어 미국에서 취업비자 쿼터 제한을 강 력히 추진한 것이 그 이유. 대신 기계•금속 분야가 새로운 취업시장으로 개 척돼 지금까지 꾸준한 증가 성향을 보이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