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CEOⅡ_양종철 SHR 대표
상태바
신경제 CEOⅡ_양종철 SHR 대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25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UMAN POWER:신경제 CEOⅡ_양종철 SHR 대표


“HR의 핵심,
평범한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


많은 HR전문가들이 실력을 갖춘 인적자원만이 최상 의 인재라고 정의할 때, 최고의 인재보다 ‘평범한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 이 HR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SHR의 양종철 대표가 그 주인공. 획일화된 잣대로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하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개별성이 존중되는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양종철 대표. 다 소 남다른 경영 철학으로 HR에 대한 정의를 피력하는 양 대표의 모토를 듣 고 있자니 그가 이끄는 SHR의 비전이 더욱 궁금해졌다.

“인적자원의 올바른 선발과 개발은 무엇보다 과학적인 평가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 개개인이 자신들의 고유한 어떤 자질과 특성들을 발견하도록 돕 는 것입니다. 개인의 특성들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인재상을 강요하면 창의 적 문화나 인적자원의 시너지를 상실합니다. 인사나 인적자원개발의 사명 은 각 개인이 자신의 의미를 느끼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돕는 것이 어야 합니다.”
SHR의 양종철 대표는 인재평가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출발은 국내 현실에 맞는 과학적 데이터 확보와 분석 그리고 실무 적용이라고 첫 마디를 던진 다. 그의 남다른 과학적 인재평가 강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국 내 최초로 인재평가에 과학적 접근방법을 도입한 주인공이기 때문. 그는 1980년대에 우리나라 최초로 인적자원개발을 전공(미국 미네소타대, Ph.D.) 해 국내에 전파한 전문가이다.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를 근거로 해, 개별화 된 직원개발과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평가와 개발을 연계해야 함을 강 조한다.
SHR은 1992년 인적자원 평가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SHL 그룹 의 한국지사로 설립된 이후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와 인력 개발 전문 컨설팅회사다. 한국지사로 설립된 이후 줄곧 유럽의 선진 인적자 원평가 시스템을 꾸준히 도입하는 데 주력해 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인적자원 평가와 개발의 과학적 접근. 한국 성인들의 직업성격 및 직무능력 검사 등에 필요한 국내 인적 규준집단(norm group) 데이터를 매년 5만~6만 명씩 축적해 한국인에 맞는 Human Assessment에 적용하는 것이 그것. 여러 심리검사, 역량중심의 인터뷰 기법, 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사용해 기업 임 원들과 경영진의 선발 및 개발에 사용하는 Assessment & Development Center 기법을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에 최초로 도 입 적용한 주인공이 바로 양종철 대표다.

HR의 시작, ‘Self Knowledge’를 찾는 것

“저는 인적자원 분석에 있어 개별성의 중요성을 기반에 둔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전문화된 평가 결과를 근거로 해 한 개 인의 강점과 개발 필요점들을 구체적으로 피드백하고 행동 변화를 코칭함으 로써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돕고 있죠.”
즉, 전략적 위치에 있는 리더들의 선발과 개발을 위해, 외국계 인사 및 전 략 컨설팅 회사들 중에서도 SHR의 평가 기법을 아웃소싱해 사용하는 회사들 의 여럿 있다고 양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또 기존의 획일화된 임원교육 등 으로는 개별화되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이끄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양 대표는 과장이 되면 차장, 차장이 되면 부장 이런 식의 붕어빵 식 인사 로드맵은 개별성이 중요시 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형식이라고 잘 라 말한다. 그는 그런 이유로 HR에 있어 ‘Self Knowledge’를 찾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이들이 자신에 대해서는 정작 말 몇 마디 못하는 것을 구직자 대상의 강의를 통해 많이 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 안 다른 사람들을 관리했고 이제는 퇴직을 앞둔 임원들조차 자신이 무엇을 하면 의미를 느끼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도 드물지 않게 봤습니다. 그런 정체감이 불확실한 상태에서는 성공하기 어렵 지 않겠습니까?”
양 대표는 “다양성과 개별성이 존중되는 요즘의 패러다임에서 자신을 발견 하며 그것을 근거로 해 다음 단계의 인생경로를 설정하고 코칭하는 데 진지 한 고민을 하는 유일한 HR그룹이 바로 SHR”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SHR의 사명 속에 양 대표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 음을 알 수 있다. ‘S-Synergic, H-Human, R-Resource’, 다양성이 보장된 인적자원들의 조화를 고려한 평가와 개발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기업모토 가 바로 그것이다.

기업 현실에 맞는 깊은 이해가 SHR의 목표

회사 설립 이후 92년부터 지금까지 CEO로서 기업경영을 하면서 어려움은 없 었을까?
“Human Assessment의 선두기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만의 독특한 평가 시스템을 도용하려는 사례가 많습니다. 후발 주자들 중 일부가 고객사에 접 근해 심리검사 내용을 무단 복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죠.”
무엇보다 큰 문제는 도용된 시스템이 싼 가격에 제공되고 또는 적성검사를 앞둔 취업 준비생들이 도용된 정보를 미리 외워 검사를 받는 등의 파행으 로 결국 무자격의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다는 것. 양 대표는 HR 동종 업계 의 도덕성 확립도 중요하지만 기업들도 양심적이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 춘 HR 업체를 걸러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람에 대한 탁월성만 보는 것이 아닌 성격, 적성, 신뢰도, 면접의 기본 등등 평가에 대한 세미나를 무료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탁상공론에 국한된 이론적인 제안이 아닌, 실제 적용 가능 한 프로파일을 제시하고 업무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된 자료 도 제공하고 있죠.”
문제는 인사담당자들이 인재 채용에 활용된 과학적 시스템을 교육이나 평가 에도 연계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 그런 이유로 기업인사에 있어 이론과 현실의 조화, 제도와 시스템의 지속적 연계를 돕는 게 SHR의 가장 큰 역할이고 목표다.
양 대표는 이미 평가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수준인 만큼 개발에 좀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더십, 팀 개발, 조직문화 개선의 프로그램을 가진 Grid International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 Grid기법으 로 국내외 기업들의 리더십과 조직 문화를 진단하고 변화를 촉진하도록 자 문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이 뭐냐’는 우문에 그는 현답 을 내놓는다.
“인재를 어떤 획일화된 잣대로 평가할 수 있나요? 우주가 만들어지고 식물 이 창조될 때도 각양각기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은 어떠합니 까? 획일화된 인재상을 찾을 게 아니라 인간의 다양성과 선호하는 일을 도 우려고 하는 사회풍조가 중요합니다.”
양 대표는 그 일선에 SHR이 있다고 말한다.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는 완벽 한 스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다양성이 인정된 각기 다른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시너지를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양 대표의 말을 듣고 있자니 SHR은 이미 개별성을 가진 인재 발굴과 평가의 중심에 있다는 확신이 든 다.

글│심정민 객원기자 request0863@naver.com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09-0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