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Ⅰ_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의 메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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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Ⅰ_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의 메카를 찾아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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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탐방Ⅰ_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 의 메카를 찾아서


350만 고객이 만족하는
국가자격시험 만들어 가고자


미래 지식기반경제에서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창의성 과 전문성을 보유한 고급 인적자원이다. 이에 세계 각국은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 다.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국민 개개인의 역량개발에 있다 고 보고 다양한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국가인 적자원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자격관 리 사업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적자원개발의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 고 있다. 특히, 자격관리사업을 통해 지식기반사회에서 국민 개개인의 역 량 개발을 위해 요구하는 현장중심의 자격검정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 내 자격증 제도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자격취득자가 꾸준히 직무능력을 향 상시킬 수 있도록 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 국가 인적자원개발의 효과적 시 스템을 개발하고자 자격관리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가자격사업은 공단이 설립된 1982년부터 현재까지 산업수요 반영, 현장 성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등 등급별로 나뉘어져 있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의 경 우 연간 300만 명 정도가 응시하고 있을 만큼 열기가 뜨거운데 올해는 총 555개 종목이 시행될 예정이다.
자격관리사업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데, 2008년부터는 변리사 등 타 부처에서 시행하던 국가자격시험을 한국산 업인력공단에서 통합 시행하게 되었고 지난해 21개 종목에 이어 올해는 33 개 종목이 시행된다.
자격관리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공단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느끼고 국 가기술자격시험에 관한 통계연보를 작성하고 국가기술자격 효용성 평가 등 국가자격시험관련 종합적 R&D 기능을 통해 자격의 3대 기능 신호 (signaling), 선도(guide), 선별(screening) 기능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도 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자격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

2009년도 자격관리사업의 주요관심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국가자격시험의 안정적 시행이다. 연간 약 300만 명이 응시하는 국 가기술자격시험과 약 50만 명이 응시하는 국가전문자격시험의 안정적 시행 을 통해 국가자격시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것이 가 장 중요한 과제이다. 둘째는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자격종목 정비이다. 현행 581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대상으로 유사 직무분야의 자격을 통합하 고 산업현장의 자격 활용도가 낮은 종목은 폐지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 의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분야 자격종목 신설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서는 자체 TF팀을 구성•운영을 통해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하고 관련분야 산업발전을 위한 인력 배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공단의 자격관리 김종효 이사는 “우리 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 는 기술과 지식을 반영한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실기시험장 인증제 도입 등 을 통해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 경 기술과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후 변화 대응, 고유 가 위기 극복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관련 국가기술자격 신설을 통한 21세 기 국가기술자격의 효용성 제고를 위해 국가자격 종목 정비를 추진하고 있 다.
취업시장에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고려, 우리나라의 국가자격 취득자 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인정받으며 글로벌 인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한민 국 국가자격증의 국제적 통용성 강화를 위해 국가 간 자격상호 인증을 위 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가자격취득자(기술사, 기사, 변리사, 회계사 등)가 국제적 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 간 자격상호 인증체제를 구축해, 국가자격 취득자가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국가자격 글로벌 스탠 더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공단본부 부서 7개, 부설기관 1개,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의 529명 의 자격관리 사업부서 직원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자격의 미래가치 창 출을 선도하는 자격관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 해 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 김종효 이사는 기술•지식사회의 급변하는 환 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육성해야 할 ‘인재상’에 대해 크게 디지털 인재, 글로벌 인재, 창의적 인재, 학습형 인재로 설명한다. 21세기 정보화사회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지식과 정보의 소유와 독점이 아닌 활용과 공유가 필요 하며 이러한 정보화 시대에 요구되는 도구를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 털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지구촌은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1일 생 활권이며, 집에서 TV 또는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 으로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구석구석에서 일어 나는 정보와 자료를 입수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구사 및 다양한 문 화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가 필요합니다.”
또한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양과 규모’를 중시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튀 는 아이디어보다는 조직에 순응하고 협조적인 매뉴얼형 인재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 접근이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이런 점에서 기업은 다른 관점, 다른 생각을 가진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능력과 스스로 문제해결을 주도해 나가는 자기주도형 학습(Self-directed learner) 능력을 갖춘 학습형 인재 역시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격관리사업은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등 국가기 술자격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끊임없는 학습으로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 하는 기술을 갖추어 나가는 학습형 인재 발굴 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 다. 또한 정보화 및 디지털 관련 종목의 경우,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출제와 시행방법 개발을 통해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국가자격시험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가고 있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고객중심 경영을 실현

자격관리사업이 이렇듯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가는 데에는 강한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바로 고객만족이다. 국가자 격시험은 연간 약 350만 명의 수험자가 원서접수를 하고 시험시행, 자격증 발급 등으로 산업인력공단과 접촉하게 되는데 고객 없는 조직은 존재의 이 유가 없듯, 수험자가 없는 자격관리사업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만족 에 가장 신경을 써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국가자격시험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수험자의 입장에 서 재설계했으며 수험자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불만사항도 체크해 업무 개선 에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한 업무개선은 끊임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효 이사는 자격관리사업의 기본적인 경영방침에 대해 안정적이고 체계 적인 운영을 이야기한다.
“연 350만 명이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눈높이에 맞 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시행계획 수립 등 고객중심 경 영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그는 또한,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중심의 자격검정 시행, 자격의 효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등 국가기술자격의 유용성 향상을 위해 자격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주희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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