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CEO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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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CEO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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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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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신경제 CEO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교육 주도할 것!


우리나라 국민들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지대한 관심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요 새는 점점 성인교육 쪽으로 무게가 옮겨지고 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투자만이 개인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1위의 성인 교육기관인 유비온은 과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의 중심에는 더 큰 세상을 꿈꾸는 임재환 대표이사가 있다. 그를 만나 그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러닝의 발화 시기였던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유비온은 평생교 육 및 성인자격증 콘텐츠를 인터넷 등을 통해 서비스해온 평생교육기관이 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매체를 통해서라도 본인이 원하는 교육서 비스를 제공받게 하는 것이 유비온의 존재이유이다.
“유비온은 금융과 부동산 분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97년에 발생했던 금 융위기의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금융기관의 역량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했 죠. 이에 금융기관의 교육의 중요성을 포착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 다. 또한 금융기관만큼 교육에 관심 있는 산업이 없기도 하죠. 직원의 90% 이상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지점에 나가 있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과 목표를 일괄되게 맞추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이에 HRD를 통해 회사의 중심 성을 잡는 것이 중요하죠. 무엇보다 금융기관은 서울 근무자와 지방 근무자 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위해서 이러닝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이슈들을 감지한 임 대표는 지인들과 뜻을 모아 창업을 했다. 그리고 설립 초기에는 스무 명 남짓했던 직원들이 어느새 130명의 직원과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직원 수가 적었을 때에는 벤 처기업 같은 문화가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창의성, 도전의식, 주 인정신 등은 보전하되 체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합 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은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비온은 교 육회사라 그런지 신사적이고 겸손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갓 입사한 신 입사원들은 회사가 너무 조용해 놀라기도 하죠. 하지만 체육활동 등 일 외 적인 부분에서는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젊은 만큼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입 니다. 더불어 교육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모인 만큼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문화도 있습니다. 이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참여 활동에도 열심이죠.”

원칙에 준거하는 것이 원칙
유비온 은 고객의 교육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교육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임 대 표는 평생직장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들 하지만, 교육서비스 기관은 휴먼터 치가 중요한 분야인 만큼 직원들이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일하길 바란다.
“유비온은 이 분야의 엔드기업인 만큼 동업계에 비해 이직률이 낮 은 편입니다. 직원의 만족도란 것은 연봉 등의 외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직 원개인의 능력 향상과 개발, 그 분야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도 중요한 요인 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연봉이 조금 낮고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고 평생직장으로 여기게 되죠. 이처럼 성장 회사에 만족스럽기 위해서는 회사 가치와 내 가치가 맞아야 합니다. 개인도 성장하고 회사도 성장하도 록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고 있습니 다.”


직원들의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회사와 이에 보답하는 직원들이 한 데 어우러져 꾸준히 성장해온 유비온이지만 4년 전에는 시련의 시기도 있었 다.
“계약관련 소송이 걸려 매출이 감소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습 니다.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임직원이 똘똘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탄 탄해졌지만,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이처럼 회사가 부 침을 겪을 때는 임직원이 서로 신뢰를 잃지 않고 공식적이고 긍정적인 방식 으로 치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회사는 형식적으로는 위기를 극 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떠들지만 실질적으로는 상처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 습니다. 하지만 유비온은 남아있는 상처가 잘 아물도록 노력하고 있죠. 이 노력의 결과는 지난해 모든 산업이 힘들었을 때에도 우리 임직원들이 잘 해 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회사의 부침에 상관없이 임 대표만의 회사를 운영하는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원칙에 준거하는 것 이다.
“때로는 변칙적 지름길이 주는 달콤함에 유혹될 수도 있겠 지만, 기본에 충실할 때 만들어지는 강점과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유혹 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는 대표가 갖는 고독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이러한 고독은 저뿐 만 아니라 모든 회사의 CEO들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를 얼마나 잘 극복하 고 감내해 승화시키는지가 관건이죠. 그래야만 회사의 규율과 방향성이 올 바르게 될 수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 진출해 시장 리드할 것
국내 이러닝 분야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열기를 대변하듯 교육시장 규모가 큰 만큼 앞으로 이러닝 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닝 분야가 전망이 좋 은 만큼 유비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성장할 것이며, 더 나아가 선도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특히, 국내에만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에도 진출해 글로 벌 경쟁 우위를 가질 계획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압도적이지만 콘텐츠 개발 에 있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언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입 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에 참여해 정부 와 손을 잡고 IT 인프라가 이제 막 형성되고 교육 수요가 큰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터 불어 닥친 금융위기로 최악의 구직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임 대 표는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많다.
“금융위기는 언제나 올 수 있습니 다. 더구나 자신이 사회에 진출하는 때와 시기적으로 맞으면 당사자는 괴로 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는 일시적이고 순환적인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 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채용에 많이 늘어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무엇보다 금융회사들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인력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화하 고 있죠. 하지만 많이 뽑는다고 모두 채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된 자에 게만 기회가 있기 마련이죠. 특히, 금융기관은 취업에 있어 금융자격증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따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무엇 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냉정하 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일반적인 구직 준비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특수한 준비를 해야 하죠. 불황기인 만큼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낌없는 투자 와 끊임없는 준비를 한다면 언젠가 기회가 꼭 올 것입니다.”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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