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먼 사태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도 큰 고비 를 넘겼다. 선진국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더블딥 등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이런 세계적인 불 황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위기극복에 필요한 국제적인 인재 양성 일 것이다. 고려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세계 50대 대학을 장기목표로 세우고 이에 대한 실천과제로서 교육프로그램의 국제화, 연구역량의 글로 벌 및 경영관리시스템의 효율화를 지표로 삼고 있다. ‘민족고대 100년’ 의 성취를 바탕으로 ‘세계고대 100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해 새로운 도약 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특히 고려대는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 하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핵심대학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자 한 다. 지금까지 쌓아온 전통과 열정을 바탕으로 단순히 세계화된 대학을 넘 어 민족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세계의 중심축이 되는 ‘민족혼과 개척정신 을 담은 세계선도대학(Global KU-Frontier Spirit)’이 되고자 한다.
또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연구역량의 선진화와 교육환경의 첨단 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다. 새로운 가치와 지식을 생산해 세계적인 학문연구의 메카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역량의 극대화를 통해 세계무 대에서 활동할 우수한 인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이자 세계적인 변화의 주역으로 고대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이제 고려대는 ‘2015년 세계 100대 대학, 2030년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향후 22년 후인 2030년을 지향해 교육, 연구 및 봉사의 대학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학생, 교원, 재원 등에 대한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3가지 전략과제로 교육프로그램을 글로벌 화, 세계선도대학으로서 연구역량 구축, 경영관리시스템의 효율화를 각각 정해 자율적 발전 모델에 의한 국제경쟁력 제고, 혁신적 변화를 바탕으로 내적 역량 충실화에 의한 도전과 실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공개강좌 이외에도 소수로 운영되는 특화된 취업교육 프로그램 도 운영 중이다. 외국계 글로벌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6주 집중과정인 ECS프 로그램(ECS: English for Career Success), 경제상식과 금융권 취업준비를 위한 경제신문 활용교육인 NIE 과정(NIE: Newspaper In Economy) 등을 운 영 중이다. 또한 전문기관에 의뢰해 마케팅, 해외영업, 경영기획, 인사 등 의 직무에 대한 집중교육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 취업상담을 위해, 대기업 인사부장급을 초빙해 진행하는 ‘외부자문위원 취업상담 프로그램’이나 금 융권 출신 교수님을 초빙한 ‘전문가 취업상담 프로그램’ 등의 상담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을 위해서 개인에게 맞는 상담과 지도 를 받을 수 있다.
저학년의 자아이해와 조기 진로설정을 위해 MBTI성 격유형검사와 STRONG직업흥미검사를 활용한 진로설계 프로그램인 ‘커리어 개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과별 요청에 의한 학부모나 저학 년들을 위한 진로설계 세미나도 운영하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