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이 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듯이, 포스코가 걸어온 길은 한 국 경제 성장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한국 철강산업 발전의 꿈은 1960년대 종합제철 건설 계획 수립으로 구체화됐으며, 비록 자본, 기술, 경험도 없 는 무의 상태였지만 박태준 사장을 비롯한 34명은 1968년 4월 1일 회사 창 립식을 갖고 일관제철소 건설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설비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1998년 조강생산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철강회사로 발돋움했으며, 1999년 추진된 프로세스 혁 신을 통해 구매, 생산, 판매 등 전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디 지털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는 조강 생산 5,000만 톤을 목표로 해외 생산기 지를 확대하고자 베트남,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주요 해 외 거점에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FINEX, poStrip과 같은 혁신적인 독 자 기술 개발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으며,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자동차강판, 고급 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전 략 제품의 판매 비중도 획기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하고 혁신을 포스코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제적 수익성에만 치중하지 않고 환경적 건전성과 사 회적 책임성이 함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해 오고 있 다.

포스코는 ‘무(無)에서 유(有)’를 넘어 ‘유(有)에서 더 나은 유(有)’ 를 창조하는 ‘영속기업 글로벌 포스코’를 향해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도 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3.0 원년으로 핵심 경쟁력 강화
포 스코는 2010년, 철강 중심의 종합소재 기업으로의 성장 및 미래 핵심 사업 육성 등 업(業)의 진화, 글로벌 무대로의 장(場)의 확장, 그리고 일하는 방 식인 동(動)의 창조적 혁신이라는 ‘포스코 3.0’을 구현해 나가는 원년으 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생존경영’과 위기 후 기회선점 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함으로써 핵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 에 장기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국내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함으로써 올해 조강생산 3,440 만 톤, 제품판매 3,240만 톤을 목표로 설정하고 매출액 29조 5,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인 9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 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예정된 포항 신제강공장과 광양 후판공장 등을 성 공적으로 준공하고 조기에 정상 가동키로 했다.

또한 포스코파트너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전략 고객사와 의 결속을 강화하며, 해외 SCM기지도 48개로 늘려 수출기반을 더욱 강화키 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 노력을 올해도 계속 추진, 1조 1,500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포스코는 R&D 투자를 사상 최대 규모인 5,000억원으로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로 했으며 타 제품 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 는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제품 개발과 판매를 확대해 전년보다 100만 톤 많 은 390만 톤을 판매하는 한편, 기술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저원가 ·고품질 생산체제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궁즉통’ 기술을 160건 이상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패밀리 경영체제 구축과 상생협력 기반 강화로 범포스코 동 반성장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특수강은 신제강 및 압연 공장 합리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포스코강판 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수주액 목표 11조원 달성과 해 외 전략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파워는 현재 증설 중인 발전 설비와 복합발전소를 경제적으로 건설하고 연료전지의 스택제조공장 건설 과 응용제품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포스데이타는 포스콘과의 통합 시너지 를 기반으로 관련사업을 확대하고 범포스코 IT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 다.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인재여야
포스코의 기업문화인 소명의식, 책임의식, 인간존중의 신뢰 문화 그리고 윤 리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점이 구직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 며, 소유지배구조가 투명하고 깨끗한 것도 포스코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 다.

올해 총 채용규모는 700명 수준으로 특히 조직 적응성이 높은 인재를 채 용하고 입사 지원자가 자신의 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졸공채 신입사원의 경우 인턴십과 연계해 채용할 예정이 다. 공개 모집을 통해 일정 배수 선발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턴과정을 진 행한 후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세계 최고 기업에 걸맞은 ‘글로벌 포스코 웨이’의 정착을 위해 ‘Creating another success story(새로운 성공신화를 향해)’-‘Beyond Here, Beyond Now(세계로 가는 도약, 미래를 여는 혁신)’라는 비전에 걸맞 은 세 가지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글로벌 경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 를 경청하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해 대내외에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세계인’, 둘째, 최고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굴의 의 지와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며, 참신한 시각과 접근으로 고유 의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인’, 셋째, 긍지와 자부심으로 맡겨진 임무와 과업을 끝까지 완수하고, 사회규범과 윤리를 충실하게 준수하며, 동 료애와 공동체 의식으로 이해 관계자들과 상생하는 ‘실행인’이 ‘글로벌 포스코 인재상’이라 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최종학교 성적 누계평점 2.90(4.3만점) 또는 3.19(4.5만점) 이상이며 어학에 있어서는 토익스피킹 레벨6 또는 OPIc IM, 토익기준 사무 계 800점, 기술계 730점 이상이어야 한다. Steel University 경연대회 입 상 및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원자는 선발 전형 시 우대한 다.

포스코의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우선 학업에 충실하고 글로벌 역량 배양을 위한 어학능력 향상 및 전문 역량 제고를 위한 전공지식에 대한 체 계적 이해가 필요하며 분석발표 및 그룹토의 등 면접전형에 대비해 훈련해 야 한다. 평소 건전한 가치관과 직업 윤리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자신의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