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현대건설 신입사원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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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현대건설 신입사원 6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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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신입사원좌담기-현대건설

건설업계의 사관학교,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고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불굴 의 도전’과 ‘창조적 지혜’라는 현대건설의 기업정신은 어려운 때에 더 욱 빛을 발하는 현대건설의 저력이자 자산이며, 이러한 정신이 대한민국 건 설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이제 그러한 정신과 함께 현대건설의 미래 를 이끌어나갈 현대건설의 신입 인재들이 대한민국 건설의 중심에 섰다.   

 

                      

사회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있는 직무에 대해 소 개 부탁드립니다.

호창  작년에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 수주기획/견적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호창 사원입니 다. 골조 물량산출 및 FED내역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민  올해 2월,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정보공학과를 졸 업하고 현재 플랜트사업본부에서 국내플랜트와 산업설비플랜트의 수주영업 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설비팀 손지민 신입사원입니다.

호영  이번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토목 환경사업본부 국내견적팀에 입사한 신입사원 이호영입니다. 건설사의 기본 적인 목표는 수주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일하고 있는 견적팀은 사업수주 를 위한 입찰을 전담하는 부서입니다. 아직은 업무를 배워야 하는 입장이지 만 그 핵심부서에서 일을 시작하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정호  올해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주택사업본 부 민간사업1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호입니다. 민간사업 수주를 위한 영 업기획, 리스크 관리, 수주정보 분석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성욱  작년 2월에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입사 1년차인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기획부의 문성욱 사원입니다. 현재 플랜트기 획부에서 사업실적, 인사, 총무 등의 업무 보조 및 IT관리 업무보고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일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플랜트사업부 배 관견적팀에서 근무하는 박동일입니다. 입사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플랜트 분야의 일을 맡게 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  현대건설에 입사지원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특별히 현대건설의 어떤 점이 끌렸나요.

호창  아버지께서 건설 쪽 일을 하셨는데 어릴 적부터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마음 한곳에 건설업에 대한 꿈을 키워오게 됐습니 다. 사람이 어떤 건물을 지어 올린다는 게 너무 신기했거든요. 이런 저에 게 대한민국 1위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은 항상 가고 싶었던 회사였습니 다.

지민  먼저 건설회사는 저의 전공 분야일 뿐만 아니라 토 목, 건축, 기계, 전기 등의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는데, 그 중에서도 현대건설은 50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 통이 있는 건설명가이기 때문에 단연 저의 지원 0순위였습니다.

호영  우연히 군제대 후 휴학 중에 현대건설 현장에서 아르 바이트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현장보조기사로 일하면서 기술사관학 교라는 현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고, 또 같이 일했던 분들 모두가 가족 처럼 챙겨주셔서 ‘이 회사라면 내 젊음을 바쳐볼 만하겠구나’라는 생각 을 하게 됐습니다.

정호  현대건설은 건설업계의 사관학교라 불릴 정도로 건설 업계에서는 그 영향력이 굉장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걸어왔고 그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이며 무엇보다 강인한 추진력을 보유한 곳입니다. 저 또한 이곳에서 10~20년 동안 배우고 일하고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건설업계 의 인재로 자라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성욱  현대건설에 입사를 결정한 건 대학시절 리크루팅 때 선배님들을 만나고 나서였습니다. 그때 무엇보다 선배님들의 자유로워 보이 는 모습이 다른 회사와 많이 비교돼 제게 강한 이미지로 남았습니다. 개인 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끈끈한 정이 있는 모습과 현대건설만의 강한 프라이 드가 입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동일  플랜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국내최고의 건설회사 에 입사하길 희망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또한 현대건설의 자회사에서 특례 로 근무할 당시,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유연한 분위기 를 가진 기업문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회  서류전형을 통해 회사에 가장 어필하고자 했던 부분 은 무엇이며,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었다면 무엇인가 요.

호창  저도 처음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떠한 경험을 적고,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나를 가장 효과적 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 후에 내린 결론은 진심어린 자기소개 서와 특별한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민  서류전형은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의 기록이기 때 문에 부각시키고 싶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지, 어떤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었는지 등을 작성했습니다.

호영  우선 너무 막연하게 작성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최 대한 저의 열정적이고 성실한 면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거기에 내가 이 회사에 들어와서 왜 일을 잘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대학시절의 다양 한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정호  다양한 경험을 단순 나열하기보다는 그 경험들을 회 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간접적으로 저를 표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서는 우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야 하죠. 저는 포스트잇에 기업 의 인재상을 적어놓고 제가 가진 경험과 경력의 소재들을 서로 연결시켰습 니다.

성욱  저도 서류전형에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붙기도 했지 만 어떤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서류에 제 강 점,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을 회사에서 단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더라도 강하게 표현했죠. 그리고 정 말 가고 싶은 회사였기에 좀 더 열심히 쓰게 되고 그런 의지가 조금이나마 자기소개서에 녹아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동일  저는 다른 학우들에 비해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직무 관련 경험을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면 플랜트설계와 시공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 죠. 또한 스펙이 서류전형 합격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학 당 시 학점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사회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자격증이나 어학점수를 얻기 위 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땠나요? 또 그런 것들이 입사에 얼마 나 영향을 주었나요?  

호창  스펙이 취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저의 경우는 학점이나 자격증, 어학점수에서 남들보다 확연하게 뛰어난 스펙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스펙은 취업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아닐 수 있지만, 자신이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해 왔는지를 기업에게 보여줄 때 갖추어야 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그 기본의 수 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민  저는 자격증 취득과 어학점수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 을 투자했습니다.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로 높은 어학성적이 요구되는 만 큼 입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류전형은 첫 번째 관문이 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호영  저는 보유한 자격증이 없어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나 만 없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런 요소들이 취업성공을 결정짓는 건 아니지만 이후에도 스스로에게 여 러 면으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취업뿐만 아니라 현업에 있어서 도 진급, 보수 등의 혜택이 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실력을 쌓을 수 있 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정호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기본의 기준이 점점 높아 지고 있습니다. ‘그냥 기본만 하면 되지!’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 기본 이 너무 치열하거든요.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이 평범해지기 위해서는 남들 과 동일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현실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성욱  사실 제 어학점수는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자 격증도 없고요. 저도 어떻게 들어왔나 싶죠(하하).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 학점수, 자격증이 서류 통과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면접에서 크 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서류는 10배수, 면접에서 3배 수, 1배수를 뽑는다고 생각하면 서류 통과는 기본으로 하되 면접이나 PT, 토의 등 그 외의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  제가 취업 준비를 하며 느낀 것은 기업마다 서류를 검토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은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 에 더 무게를 두고, 또 어떤 기업은 자기소개서보다는 스펙을 더 중요시합 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성실한 자기소개서는 물론 관련 자격증이나 높은 어학점수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 또 한 자격증과 어학점수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사회  면접을 보고나서 아쉬웠던 부분이나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 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요?

호창  전 면접을 보고나서 크게 아쉬움을 느끼진 않았습니 다. 다만, 면접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과 당당함을 마음껏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어떻게 보일지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도 당당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연습을 하 면 좋습니다.  

지민  취업을 준비하면서 면접 스터디를 여러 번 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오면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실전처럼 연습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호영  전 같이 면접을 본 지원자들을 보면서 ‘정말 다들 어디선가 준비를 해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정식이라는 게 있 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같이 자세, 어투, 손짓까지 비슷했거든요. 요즘에는 취업준비생이 면접스터디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는 그 런 준비보다는 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어떤 방법 이 옳다고 말할 순 없지만 지금 취업준비를 하는 분들은 자신의 주관을 가 지고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정호  저는 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 력했는데, 마치고 나오면서 ‘그런 모습이 너무 지나쳐 보이진 않았을까’ 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너무 아는 척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으 니까요. 하지만 다행히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하하). 그리고 또 한 가지 는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했을 때 진지하게 대답해야 때와 센스를 발휘해 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순간적인 판단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성욱  면접을 보고나면 항상 아쉽습니다. 좀 더 좋은 대답 은 면접이 끝나야 생각나거든요. 면접을 준비하며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 은 방법일 수 있겠지만, 평소에 학교에서 발표를 많이 해보고 질문에 그때 그때 대답해보는 실전 연습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일  면접특강에서 항상 듣는 말이 면접관과 커뮤니케이션 을 하라는 것입니다. 면접을 몇 번 보다 보니 그 의미를 확실하게 알게 됐 답니다. 많은 면접스터디를 통한 기계적인 답변보다는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을 보이면서 대화하듯 면접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면접을 통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것이니까요. 면접에서 자연스럽 게 사고하고 답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많은 발표를 해봄으로 써 긴장감을 이기고, 다독을 통해 사고를 깊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런 준비가 돼 있다면 어떠한 형태의 면접이라도 잘할 수 있을 것입니 다.

 

사회  마지막으로 취업 선배로서 구직자들에게 진심어린 조 언 한 마디 해주세요.

호창  다들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 과 자신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한다면 무슨 일이든 다 잘 풀릴 것입니다. 긍 정적 사고와 자신감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민  동일한 스펙으로 동일한 이력서를 넣어도 모두가 자 신을 알아보고 뽑아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본인을 알아봐주는 회 사가 틀림없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과정에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 고 차근차근 준비했으면 합니다.

호영  자기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꼭 원하 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호  구직자들이 자신이 일할 회사를 원하듯이 회사 또한 일할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지를 분명하게 정하고, 남들이 어떻게 취업준비를 하는지에 관심 갖기보다는 자 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경험하고 즐기세요!

성욱  처음 사회로 나오는 입구에 서있다고 생각해요. 어 떤 직종,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금방 퇴사하는 동기들도 많이 봤거든요. 단순히 회사의 이미지나 연봉으로 회사를 선택하기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주 변 선배들과 많이 대화하면서 각 기업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 는 곳을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적어도 20년간 생활할 곳이 고 집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곳인 만큼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선택 하기 바랍니다.

동일  요즘은 면접스터디와 토익공부 등 취업준비를 너무 획일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세를 따르기보단, 자신 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간 리크루트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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