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는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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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는 안돼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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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성공취업의‘Best friend’공모전!
                         단계별 공모전 준비


용두사미(龍頭蛇尾)는 안돼요!


 

공모전을 참여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어 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공모전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든 공모전에 여러 번 도전했던 사람이든 모두 마찬가지이다. 이에 단계별로 공모전 준비 과정을 소개해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다.  그동안 나의 공모전 준비과정 중 어떤 단계가 잘못됐는지 살펴보 고 올바르게 고쳐보자.

 

1단계 관심분야 확정

수많은 공모전 속에서 자신이 도전해야 하는 공모전을 찾기 위해서는 사 전에 자신의 역량을 철저히 파악하고, 적성에 맞는 관심분야를 찾아야 한 다. 이 과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 라도 수상과는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관심 있는 분야는 진행하기도 쉽고 보다 의욕적으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 다.

 

2단계 공모전 선택

공모전은 주최사도 다양하다. 한 주최사에서 다양한 주제로 실시하는 경 우도 많다. 주최사가 제시하는 주제 중에서 본인의 마음에 들고 자신이 있 다고 생각되는 주제를 선정해 공모전에 도전해야 한다. 이 때 전공지식을 공모전에 접목해보자. 공모전에는 꼭 경영학적 지식만 필요한 것이 아니 다. 어느 기업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관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하자. 만 약 본인의 전공이 심리학이라면 소비자들의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심리 학적 지식을 접목해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3단계 파트너 구하기

⇒좋은 파트너 조건

첫째, 자신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공모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돼 있어야 한다.

둘째, 단순히 동반자가 아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어야 한 다.

셋째, 자신만의 특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과 파트너가 다른 특기라면 더 욱 좋다.

넷째, 처음에만 의욕이 앞서는 사람은 No! 성실성이 있어야 한다.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한다면 혼자서 준비하는 것보다 준비과정이 훨씬 수 월하고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파트너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창 조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싱크탱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주변에서 찾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적으로 적합한 사람을 구하기 힘들거나 좀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이버에 둥지를 튼 취업카페 스펙업 (cafe.naver.com/specup)의 ‘공모전 팀원 구하기 게시판’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파트너는 몇 명이 적당할까? 팀원 구성은 가급적이면 적은 것이 좋다. 보통 전문가들은 3명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사람이 많아지 면 의견차이로 논리전개 및 결론도출을 하는 데 합의점을 찾기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4단계 공모전 연구(요강, 주최 사, 당선작 등)

공모전을 선택한 이후에는 먼저 공모전 주최사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 한다. 먼저 주최사가 공모전 개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 해야 한다. 현재 주최사의 성격, 사업배경, 주력 포인트, 장기적 대안, 블 루오션 지점, 실현가능성, 강화되는 부분, 신사업 방향 등에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이길 수 있다. 또한 공모전 응모요강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응모요강에는 공모전의 목적, 응모기간, 응모자격, 주제, 작품 규격, 주의사항, 심사 기준 등이 나 와 있으므로 완벽히 숙지하고 있어야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더불 어 해당 공모전의 지난 당선작들을 살피는 것도 그 기업이 좋아하는 작품 성향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당선작에는 당선에 필요한 요소들 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5단계 아이디어 도출(자료확보, 설문조사, 연구, 팀 회의, 브레인스토밍 등)

자료 수집 Tip

자신이 정한 주제에 해당하는 최근 자료를 찾아보고, 맨 뒷장에 있는 참 고문헌을 보자. 그 중 자신의 주제와 적합한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로 확인 해 본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쉽게 주제에 적합한 자료를 검색하고 수 집할 수 있다.

아이 디어 얻는 Tip

1. 남들과 반대로 생각하기

2. 사회적 흐름에 민감하기

3. 주변의 의견 듣기

 공모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창의적인 사고와 이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다.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최근의 이슈를 파악하고 폭넓게 자료수집을 하면서 팀원들 스스로 얻을 수도 있으며, 설문 조사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반대의견과 합의·불일치를 반복하며 얻을 수도 있 다.

 

6단계 아이디어 실제화하기

⇒설문지 작성 시 유의사항

  1. 조사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2. 중간부분에 민감한 질문, 끝부분에 쉬운 질문을 배정한 다.

  3. 질문의 길이가 너무 길면 안 되고, 질문지의 양도 많으 면 안 된다.

  4. 질문항목들의 배열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5. 신뢰성과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6. 질문지에 쓰이는 단어와 문맥이 이해하기 쉬워야 한 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제화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형식을 반 드시 준수하는 것이다. 내용이 중요하지 형식이 뭐가 중요하냐고 하겠지 만, 주최사에서 원하는 형식도 심사 기준에 들어간다. 또한 남들과 차별화 된 전략이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더불어 전력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 대효과도 언급해야 한다. 여기에 설문을 통해 각종 통계자료 등 실증 조사 를 하면 좀더 설득력 있게 보일 수 있다. 무엇보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 다고 공모전에서도 시각적인 효과가 중요하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화려한 그래픽 실력이나 사진 실력으로 현실감 있게 재현해 내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7단계 피드백(전문가, 교수, 주 변의 아이디어 평가)

평가는 자기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하는 것이므로 친구들, 교수, 전문가 등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한 가 지 주제를 두고 오랫동안 준비하다 보면 주제에 대한 감을 잃기 때문에 이 러한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만일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면 사전에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질문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작품의 내용에 논리적 결함이 없는지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남들의 비판을 듣는 것이 유쾌 한 일은 아니지만,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도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8단계 퇴고(완결성, 구체성, 실 현성, 평가 보완)

출품을 앞두고서는 다시 한 번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 퇴고 를 하는 시점에서 지쳐서 작품을 방치해 둔다면 입상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처음 계획대로 목차에 맞추어서 진행을 했어도 수많은 오타와 논리 적 오류가 숨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공모전 고수일수록 퇴고 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제부터 퇴고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자.




[월간 리크루트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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