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전문적인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 게 자격증은 더욱 필수적이다. 그 분야에 대한 준비와 관심을 그대로 보여 주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자격증은 필수적 요소이지 전부가 될 순 없다.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신만의 분야를 찾아 연구해야 하는 특수·전문직에는 어떤 자격증이 인기가 있는지 살펴보자.

인기 자격증 : 직업상담사  

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시험으 로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를 취득하면 고용지 원센터, 취업지원센터, 직업교육훈련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 며 직업상담공무원 공채시험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시험시기는 연초 에 공고하는데 1급은 1년에 1회, 2급은 2~3회 실시되다. 올해의 경우, 1급 은 9~11월, 2급은 7~9월에 걸쳐 접수와 필기, 실기시험이 진행된다. 필기 는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 실기의 경 우 6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시험수수료는 2급은 필기와 실기 모두 2만원 미만이며, 1급은 실기가 1만원 정도 더 비싸다. 과목은 대략적으로 직업상 담, 직업심리, 직업정보, 노동시장, 노동관계법 등이다.   

유망 자격증 : 한글속기사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한글속기사는 1·2·3급이 있으 며, 국회, 지방의회·법원의 기록유지는 물론 각종 회의, 강연, 토 론, 좌담회 등의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하기 위해 필요한 속기능력 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이다. 1200~1600자 분량의 연설체와 논설체 를 5분씩 각각 들으면서 매 과목 95% 이상 정확도가 나와야 합격할 수 있 다. 수정시간은 20분이며, 검정수수로는 1만5,400원. 1·3 급은 오 전 9시, 2급은 11시쯤 시작하며, 다가오는 8월에 접수를 하고 9월 5일에 시 험이 시행된다.   

 교육기관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마다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프로그 램 업체와 연계돼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 연습을 꾸준히 해야 3급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이색 자격증 : 도로교통사고감 정사

 도로교통공단이 시행하는 이 자격증은 응시자가 시험접수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인 자여야 하며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시험 장 소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11개 지역 중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1,2 차 시험 모두 하루에 같이 보게 되며, 시간은 각각 150분씩 주어진다. 1차 시험에서는 교통관련법규, 교통사고조사론, 교통사고재현론, 차량운동학 과 목에 대해 객관식 100문제가 출제되고, 2차 시험에서는 교통사고분석서 작 성 및 재현 실무에 관한 주관식 5문제 중 3문제를 선택해 작성하면 된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지만, 1차 시험의 경우 모든 과목이 40점 이상이 어야 한다.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홈페이지 (http://www.rota.or.kr/license)를 통해 응시원서와 사진을 제출하고, 응 시수수료를 입금해야 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교통사고 관련 공무를 집 행하는 경찰관이나 공무원, 도로관리, 국영기업체 및 공공기관, 일반 교통 관련 기업체 또는 단체, 사설감정인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