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턴 체험기 - 최지원 이랜드 전략기획실 ESI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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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턴 체험기 - 최지원 이랜드 전략기획실 ESI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2.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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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나의인턴체험기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증명해야


 

최 지 원 이랜드 전략기획실 ESI팀 (서강대학교 경영 학과 04학번)

이랜드의 인턴은 학년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 능하며 인턴과정을 모두 마치고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평가에 따라 최종면 접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이를 통과하면 입사가 확정된다. 작년, 처음 으로 진행된 이랜드 글로벌 인턴십 1기에 지원해 현재 입사가 확정된 상태 로 2기 학생들의 PM역할을 맡고 있는 최지원 씨를 만나보았다.

졸업을 1년 정도 앞둔 상황에서, 최지원 씨는 지금껏 배우고 익힌 지식 과 능력을 어느 곳에서 펼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작년 이랜드 글로벌 인턴십 1기에 지원했다. 평소 이랜드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어왔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나 ‘전략 기획실’에서 일해 볼 수 있다는 점과 회사의 핵심인재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좋은 평가로 6주간의 인턴을 마친 그는 결국 최종면접의 기회를 얻게 됐 고, 이제는 당당히 입사를 확정 받은 상태로 2기 인턴십의 PM으로 활동하 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인턴을 통해 취업으로까지 성공한 그의 인턴 선발과정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험은 나의 차별화 전략!   

인턴에 지원할 때, 그는 자기소개서에 아르바이트, 마켓팅관련 유명 공 모전, 친구들과 함께 한 도보여행 등 정말 다양한 삶의 경험을 적었다. 이 를 바탕으로 긍정적, 전략적인 사고 습관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평소 에 읽었던 책들의 내용을 적절하게 인용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그리 고 회사와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그가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한 것은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 니었다. 솔직히 남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스펙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자 격증이나 어학점수도 기본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경영학 전공자로서 남들 과 다른 차별성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거듭 고민을 한 결과, 외국어 나 다른 스펙보다는 인생의 경험이라는 요소를 일찍이 자신의 차별화 전략 으로 세운 것이었다.

사고와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활동 들. 이것이 절대적인 순간에 그를 강자의 길로 이끌었다.

면접 전, 30분 간 대기하면서 간단한 개인약력을 써서 제출하고, 회사에 서 제공해 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가지고 이사회실로 들어갔다. 이곳 에서 다른 지원자 3명과 다대다 미팅으로 면접이 진행됐는데, 대부분의 질 문이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평소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 나는 이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하는 질문도 있었다.

그 중 그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질문이자 에피소드는 바로 전략적인 시각을 보기 위해 물어봤던 ‘우리나라에서 작년 한 해 동안 팔린 휴대폰 의 양을 추정해 봐라’라는 질문이었다. 세 번의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 를 줬는데, 사실 정답을 꼭 맞혀야 한다기보다는 얼마나 전략적, 논리적으 로 문제에 접근하고 내용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었 다.

처음 질문을 받았을 땐 당황했지만, 금방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을 정 리한 후 차근차근 논리를 구조화해서 대답한 결과 면접에서 긍정적인 평가 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그 때 당시의 모습보다는 앞으로 자신 이 보여줄 가능성과 회사와 같이 성장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인정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인재여야

이랜드 인턴십에 선발되면 약 7주 동안 자신의 조에 부여된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시장조사부터 분석, 방안, 발표까지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평가로 이어진다.

그가 인턴생활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면서 몸 으로 현장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갔던 과정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전략기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의 틀에서 벗어나 실전에 부 딪히면서 문제해결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생활 에 익숙했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인 시각과 전문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게 가 장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런 부분에서 많은 지식과 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 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하루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게 되고 바쁘고 정신없는 과정을 지나야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새로이 진행되는 2기 글로벌 인턴십에 PM (project manager)으로 참가해, 부족하나마 자신이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분 들을 중심으로 인턴십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방향을 설정해주고 있 다.

인턴을 통해 좀 더 뚜렷하게 인생의 목표를 계획하고 설정할 수 있게 됐 다는 게 그에게는 가장 큰 수확이었다. 실질적인 현장 비즈니스 경험을 통 해 전략기획이라는 일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얻게 됐고, 회사가 제공하는 Fast Track을 통해 회사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늘 꿈 꿔왔던 CEO의 꿈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었다.

“전략기획이라는 단어가 멋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이쪽 분야로 취업 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으신 듯합니다. 하지만 절대 쉽지만은 않은 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각오는 물론이고 실 력과 열정을 모두 갖춘 분, 또한 회사의 미래와 발전을 보고 이 회사의 핵 심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강점 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 여러분이 그런 인재가 되리라 믿습 니다.” 

글·사진|이상미 기자 young@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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