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
상태바
현대건설 -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2.2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 : 취업선호 건설사를 찾아서 - 현대건설


‘建設宗家’, 화려한 부활과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



현대건설은 지난 1947년 故 정주영 명예회 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를 모태로 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건설회사로, 토목 ·건축·플랜트·전력·해양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60여 년 간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국내의 대표적인 도로, 댐, 교량, 주택, 발전 소를 대부분 시공했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을 인정받아왔 다. 현대건설은 단순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최근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에 이르기까지 건설의 전 분야를 섭렵하며 한국 건설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올해 국내 발주 공사 중 최대 규모인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 기 시공사 선정이 있던 지난 3월 15일,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저녁 약속 자리에서 연신 핸드폰 액정을 쳐다보고 있었다. 발표 예정시간을 2시간이 나 넘기고 초조함이 한층 더해질 무렵 비서실장이 긴급히 저녁자리에 모습 을 드러냈다. “사장님 축하드립니다.”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수주를 진두 지휘해 왔던 김 사장은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않은 채 쉴 새 없이 걸려오 는 축하 전화에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UAE에서 원전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현대건설이 지난 3월 15일 신울진 원전 1·2호기(1조900억원 규모) 시공사로 선 정되며 원자력 건설 분야에 있어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971년 원자력 발전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시기에 처음으로 국내에 원자 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해 39년 동안 국내 원전 사업을 이끌어 온 현대 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원자력 분야에서의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 로벌 건설명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첫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를 건설한 이래 국내 운영 중인 20기(총 발전량 1만7,716㎿) 중 에서 60%인 12기(1만629㎿)를 현대건설이 건설했으며, 현재 6기 중 4기의 원전을 시공 중에 있다. 건설사에 있어 원자력발전소를 시공했다는 것은 세 계가 인정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어떠한 건설 시공보다 세밀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원자력사업 을 전담할 원자력사업본부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향후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으로 원자력 부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건설역사가 곧 현대건설의 역사

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11월 국내 최초로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 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중동 지역을 비롯 해 동남아·미주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 680건에 달하는 공사 를 605억여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60년대 말의 베트남 특수가 막을 내리자 현대 건설은 중동 건설시장에 눈을 돌려 75년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바레인 아 랍 수리조선소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 동 공사는 토목 33만 명, 건축 26만 명, 전기 25만 명 등 총 90만 명의 연인원이 동원된 초대형 공사였다. 이후 현 대건설은 76년 ‘20세기의 대역사’라 불리는 당시 9억6,000만 달러 규모 의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비롯해 사우디 해군기지 확장공사, 바레 인 디플로매트 호텔 신축공사,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만 확장공사, 사우디 아시르 전력화사업 등을 잇달아 수행했다. 90년대 이후 현대건설은 해외건 설 부문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란 사우스파 지 역에서 당시 최대 규모인 총 26억 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인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준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일련의 해외공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그간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 행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부분 국내 최초로 진입, 해외의 우수한 기술력을 습득, 국내 건설산업에 접목시키는 지대한 역할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올 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와 신사업 발굴, 새로운 콘텐츠 개 발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건설을 선도해 온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올해도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중남미 ·신흥 산유국 등을 중심으로 약 120억 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하고 자 한다.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톱 20 진입할 것

현대건설은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대한민 국 건설역사를 이끌어 온 ‘건설 종가’로 화려하게 부활했으며, 세계 유수 의 경쟁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건설명가로의 도약을 준비하 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9조2,786억원을 달성했으며, 순이익도 4,558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도 15조 6,996억원을 달성해 47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국 내 건설업체가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실적인 매출 10조원, 수주 2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 서 1위에 올라 6년 만에 화려하게 건설종가로 부활했다. 시공능력평가 제 도 실시 이후 지난 2003년까지 42년간 줄곧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현 대건설은 2000년 초 불거진 유동성 위기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2004년 시 공능력평가에서는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후 현대건설은 위기 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해 2006년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수주 극대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등으로 매출·수주·영업이익 등 경영 전반적인 부분에서 옛 명성을 점차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 울였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국내외 수주역량 극대화와 내실 있는 운영의 결과 2008년에는 순위가 다시 3위로 상승하며 ‘건설종가’ 부활의 신호탄을 올 렸으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 성, 수익성 중심의 기업운영, 국내외 수주역량 확대 등을 바탕으로 사상 최 대 실적을 거둬 현대건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 약하기 위해 마침내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해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15 - 2015 Global One Pioneer’를 발표했다. 현대건설의 비전은 혁신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로서, 5대 신성장 동력사업을 육성하고, 화합과 단결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국내 1위 를 넘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63년 건설역사와 함께해 온 현대건설은 국가와 사회,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지속가능경 영을 실천하고 기업 발전과 인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기업으로 성장해 나 갈 계획이다. 한국의 건설산업이 지난 63년간 현대건설이 있기에 가능했다 면, 이제 한국건설의 100년도 현대건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월간 리크루트 2010-0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