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탐방 :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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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탐방 : GS건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1.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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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조직문화 탐방 - GS건설


변화·최고·신뢰를 실천하는

창의적 조직문화!


GS건설은 변화하고 있는 경쟁적 사업 환경 속에서 비전을 달성하고 구성원들 삶의 질을 증진시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GS건설인들을 하나로 결집시켜줄 수 있는 고유한 조직문화 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직문화 혁신의 근간이 될 핵심가치를 Great Innovation(변화), Great Challenge(최고), Great Partnership(신뢰)으로 새롭게 정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S건설은 새롭게 정립된 핵심가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도모하고 실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핵심가치 전파교육 을 실시했다. 국내 근무 전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 와 안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1박 2일 과정의 집합교육으로 총 30차수에 걸 쳐 실시됐는데, 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을 비우기 힘든 건설업의 특성상, 7 주라는 기간 동안에 전직원 집합교육을 실시한 것은 국내에 유례가 없는 획 기적인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해 직원들에게 홍보해 직원 들이 핵심가치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변화를 선도 하는 변대리, 최고를 추구하는 최과장, 신뢰를 구축하는 신부장의 이야기 로 대변되는 “What’s your drama?”를 전개해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직원 들의 이야기를 홍보, 공유하고 있다.

 

핵심가치의 실천을 위한 시도들

업무에서의 핵심가치 실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일하는 방식 의 혁신인데, 이는 그 동안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이던 업무 관행을 타파 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크게 회의문화 혁신과 보고문화 혁신으로 나뉜 다. 그 동안의 회의는 횟수가 잦고 시간도 한 시간 이상 길어지는 것이 다 반사였으며, 즉흥적으로 소집된 회의가 많아 준비가 부족하고 토론이 없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구성원들 간에 회의문화를 바꿔야 한다 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 횟수를 축소하고 시간을 단축하며 사전 준비 와 사후 공유를 철저히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MEETING 3 ONEs’ 캠페인 을 추진해 왔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회의를 위해 각자 자리에 앉아 웹캠을 통해 회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현장-본사 간 혹은 층 간 이동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였다. 또한 회의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회의실 마다 포스터를 부착했으며, 지정된 회의시간 내에 회의를 끝낼 수 있도록 회의용 타이머도 설치했다.

회의문화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보고문화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보고를 위해 불필요한 문 서 작업이 과도해 다른 업무에 투자돼야 할 시간을 많이 뺏기며, 대면 보고 를 위해 현장-본사 간 이동 시간과 피보고자의 스케줄에 맞춰 보고하기 위 해 허비되는 대기시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3S(Smart, Simple, Speedy) 원칙을 제정하고 1페이지 보고를 기본으로 정함으로써 문서작업을 최소화했으며, 사내 인트라넷에 구축된 지시·보고 시스템을 통한 동 영상 보고와 이메일 보고를 활성화함으로써 이동 및 대기 시간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팀·현장 단위별 조직차원에서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워 크숍을 실시하고 있는데, 팀 내 야기될 수 있는 갈등을 극복하고 신바람 나 는 일터를 만들어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행복한 팀 만들기’ 워크숍이 그 것이다. 3가지의 핵심가치에 비추어 행복한 팀이 되기 위한 ‘드림 선언 문’ 작성과 실천을 위한 ‘우리들의 다짐’을 작성하는 워크숍을 실시하 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명 ·익명의 게시판을 열어 다양한 현장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회사의 제 도,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2010년 5월에 오픈해 현재까지 122건의 현장 의 소리가 등록돼 제도, 시스템에 반영되고 있다.

또 상명하복의 건설업 문화에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상호존중의 자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해 GS건설은 상호간 ‘존댓말 사용’을 전사 운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직원 상호간의 경어 사용을 권장해 조직 구성원 및 회사의 격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상호존중뿐 아니라 다양존중, 창의발현 등의 가치 를 실천하고 있다.

건설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GS건설은 여름철 2주간의 휴가를 올해부터 보 장하고 있다. 또한, 아직 많은 분들이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GS건설은 올해 부터 매년 5개의 개인휴가를 적립해 워킹데이(Working day) 20일간의 휴가 를 갈 수 있는 안식휴가 제도를 도입해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위해 일한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즐겁고 신나는 일터를 만들어 업무 몰입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FC 서울 축구경기 단 체 응원, 야유회 및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매월 생일자를 대상으로 담당 임 원이 직접 축하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패밀리 데이를 운영하고, 매주 1~2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직원들이 칭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팀 대항으로 볼 링, 당구, 골프, 온라인게임 등을 실시해 팀 간 상호 이해와 협력 관계도 조성하고 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직-수평 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므로, 정기적으로 임원과 산하 직 원들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평소 하고 싶었 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며 업무 상황에서 활발한 토론과 의견 개진이 이 루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인 터 뷰      최 태 열 GS건설 조직문화팀장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여러 활동들을 전개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은 이런 활동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어 자발적·지속적으로 실천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성원의 생각, 판단, 행동들이 모여 하나의 문 화를 형성하는 것, 이것이 조직문화이기 때문이죠. 조직문화 혁신을 이루 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 부분은 리더십입니다. 임원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소속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의 조직문화 혁신은 위에서부터 실천하는 톱다운 방식의 혁신에 초점을 맞춰 강하게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조직문화 혁신활동을 통해 조직활성화를 이뤄가고자 합니다. 조직 활성화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단편적인 이벤트성 행사를 조직활 성화의 전부로 보는 경향이 그것입니다. 주말에 같이 산에 가거나 야구경기 를 관람하고 술자리를 갖는 것 또한 조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그런 이벤트만으로 조직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과정에 서 형성되는 상사와 동료 간의 신뢰, 비합리적·비효율적인 시스템 의 개선, 업무에서의 성취, 자기 계발을 통한 개인과 회사의 비전 달성 등 사무실 내에서의 조직활성화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문화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이 부분에 초점을 맞 춰 핵심가치에 맞는 ‘일하는 방식’, ‘시스템’ 등의 보완에 노력할 예정 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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