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해안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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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해안선 여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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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 국내여행 - 해안선 여행


“아름다운

해안선 걷기 여행”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바닷가가 겨울이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낭만을 선물한다. 연인과 함께, 혹 은 가족과 함께 따듯한 옷을 입고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도로 를 걷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해안가를 걸으면서 한 발짝 한 발짝에 근심과 걱정을 내려 두고 와 보자.

사람과 사람 속으로 내딛는 발걸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길을 따라 무작정 걷고 싶다면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으로 떠나보자. 최고의 해안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강축해안도로는 사 실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걷기 코스이다. 길게 이어진 길 을 따라 걷다가 힘이 들면 사람 없는 자그마한 해변을 찾아 지친 발을 잠 시 쉬어보는 것도 괜찮다.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살랑살랑 발끝에 와 닿는 파도가 무척이나 시원하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망중한을 즐기다 보면 쌓였던 피로가 저만치 물러선 듯 마음까지 가벼워진다. 강구항에서 축산항 을 거쳐 대진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강축해안도로는 그런 길이다. 무작정 걷다가 잠시 쉬고 그렇게 쉬다가 다시금 발걸음을 옮기면 그만인 길.

위치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산6-17 영덕어촌 민속전시관, 영덕읍 창포리 산5-5번지 창포등대·해맞이 공원, 영덕 읍 창포리 산70번지 일원 영덕풍력발전단지, 축산면 도곡리 산 65-5 신돌 석 장군 유적지

문의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삼사해 상공원 054)733-0300, 영덕어촌민속전시관 054)730-6790, 영덕풍력발전단 지 054)734-5870, 신돌석 장군 유적지 054)734-6397

꿈결보다 아름다운 길에서 쉼표를 찍다!

흑산도는 가는 곳마다 비경이 펼쳐진다. 그 비경 한편으로 소담스러운 섬마을이 있고 그곳에서 질펀하게 살아가는 뱃사람들의 향기도 물씬 풍긴 다. 목포항에서 93㎞의 뱃길을 달려 흑산도 예리항에 닿는 순간 두 번 놀란 다. 거대한 섬의 덩치에 한번 놀라고 예리항의 북적거리는 분주함에 또 한 번 놀란다. 흑산도 여행은 크게 육로와 해상으로 나누는데 백미는 육로인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것. 흑산도 일주도로를 제대로 즐기려면 걷 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그림 같은 포구는 일주도로를 걷다보면 곳곳 에서 만날 수 있다. 마리를 지나면 상라봉 전망대 입구에 닿는데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표지석이 있다. 상라봉 에 서면 흑산도 전경과 함께 예리항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돌아서 면 탁트인 다도해를 배경으로 대장도와 소장도가 눈앞을 가로막는다. 총 24 ㎞의 11개의 섬마을을 만나는 흑산도 일주는 완연한 봄날의 풍취를 온전하 게 보여준다. 아름다운 해변과 자그마한 포구 마을은 물론이고 다도해를 수 놓는 아름다운 섬들은 오랫동안 가슴에 새겨놓은 잊지 못할 여행지다.

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 일주도로

문의 : 신안군청 자치관광과 061)240-8355, 신안군청 관광안내소 061)240-8531

제주 바다를 따라 걸으며 늦가을에 빠지다

천 년 전 섬이 된 비양도는 자동차가 없어 ‘어느 것에도 방해받지 않 고 걷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2001년 완공된 약 3.5㎞의 해안일주도로 를 따라 바다와 함께 천천히 걸어보자. 해안일주도로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 다운 곳은 코끼리바위, 애기 업은 돌 등 기암을 만날 수 있는 북쪽해안이 다. 동남쪽 해안에는 염습지인 펄랑 못이 있다. 습지 안의 동식물을 관찰 할 수 있도록 나무다리산책로가 놓여있는 것이 특징. 산책로 끝부분에는 비 양도 사람들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할망당이 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형제섬, 송악산 등이 길을 따라 이어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해안도로도 손꼽히는 제주의 해안도로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 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064)742-8861~4, 한림항도선장 064)796-7522, 비양도 리사무소 064)796-2730

마음을 다스리는 반나절 걷기 예찬

포근함을 맛보고 싶은 이는 강화도로 떠나기를. ‘강화대교’와 ‘강화 초지대교’를 사이에 둔 2차선의 강화 해안도로를 거닐며 시원한 바닷바람 을 맛볼 수 있다. 강화 해안도로는 차로는 15분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풍 광을 맛보며 쉬엄쉬엄 걸으면 약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해안도로를 산 책하던 중 바다가 다소 물린다면, 53개소의 크고 작은 돈대에 올라 잠시 쉬 어가는 것도 좋다. 해안도로 산책 후에는 더리미마을에 들러 밴댕이회를 맛 보자. 물컹거리는 일반적인 회와 달리 미세한 가시가 주는 고소함이 일품이 다. 1,600년 불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등사가 주는 평화로운 휴식도 마음껏 누리자. 강화도의 마스코트 마니산은 해발 468m의 완만한 산세로 2~3시간이면 오르내릴 수 있어 등산객 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강화 해안도로, 온수리 635 전등사, 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문의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5, 강화 역사관 032)933-2178, 전등사 032)937-0225,

마니산 관리사무소 032)937-1624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월간 리크루트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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