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 이상훈 한국타이어 인재경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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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 이상훈 한국타이어 인재경영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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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HR EXECUTIVE - 한국타이어


15000여명 임직원이 하나 되는 Global One Company


최고의 스타인 신민아와 장동건이 광고모델인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업계의 톱스타이다. 1941년 설립된 한국타이어는 대한민국 최초의 타이어 전문회사로 출범한 이 래, 국내 부동의 1위, 글로벌 순위 7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1년에는 설립 70주년을 맞이한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한국타 이어에는 전 세계에서 총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에 이상훈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팀 상무를 만나 한국타이어의 사람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2010년 1월, 미국 타이어 전문지 ‘Modern Tire Dealer’에서 집계한 2009년 타이어 업체 매출 실적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랭킹 7위를 기록, 2006년부터 4년 간 글로벌 7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한국타이어만의 디자인과 기술은 세계 시장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한국타이어는 4개의 지역본부와 43개의 해외지 사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전 세계 164개 국가에 우수한 타이어 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총매출의 70% 이상을 한국 이외의 해외시장에서 달 성하고 있죠. 또한 5개의 R&D센터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 보하고 있으며, 3개국에 걸쳐 5개의 대규모 타이어 생산기지를 통해 연산 총 8,0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습 니다. 그리고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서 총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죠.”

이 상무는 이렇듯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글로벌한 일터 인 만큼 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8년 미션 과 비전체계를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새로운 미션과 비전체계에는 경영활동 의 근간이 되는 고객지향, 환경우선, 인재중시, 혁신지향, 정도경영, 실행 중심이라는 6가지 경영원칙이 포함돼 있는데 그 중 인재중시는 모든 구성원 이 공정한 기회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 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타이어의 HR은 기업 의 최고 자산은 ‘사람’이라는 인식 하에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 는 인간가치 존중, 성과에 따른 보상과 자긍심을 제공하는 성과주의 추구, 능력발휘의 공정한 기회를 부여 하며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이라는 3가지 인 사원칙 하에 모든 인사관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10년 한국타이어 인재경영팀의 화두는 글로벌 HR 체계 마련, 조직몰입도 강화, 우수인재 확보였다.

“2011년 화두는 한국에 있는 직원들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국적이 다 른 현지 직원들을 위한 HR제도 재정비를 통해 ‘Global One Company’로서 기업문화의 정체성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첫째 글로 벌 임직원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HR은 그동안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 했고, 연말부터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둘째로 구성원들의 조직몰입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과제들을 도출해 시행해 왔는데, 내년에도 크게 4개 영역인 HR 제도, WLB, 일하는 방식, 리 더십과 소통의 측면에서 각 영역별 과제를 도출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셋째로는 우수인재 확보입니 다. 이는 모든 기업의 숙제이죠. 훌륭한 인재가 우리 회사와 동행할 수 있 도록 금년도에는 채용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운영했습니다. 예를 들 면, 고용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임원진들이 10여 개 대학교에 직접 나가 기 업설명회를 진행한다거나, 각 학교별 선배 사원들이 채용팀을 구성해 채용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죠.”

 

고객감동 실천하는 글로벌리더 원해

한국타이어는 ‘고객에게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Leading Global Tire Company’라는 뚜렷한 비전이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특히 연구 역량 및 품질 제고를 위한 연구 ·생산기술 인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다양성을 가진 인 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통감하고 노력하고 있다.

“사무기술직에는 수시모집을 통해 약 100여 명을 채용했고, 지난 9월부 터 진행하고 있는 공채를 통해 150명 이상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 국내 생산시설 증설에 따라 생산기능직 사원도 450여 명이 입사했죠.”

한국타이어의 채용전형은 크게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채용전형은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 최 종면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차면접은 역량면접, 프레젠테이션면접, 영어 회화 테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최종면접은 경영진 면접으로 토론면접과 한 국타이어 가치와 문화 부합도를 판단하는 면접을 진행하고 있죠. 전 과정에 서 우리 회사의 기업문화에 맞는 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검증하는 단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한국타이어의 기업문화는 어떠할까.

“그동안은 한국의 전통제조업으로서 안정적이고 견실한 기업의 이미지 를 가지고 있으며,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사업 이 급격하게 커지고 해외 비즈니스 비중도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좀 더 ‘Proactive’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기업문화가 변화하고 있죠. 하지만 이 바탕에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따뜻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행동하는 한국타이어의 기업문 화에 맞게 채용도 진행하고 있죠. ‘Proactive Leader’, 즉 ‘열정과 혁신 적 자세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Global Leader’라는 인재상을 중심에 두고 면접방식을 구조화해 선발하고 있습니 다.”

이렇게 까다롭게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보한 인재를 더 욱 우수하게 육성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임직원의 종합적인 역량향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 본, 리더십, 직무역량으로 구성된 역량체계를 수립해 업무성과 창출에만 치 우진 교육이 아니라 임직원의 미래와 시야 확보, 리더십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 계약제’라는 제 도를 도입해 개인별 연간 학습스케줄을 스스로 수립하게 함으로써, 개인별 상황 및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자발적인 학습문화로 연결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가능하 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죠.”

 

인사부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터 돼 야해

한국타이어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타이어 회사의 선두주자로 진입하는 것 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목표이다.

“업의 특성상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휴대 폰을 예로 들더라도 색깔이나 모양을 바꾼다든지, 무게·감도 ·서비스 등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지만, 타이어에서는 변화가 한 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죠. 둥글고, 검은색이고, 가운데 구멍이 있는 물건. 이 물건의 한계 내에서 변화란 품질을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과가 뒤따라야 하는데, 인사부서는 구 성원들이 성과를 발현할 수 있도록 뒤에서 또는 옆에서 조력자, 변화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무는 앞으로 한국타이어의 문화가 구성원 모두에게 체감될 수 있도 록, 그리고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임직원 가치 창출의 영역을 4가 지 테마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린 소통으로 함께하는 경영, 공정 한 기회를 제공하는 인사 시스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체계, 건강하고 행 복한 구성원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과제를 도출하고 시행하고 점 검하는 순환과정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 죠. 그리고 회사 내 제도나 시스템이 전 조직부문 및 구성원들에게 잘 전파 되고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인사부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될 것입니다.”

이제 2010년 채용시장이 마무리되는 과정인데, 올해 채용에 실패한 구직 자들은 2011년 채용시장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이 도전 에 앞서 이 상무는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변화에 맞서는 의지입니다. 최근 세상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 화하고 있고, 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항상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 죠. 둘째, 열정적인 태도입니다. 열정이 결여된 생각은 아무데도 쓸 데가 없습니다. 열정만 있다면,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채울 수 있고 지 속해서 발전할 수 있죠. 셋째, 겸손한 자세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조직에는 늘 갈등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서 로를 배려하는 겸손한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자신을 낮춰 함께 일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고 수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점들은 면접 시,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러나곤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구직자들은 이러한 자질을 함양해야 합니 다. 이 세 가지만 갖추면 2011년 채용시장을 여러분의 시장으로 만들 수 있 을 것입니다.”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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