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탐방 -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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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탐방 - 이화여자대학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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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캠퍼스 탐방 - 이화여자 대학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직 여성리더

배출하고 있는 이화!



 

1886년 메리 F. 스크랜튼이라는 미국의 선교 사가 ‘한국인을 보다 나은 한국인으로’라는 교육적 신념아래 서울 정동 의 자신의 집에서 가난한 한 명의 여학생을 가르치면서 이화의 역사는 시작 됐다. 이듬해 세워진 이화학당은 한국 여성을 위한 근대 여성 교육의 전당 이었으며 배움의 열망에 찬 여성들을 나라의 일꾼으로 선각자로 길러낸 요 람이었다. 이화의 역사는 단순히 여자대학의 역사가 아니다. 신념과 도전정 신으로 한국 여성교육을 개척해온 한국 근대사이자 여성사를 대변한다.

24년이 지난 오늘, 이화여대는 11개 단과 대학과 15개 대학원을 가진 세계 최대의 여자대학이다. 의과대학과 법과대 학은 물론 세계최초 여성 공과대학을 갖추고 있으며, 이처럼 학사는 물론 석사와 박사 전 과정에 걸쳐 모든 전공을 갖춘 여자대학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이화여대 재학생 규모는 총 2만 3,000명으로 매 년 65개 전공 분야에서 학사 4,300명, 석사 1,400명, 박사 110명을 배출하 고 있다. 전문인 양성을 위한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을 비롯해 48개의 연구기관, 2개의 부속병 원, 부속 유치원과 4개의 부속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갖고 있다.  

이화는 한국 여성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이래 18만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화의 동문들은 신념과 도전, 개척정신으로 한국 최초의 여의 사, 변호사, 박사, 국무총리, 헌법재판관, 공인회계사 등 사회 각 분야에 서 여성 1호를 기록하며, 한국 여성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이화가 배출한 수많은 여성 리더 또한 한국 사회의 큰 축을 이루었다. 한 국 여성 파워엘리트의 25%, 여성 국회의원 3분의 1, 역대 여성 장관의 절반 이 이화 동문이다. 또한 사법, 행정, 외무 분야 국가고시 합격생 수에서 돌 풍을 일으키며 여성 파워를 과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직 여성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룬 성취, 세계에도 구현

이화는 오늘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사회와 국제 사회에 공헌하 는 대학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이화에게 부여된 새로운 시대 의 사회적 책무는 다문화·다언어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의 양성에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대학과의 집중적이며 특화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을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영해 공고한 국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화-하버드 서 머 스쿨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프린스턴대학, USC 등과 본교와 협력하 에 여름 계절학기를 진행했다. 또한 하버드 대학이 지원하고, 하버드 학부 학생들이 주관하는 이화-하버드 HCAP(The 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를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파트너 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돼 진 행하고 있다. 이처럼 이화는 하버드대, 북경대, 런던대, 와세다대 등 전 세계 61개국 781개교와 국제교류 파트너십 을 구축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2008년 이화에서 해외로 파 견된 교환학생 수는 1,300여 명, 이화를 찾은 외국학생들은 3,500명으로 이 화와 세계의 무한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화는 취약계층의 우수 여성인재에게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까 지 지원하는 ‘세대간 장학금(Generation Grant)’, 제3세계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인재를 위한 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를 시행한 다. 세대 간 장학금 제도는 우수학생에게 생활비까지 보조해주고, 취업 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구속력이 없는 약정서를 받아 자연스럽 게 나눔의 전통이 이어지는 장학제도이다. EGEP는 이화의 창립자 스크랜튼 선생의 뜻을 기려 이화가 제3세계 여성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현재 개발도상국 여성인재를 4년간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하는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를 확대·강화한 프로그램이다. 이화는 한국 사 회에서 이룬 성취를 세계 사회에도 구현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를 지니고 있 다고 생각해 EGPP와 같이 세계 여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화여대는 여성친화적인 생명과학, 나노과학, 국제학, 인문학, 여성학, 경영학, 한국학 등을 특성화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 돋움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SCI 논문 질적평가 국내대학 3위를 기록했 는가 하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이하 WCU) 육성사업’에서 9개 연구과제가 선정(2009)된 바 있다.

이외에도 2010년 교원양성기관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기록했으 며,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본교 물리학과, 사학과, 영어영문학과 가 학과 평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또한 조선일보와 영국의 평가기관 QS (Quacquarelli Symonds)가 처음으로 실시한 ‘2009년 아시아 대학평가’에 서는 국내 종합대학 순위 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경력관리 구체적 방향 제시하는 조언자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의 경력개발 을 위한 교육, 진로상담, 취업정보 제공, 구인·구직 연계, 취업 후 경력관리, 경력 관련 연구 및 출판 등의 활동을 통해 체계적 경력개발 프로 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본교 학생들의 적성과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경력관리 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화 커리어 르네상스 인증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1단 계(Awareness)는 1학년, 2단계(Experience)는 2,3학년, 3단계(Execution) 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공통역량, 직무, 취업스킬, 인턴 십의 4가지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총 18개의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 중 6 개 프로그램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게 ‘이화 커리어 르네상스인증’을 수여 하게 되며,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대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1커리어코칭 및 그 외 경력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저학년부터 적극적으로 본 인의 진로탐색과 나아가 합리적인 진로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사회 가 요구하는 역량과 자질을 단계적·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지게 된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공별 맞춤 형 경력개발 지도를 위해 2009년도에 개설된 경력개발 책임지도 교수제가 있는데, 이는 총 62개 전공의 82명의 교수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력개발 책임지도 교수’는 학생 진로 상담에 관심과 열의가 뚜렷하고 해당 전공(학과)별 직업 정보 및 관련지식이 풍부한 교수들로 선정해 위원 회를 구성하고, 학생 진로 상담 및 취업지도업무를 총괄하도록 함으로써 전 공 관련 ‘전문성’과 경력개발센터의 ‘학생 지원 노하우’가 결합한 더 효과적인 경력개발 지원체계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진로탐색’ 및 ‘직업세계의 이해’ 교육을 통해 좀 더 빨리 합리적인 진로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저학년 진로 탐색 워크숍, 직업심리 검사, 커리어캠프 등 저학년 때부터 단계적인 경력개발교육을 실시하고 있 다. 특히 E-커리어카드는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아르바이트, 인턴십, 교육, 각종 자격증 취득, 수상경력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게 함으로 써 재학 중 스스로 체계적인 경력관리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화여대 는 노동부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직업선택을 지원하고 취업을 촉진하기 위 해 시행한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의 2010년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 총 109명의 학생들이 대기업, 중소기업, 사 회기관, 외국계 기업 등 약 30여 개의 기업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 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화여대는 대학교육과 기업니즈 사이의 미스매치를 완화시 키고 끊임없이 변하는 기업과 사회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 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이화-GE 리더십 챌린지(이화여대-GE Korea), 이화- 삼성ESSENCE(이화여대-삼성생명), 이화여대-LG이노텍 맞춤형 여성인재 인턴 쉽, 이화-LG전자 Right People camp 등 기업과 산학협약을 맺어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함 인 희 이화여자대학교 경력개발센터 원장

이화 인재 양성의 새로운 도약

올해 창립 124주년을 맞이한 이화여자대학교는 한 세기가 넘는 동안 우 수한 여성 인재의 산실로서 굳건히 자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역할의 전 문성을 제고하려는 의도 하에 ‘취업정보실’에서 ‘경력개발센터’라는 새 간판을 달고 재학생들의 경력개발과 사회 진출을 총괄 지원하는 명실상 부한 기관으로 재탄생한 지도 어언 6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학의 인 력 양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학생 개개인의 취업에 대한 관심 증대 라는 큰 흐름 속에 경력개발센터의 역할과 프로그램들도 더 발전된 형태로 진화해 왔음은 물론입니다.

현재 저희 경력개발센터는 다양한 리더십 교과목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 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성취의식, 협동심과 조직적응력, 아이디어를 구체화·현실화하는 능력,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 전문적 능력과 소양을 갖춘 인재, 더불어 구성원과의 소통과 공감이 원활한 준비된 인재 를 양성해 사회에 배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센터의 모든 사업들은 이화 가 표방하고 있는 ‘섬김과 나눔의 정신 : non nobis solum(‘우리 자신만 을 위한 것이 아닌’이라는 뜻의 라틴어)’을 실현하고 이화에게 부여된 새 로운 시대의 사회적 책무인 다문화·다언어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의 양성, 창조적이고 열린 지성인 양성, 나아 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하나의 목 표를 지향합니다.

최근 경력개발센터는 21세기가 약속하는 듯이 보였던 여성 인재의 보다 자유로운 사회 진출과 양성 평등한 사회의 비전이 경기 침체 상황으로 인 해 점차 요원해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이화인들의 사회 진출이 위축되 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부터 전공(학과)별로 더욱 전문화된 진로 지도와 취업 지원을 제공하기 위 해 신설된 ‘경력개발 책임지도 교수’가 그 좋은 예입니다.  

또한 2009년 5월부터 진로 탐색부터 실전 준비, 리더십 함양을 포괄하 는 ‘이화 커리어 르네상스’ 인증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문적 전문성과 실 무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학교 차원에서 보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과 대학이 처해있는 현실은 가끔 평지나 원만 한 비탈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경사가 급한 계단을 오르는 것과도 같은 도 약적, 전환적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사회적으로 청년 실업난이 지속되고 특히 고학력 여성들에 대한 취업문이 급격히 좁아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바로 그렇습니다. 혼신을 다해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계단의 다음 칸을 내딛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게’ 하기에는 학생들만의 최선으로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기 가 쉽지 않기에, 더불어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경력개 발센터의 동반자적 역량을 최대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 나 가는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대 경력개발센터는 끝없이 계단의 다 음 칸으로 큰 걸음을 내딛게 하는 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도약의 한걸 음 한걸음을 함께 하는 것을 장기적 비전이자 목표로 삼아 항상 본연의 역 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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