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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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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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 신간서평


<아시안 잉글리시>

“중요한 것은, 통(通)하는 영어다!”

한국인에게 표준 영어, 완벽한 발음이 무조건 인정하고 따라야 하는 절 대적 기준으로 인식된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가까운 이웃들은 완벽함보다 는 소통을 추구하며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고, 그 가운데서 싱글리시, 타 이글리시 등 다양한 영어 변형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런 흐름이 만들어 낸 ‘아시아 잉글리시’는 이제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운데, 아시아와 소통 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에서 쓰이는 영어를 알아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 고 있다.

 저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아시아에서 살아온 법학자이 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 정착해 오랜 기간 아시아인들과 교류하면서 아시 아 각 지역의 언어 정책에서 영어의 역할을 연구해왔다. 저자는 25년간 아 시아인들이 싱글리시, 타이글리시, 콩글리시 등 자국 언어의 특징이 고스란 히 담긴 자유롭고 창조적인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은 ‘틀린 영어’가 아니라 ‘또 다른 영어’ 그리고 단일한 ‘표준 영어’가 아닌 ‘세계 영어들’이 공존하는 국면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단순히 아시아인들의 영어 사용 모습만을 관찰한 것이 아니 라, 영어를 통해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아시아 사회를 움직이는 자본과 권 력의 흐름, 그 이면에 자리한 아시아인들의 욕망을 읽어낸다. 아시아에서 영어가 많이 쓰이는 만큼 아시아의 문화도 영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 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더 이상 ‘표준 영어’가 아닌 통하는 언어로서 의 영어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담고 있다.

    리차드 파월 지음 / 김희경 옮김 / 아시아네트 워크 / 1만3,000원


 

<당신은 빌 게이츠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 는가?>  

“세상이 당신에 게 원하는 건 당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창의적인 발상과 기막힌 예측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기업 MS사의 실제 면 접을 통해 싱킹(thinking) 능력을 테스트하고, 미지의 분야에서 기존의 지 식을 활용해 가장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담은 책.

 가령, “맨홀 뚜껑은 왜 둥글까?”, “2개의 도화선으로 45분을 재는 방법은?”, “천국으로 가는 길은?” 등 기상천외한 질문으로 잘 알려 진 MS 사의 면접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최고의 시험으로 손꼽 히고 있으며, 세계 유수 기업들의 채용방식뿐 아니라 미래형 인재의 조건에 도 크나큰 변화를 가져온 바 있다.

 IBM을 거쳐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약해온 저자는 빌 게이츠, 앤 드류 카네기 등 각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성공비결을 분석한 결 과,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만드는 자세가 오늘날의 그들을 만들었다 고 결론지었다. 책에는 경영자 5명의 성공 스토리와 함께 각 챕터별로 9개 씩 총 45개의 문제를 담았다. 모두가 성공한 사람들의 능력과 깊게 관련된 문제이지만, 출제배경을 통해 문제의 힌트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의도적으 로 다른 4명의 챕터에 숨겨 놓은 문제도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들을 한 문제 한 문제 정복하는 과정에서 창 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나도 빌 게이츠의 두뇌를 갖고 싶다는 이들에게는 빌 게이츠와의 흥미진진한 진검승 부의 장을 마련해줄 것이다.    

카지타니 미치토시 지음 / 이진원 옮김 / 쌤앤파커스 / 1만4,000원

 



[월간 리크루트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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