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취업하기 : 컴퓨터로 검색하는 시대는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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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취업하기 : 컴퓨터로 검색하는 시대는 갔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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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스마트폰으로 취업하기


컴퓨터로 검색하고 지원하고

확인하는 시대는 갔다!




스마트폰 확산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온라인세상에서도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어 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들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뉴스, 취업정보, 학교 소식, 지식 검색. 이제는 취업을 위 한 대부분의 정보를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바로바로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 다.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도가 성공적인 취업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것이 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대 남녀 구직자 및 이직 준비자 2,961명을 대 상으로 스마트폰 보유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15.6%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사용자가 21.7%로 여성 사용자 11.4%에 비해 2배 가까 이 많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30대 중후반이 1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 로 △30대 초중반16.6% △20대 중후반 15.3% △20대 초중반 10.6% 등의 순 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폰을 통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45.9%가 ‘그렇다’ 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8.1%로 여성(43.1%)에 비해 다소 많았으 며, 연령대 별로는 20대 초중반이 55.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0대 중후반48.1% △30대 초중반 42.8% △30대 중후반 42.2% 순이었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고 있는 취업활동으로는(*복수응답) 기업 채용정보 검색 이 응답률 5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정보 검색도 32.1%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기업 관련 정보 검색 29.2%, 취업상식이나 시사용어, 면접요령 등 취업 준비에 도움 되는 유용한 △팁활용 27.8% △기업에 입사 지원 21.7% △면접 장소 길 찾기 21.2% △해외 다른 국가 채용정보 검색 14.6% △취업 관련 네트워크 형성 및 활동(트위터 등) 14.2% 등의 순이었 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해 볼 때, 모바일을 통한 채용정보 검색 및 입사지원활동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채용패턴이 수시채용으로 변화함에 따라 신속한 정보습득이 취업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정보 를 얻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마 트폰의 대중화가 기존의 취업준비 풍토를 서서히 바꿔가고 있다. 이미 취업 준비생들은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교정에 들어서는 모습이 흔하다.

 스마트폰은 주머니 속의 컴퓨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어 플리케이션을 적시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은 취업 준비에 활용 하기에도 적격이다. 취업준비생들은 걸어 다니면서도, 차 안에서도, 스터 디 모임에서도 스마트폰 안에서 자료를 얻는다.

 IT기기를 넘어 멀티미디어로 막강한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 취업 준비생이라면 이렇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채용정보

검색하고

지원하기

오늘은 어떤 일자리 나왔니?

취업포털, 각 기관 등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채용정보 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신규 채용정보를 누구보다 먼저 알 고 싶으면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스마트매치’ 앱을 이용하면 된다. 이 앱 은 구직자의 프로필을 입력해 놓으면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업 데이트 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입사지원까지 하고 싶으면 커리어의 ‘스마트취업’을 활용하면 된다. 스마트취업은 실시 간 채용정보 검색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이용해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해외 취업을 원한다면 ‘Indeed 취업정보’ 앱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우수기업의 채용정보 등을 담은 ‘잡영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잡영앱’은 나이, 지역, 학력, 임금, 직종 등 구직자가 설정해 놓은 조건으로 정보를 자동 검색해주는 맞 춤 채용 서비스로 자판을 누를 필요 없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 업별 분류에 따라 대기업, 우수중소기업, 공공기업, 상장여부별로 코스피 나 코스닥 상장기업 등 다양한 분류를 통한 일자리 맞춤 정보 제공도 가능 하다.

중소기업청은 우수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6만여 우수 중소기업 정보와 9,000여 개의 채용 및 위치정보를 담은 ‘우수 중소기업 취업 도우미’를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쉬운 인터페 이스로 우수기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대부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어 바쁜 구직자에게 안성맞춤이 다.

또한 스마트폰 열풍은 SNS(Social Network Services) 열풍을 가져와 SNS 를 통해 채용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기업들이 채용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트위터를 비롯한 SNS 운영에 대거 나선 것이다. 삼성, CJ, LG, KT 등 대기 업은 물론, 다음, 안철수연구소, 넥슨 등 IT기업들도 SNS로 구직자들과 직 접 소통했으며, SNS는 서로를 알아보기 위한 도구로도 유용하게 활용된 것 이다. 기업 인사담당자의 19.5%는 구직자의 SNS에 접속해 본 것으로 조사됐 고, 구직자의 48.3%도 SNS로 채용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보러 가기

본사 위치가 어떻게 되지?

패션과 스타일도 면접 전략 중 주요 요소다. ‘첫인상이 반’이라는 말 이 있듯, 평범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도 격식을 갖추면서 충분히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해 면접관에게 높은 점수를 딸 수 있다. 하지만 학생 신분으로 캐주얼한 옷만 입다가 이러한 모습을 연출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패션 어플을 이용해보자. 패션 어플에서는 자신의 전신을 찍어서 옷 코디를 다양 하게 맞춰볼 수 있고, 사진을 불러와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여성 지원자 들은 메이크업 어플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화장을 실습해볼 수 있다. 얼굴 형태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실제 화장품 색상으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합성을 통한 나와 어울리는 머리스타일과 메이크업 체험과 함께 헤어스타일 연출법, 메이크업 연출법 등 최신 스타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나의 얼굴, 분위기에 맞는 지 먼저 확인하고 한다면, 잘려버린 머리카락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거나 연 극배우처럼 된 메이크업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면접이 있는 날 아침에는 지원자 대부분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살피거나 뉴스를 통해 날씨가 어떠한지 알아본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비나 눈을 맞으면 애써 다려놓은 옷과 정성껏 손질한 머리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첫인 상이 중요한 면접에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식대로 일기예보를 알아보는 법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의 날씨 어플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특히, 기존의 일기예보는 기상청의 날씨정 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관측정보 오류나 예보가 틀렸을 경우에 이용자는 이런 불편을 감내해야 했지만, SNS를 접목한 날씨어플 ‘웨더톡’ 은 이용자의 참여 및 공유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정보를 만들고 재미난 이야 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이용자가 어느 곳으로 이동하든 고객이 위치한 지역의 날씨를 찾아주 고, 날씨정보의 불확실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SNS 기능을 접목해 이용자 간 해당지역의 날씨를 묻고 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밖에 단순히 정보 만 확인하는 기존 것과 달리 고객이 현재 날씨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지역날 씨를 리포팅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이 가능해 고객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 다. 같은 회사에 면접을 보러가는 지원자들끼리 그 지역의 날씨정보를 교환 하고 ‘건물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추우니 외투와 목도리를 꼭 챙기세 요!’라는 등의 코멘트를 달아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다.

날씨를 알아보았다면 이제 면접장소의 위치와 교통편을 알아볼 차례다. 전날 지도를 프린트해두고 교통편도 알아두었지만, 막상 길을 나서면 초행 길이라 헷갈리곤 한다. 버스 시간을 몰라 정류장에서 계속 기다리고 지하철 이 눈앞에서 지나가는 것을 놓치기도 한다.

이제 스마트폰에 ‘다음 지도’ 어플만 있으면 대중교통, 노선, 시간 등 을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안 그래도 잔뜩 긴장하고 있는 지원 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플이다. 특히, 지방에서 면접 보러 오는 지원자들 은 잘 모르는 지역이다 보니 버스 정류장을 찾기도 힘들고 심지어 반대 노 선을 구별하기도 힘든데, 주머니 가벼운 학생이 택시를 타자니 아까운 상황 에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서울도 내 집 앞처럼 다닐 수 있다. 지금 자신이 위치한 장소에서 도착지까지 운행하는 버스 노선과 가장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버스 정류장을 자동으로 찾아 준다. 지도를 확대해 현 위치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헤맬 염려 가 없고 늦지 않게 면접장에 도착할 수 있다.

 

 

합격 여부

확인하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마!

채용전형은 끝났지만, 마음은 싱숭생숭하다. 합격 발표날이 다가오기 때 문이다. 그렇다고 마음을 졸이며 아무것도 못하고 발표가 됐는지 컴퓨터 앞 에 앉아 이메일을 열람하거나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채용전형을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최 군은 손에 스 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여행 중에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드디어 창이 떴다. 트위터에 들어가 보니, 미리 팔로잉해 뒀 던 ○○기업 인재개발팀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께서는 모바일로 ‘recruit. **.net’ 접속을 통해 채용홈페이지에서 합격확인이 가능하니 많이많이 이용해주세요!”라고 트윗을 남겨뒀다. 떨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 에 접속해 합격여부를 확인하고 마음 편하게 여행을 즐긴다.

또 이러한 경우도 있다. 1지망 회사의 합격발표를 앞두고 일단 합격한 2 지망 회사 연수에 들어간 정 양은 스마트폰으로 1지망 회사의 합격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합격한다면 결정을 번복해야 하기 때문에 2지망 회사에 는 예의가 아니지만, 1지망 회사는 평소 정양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회사 였기 때문에 미련 없이 짐을 쌀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스마트폰 하나로 이 제는 실시간으로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



[월간 리크루트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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