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Ⅱ :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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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Ⅱ :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다르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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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칼럼 - 사회초년생이 갖춰 야 할 특성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임원이 되는 후배 나 동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사원 시절부터 ‘될 성 싶은 나무’란 평가 를 받던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사회생활에서 떡잎이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선 시기적인 의미에서 보면 식물의 떡잎이 사람의 유년시절이나 마찬가지 인 것처럼 사회생활에서는 신입사원 등의 사회초년생에 비유해 볼 수 있 다.

사회초년생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이 시기의 평가는 특출한 성과가 아니라 바로 사람됨이나 태도, 자세처럼 아주 기본적인 것에 의해 이루어진다. 사실 사회초년생에게 전문적 지식이 나 기술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렇기에 이 시절에 더 탁월하다는 것은 전문 성을 갖췄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동년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 고 있는 ‘든 사람’이라거나, 윗사람을 공경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된 사람’, 혹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개인적 성향이나 특성을 지 닌 ‘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것이라고는 해도 이 시기에 보여주는 성향이 그 사람 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노력에 따라 미 래가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성향이란 배우기 위한 자 세, 열정적으로 새로움을 향해 나가는 자세, 도전하는 자세처럼 기본적인 자세를 말한다. 그렇기에 이를 갖추지 못한 사람은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받 을 수 없다는 것이다.

 

‘될 성 싶은 나무’의 세 가지 특성

여기서 다시 한 번 이른바 ‘될 성 싶은 나무’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 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긍정적인 태도를 들 수 있다.

될 만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건 항상 밝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좋 은 방향으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어 업무지시를 받았거나 자신 이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귀찮아하거나 피해갈 수 있을 만한 이유를 찾 기보다는 일단 나를 믿고 나에게 일을 맡겨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갖고 자 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한번 멋지게 해보겠다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 를 가지고 있다.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되 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두 번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다.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일반적으로 마음가짐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업무를 수행하고 원하는 성과를 얻고,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서는 일을 하기 위한 적합한 기술이나 노하우, 즉 역량이 필요하 다. 하지만 일을 경험하기도 전에 일을 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 책을 통해 공부를 한다고 해도 실행 능력 자체가 일취월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선배나 동료의 경험을 이용하는 것이 하 나의 방법이다. 낮은 자세로 배울 것들은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 하는 일 을 더 잘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다면 좀 더 겸손하게 타인의 경험과 역량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 다.

세 번째 특성은 앞에서 이야기한 역량의 연장선상에서 살펴볼 수 있는 데 바로 인간관계를 잘 조율하는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신입사원 등 사회생활 경험이 적거나 다소 내성적인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팀의 역량을 활용하기보다는 혼자 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태도는 조직 내에서의 고립을 자초할 뿐 득이 될 만한 성과를 가져다주지 는 않는다. 개개인의 역량이 아닌 선후배, 동료, 상사 등의 경험과 인맥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체적으로 구성해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최 대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함께’하는 인재가 ‘될 만한 재목’

이처럼 인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지원이 밑받침돼야 한다. 동료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고 싶어 하지 않고 함께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어서 돕 게 된다면, 정성을 다하지 않을 것이므로 제대로 된 성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평소에 인맥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이런 지원을 얻기 는 어려울 것이고, 더군다나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 도 그 사람을 도와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먼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조금 손해 를 보더라도 동료나 조직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진심으로 동 료들과 화합을 이루고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요즘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이다. 하지만 조금 더 넓게 보자.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 ‘될 성 싶은 사람’의 자질을 갖춰야 한 다. 어느 한순간에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 면 자타가 공인하는 ‘될 성 싶은 떡잎’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 좀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올곧 게 정도를 걷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만 잘난 사람이 되기 위해 하는 노력 은 큰 성과를 얻을 수 없다. 함께 가야 할 동료나 후배들이 ‘될 만한 재 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회초년생에게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렇기 에 이 시절에 더 탁월하다는 것은 전문성을 갖췄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동년 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든 사람’이라거나, 윗사 람을 공경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된 사람’, 혹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개인적 성향이나 특성을 지닌 ‘난 사람’이라는 것이다.”



[월간 리크루트 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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