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신의 직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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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신의 직장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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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해외의 신의 직장들


창의력을 부르는 최적의 근무환경




세계 최고의 인터넷기업 구글과 페이스북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근무 환경으로 유명하다. 신의 직장으로 여길 만큼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 는 이유가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설과 근무하는 사 무실 모습을 보면 왜 이들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수밖에 없는 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근무환경이 좋다는 것은 단지 인테리어가 잘 돼 있다는 뜻이 아니다. 직원들의 창의력을 중시한 공간 활용이 중요한 것이 다.

 

Google VS Facebook

 

Google(구글)

최고의 근무환경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은 미국의 구글 본사이다. 넓은 회사사옥은 걸어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스쿠터 같은 전자식 이동도구를 이용한다. 어디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화이트 보드가 걸려있는 벽을 보면 회사라는 생각보다는 대학교 캠퍼스 같은 느낌 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그만큼 자유로워 보이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것인 지 게임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누구도 간섭하지 않으며, 직원들은 근 무시간 중 아무 때나 수영이나 농구, 배구, 당구 등 각종 스포츠와 취미활 동을 할 수 있고 피곤하면 지압마사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문 요리가가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 제공하는 ‘무 료 뷔페(free buffet)’까지! 한국음식을 포함해 여러 나라의 대표적 음식 들이 고급스럽게 준비돼 있고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 모 두 공짜로 제공된다. 회사 곳곳에 설치된 스낵바에서 각종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에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지난 1월 발표한 ‘취업하고 싶은 1 위 기업’에 구글이 선정되기도 했다. 쾌적한 근무환경은 구글코리아도 마 찬가지이다.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카페테리아와 알록달록 색색의 사 무실 등 구글코리아는 한국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일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로 뽑혔다.

한편, 구글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50여 명이다. 구글은 사람을 뽑을 때, 기발한 근무환경만큼이나 기존의 학력이나 배경보다는 어떻게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느냐를 중요시 한다. 구글에 입사하려면 전 세계의 인재들 이 매주 월요일에 면접시험을 본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올해 구글이 대규 모 공개 채용을 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인 6,000여 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Google

구글(Google)은 인터넷 검색 엔진 회사의 하나로, 1998년 래리 페이지 (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처음 만들었다. ‘구글’이 라는 이름은 칼 세이건이 언급했던 10100을 뜻하는 구골이란 단어를 잘못 표기한 것에서 유래됐다. 구글은 미국 전체 인터넷 검색의 3분의 2, 전 세 계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Facebook(페이스북)

T.G.I.F.가 있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 이스북(Facebook) 네 곳의 IT 기업을 가리키는 것으로 세상의 혁신을 이뤄 가고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요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를 들고 있다면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 둘 중 하나이고, 열심히 접속 중 인 소셜네트워크는 트위터 아니면 페이스북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전 세계 인들을 폭발적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폭풍성장을 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본사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 으며,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그룹인 STUDIO O+A에서 설계했다고 한다. 이전 에는 미국의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Agilent Techonologies가 위치했던 곳이 다. 디자이너는 기존 전자부품 업체에서 사용하던 작업대와 장비들을 재사 용해 페이스북을 위한 사무실을 디자인했으며 몇몇 부분은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었는데 이는 사무실을 사용하는 직원들에 의해 직접 꾸며지고 채워짐 으로써 계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함이었다. 또한 개별 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페이스북을 사용해 디자인을 투표로 결정하는 등 사무실을 디자인하는 모든 과정을 업데이트해 모두가 이 프로젝트의 진 행 과정을 알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로써 페이스북 본사는 기존 건물의 다 듬어지지 않은 아름다움과 역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젊은 직원들을 위해 재미있고 다이내믹한 공간이 됐다.

 페이스북 본사 사무실은 천장이 높은 큰 대학 도서관이나 국회도 서관의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전체가 훤히 보이게 트여 있다. 개인이나 조직마다 칸막이나 사무실이 나눠 있지 않고 도서관의 책장처럼 PC와 큰 모 니터가 쭉 이어져 배치돼 있다. 자리나 컴퓨터들의 배치도 꽤 자유롭다. 딱 딱하고 도식적인 우리나라 일반적인 회사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중간중간 작 은 공간들을 활용해 음료대와 휴게공간이 배치돼 있다. 휴게실에는 음악 연 주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전자 악기와 앰프가 설치돼 있으며, 대형 TV모니터 에는 각종 게임기가 연결돼 있다.

 IT업계는 유형의 물건을 공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 어라는 서비스를 팔아 이익을 창출한다. 이에 IT업계에서 생각하는 사람의 중요도는 기타 업종보다 더욱 중요하다. 사람이 결국 공장이고 재산이기 때 문이다. 이에 라이벌 관계에 있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인 재전쟁을 치르고, 이를 위해 경쟁적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구글 과 페이스북이 그 예이다. 이제 페이스북은 구글에 맞먹은 인터넷 업체가 됐다.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닷컴은 회사 직원들이 지난 1년 동안 근무 환경을 기반으로 해서 최고의 직장을 선정했는데, 급기야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고 발표했다.

 한편, 페이스북 사무실 천장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다고 한다. 창 업자가 전 세계 국기를 모두 준비하도록 해서 주목할 만한 몇몇 나라의 국 기는 사무실에 내건다고 하니 왠지 뿌듯하다.

 

Facebook

페이스북(Facebook)은 2011년 2월 초 현재 6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 동 중인 전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사람들이 친구들과 대 화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04년 2월 4일에 당시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가 설립했다

 

Other Company  

YouTube(유튜브)

유튜브(YouTube)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사용자가 영상 클립을 업로드하거나, 보거나, 공유할 수 있다. 2005년 2월에 페이팔 직원이었던 채드 헐리(Chad Meredith Hurley, 현 유튜브 CEO), 스티브 첸(Steve Shih Chen), 자웨드 카림(Jawed Karim, 퇴사)이 공동으로 창립했다. 사이트 콘텐 츠의 대부분은 영화와 텔레비전 클립, 뮤직 비디오이고 아마추어들이 만든 것도 있다.

 2006년 10월에 구글은 유튜브를 주식 교환을 통해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는 1분당 35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딩 되고, 전세 계 네티즌들이 하루 20억 편 이상을 보는 동영상계의 지존이다.

한편, 유튜브(youtube)가 금년 내로 직원 30%를 증원할 계획이라고 한 다. 유튜브의 현재 직원은 650여 명, 올해 추가로 200여 명 정도를 채용하 면 850명 규모가 된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샌 부르노(San Bruno)에 있다.

 

Linked in(링크드인)

링크드인(Linked in)은 비즈니스 인맥관리로 잘 알려진 비즈니스와 직업 에 집중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이다. 2002년 설립, 2003년 5월에 처음 서비 스를 시작했다. 포춘 500대 기업의 간부들 모두 링크드인 회원이라고 한 다. 그리고 회원의 절반은 그들 회사의 비즈니스 결정권자들이다

 

twitter(트위터)

트위터(Twitter)는 무료 소셜 네트워킹 겸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다. 트위터의 창업주는 잭 도시(Jack Dorsey), 비즈 스톤(Biz Stone), 에반 윌 리엄스(CEO), 노아 글래스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국어를 지원하며, 지역 제한 없이 전 세계 이용자와 짧은 글(트윗:140자 한도 내의 문자)로 대화 를 주고받거나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사용자 수가 많으며, 실시간 대화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오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시작한 이야기가 급속히 유포돼 세계적인 이 슈가 되는 일도 일어난다. 본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에 있다

 

Myspace(마이스페이스)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이다. 톰 앤더슨(Tom Anderson), 크리스토퍼 드울프(Christopher DeWolfe)가 설립했으며, 현재 폭스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영어 사이트 중 에서 여섯 번째로 인기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사이트 이다. 3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버리힐스에 본 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한때 소셜 네트워킹의 선구자였던 마이스페이스는 이제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트위터, 옐프 등 다른 경쟁업체들에게도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됐다. 고객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직원 의 절반가량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USA 투데이가 지난 1월 보도하기도 했 다.



[월간 리크루트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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