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Ⅰ : 한국수력원자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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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Ⅰ : 한국수력원자력(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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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HR EXECUTIVE Ⅰ - 한국수력원자력 (주)


인간, 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국가성장동력의 보고(寶庫)!




우중본 한국수력원자력(주) 관리처장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인간, 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세계 최우수 발전회사’라는 비전 아래 1978년 고리1호기 준공 이후 2011년 신고리1호 기 준공까지 총 21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발전량의 비중을 2030년까 지 현 34%에서 59%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7기의 신규원전을 건설 중에 있 다.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의 비상을 시작하는 이 때, 무엇보다 함께 걸 어갈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우중본 관리처장을 만나 보았 다.

 

창사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은 정부의 전 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 설립된 6개 발전회사 중 하나로 수력 및 원자력발전을 통해 국내 전력수요의 약 3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원자력 이외에도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UAE 원전 수주 등으로 원자력 르네상스시대의 새로운 주 역으로 등장해,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진 한국경제 에 자동차, 조선, 반도체에 이은 제 4의 수출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함으로 써 미래 국가성장동력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원자력 및 수력발전사업과 건설사업, R&D 및 부대사업, 전 력자원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총 8,345명의 직원들이 고리 ·영광·월성·울진의 4개 원전본부, 한강수력본부, 7 개 양수발전소, 원자력발전기술원, 원자력교육원, 방사선보건연구원과 뉴욕 사무소·파리사무소 등 해외 및 전국 각지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의 확장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앞으 로는 훨씬 더 많은 인재들의 유입이 예상된다.    

“시장형 공기업인 한수원의 자산규모는 2011년 개시기준으로 37조 2,488억원이며, 2010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5조 8,296억원, 당기순이익 이 9,985억원입니다. 게다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A1), S&P (A), Fitch(A+), R&I(A+)로부터 정부와 동일한 우리나라 최고 신용등급 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또 한 가지는 바로 윤리경영 으로 대표되는 청렴한 기업문화와 상생과 화합의 기업문화다. 단순히 실천 의 차원을 넘어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 2007년부터 3년 연속 전력그 룹사 청렴도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 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저희 한수원은 인간 존중의 경영철학에 입각해 최고의 근무환경을 구 현해나가고 있으며,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및 1% 미만의 안정적 인 이직률 달성 등 합리적이고 성숙한 노사문화를 창출함으로써 한국경영자 총협회 2011년 노사협력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한수원은 윤리 ·청렴의 기업문화 및 상생·화합의 기업문화를 두 축으로 해 글로벌 일류 발전회사로서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수원’ 을 구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및 해외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수요 많아

한수원은 중장기 인력수요 전망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으며 신입사원 공채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연구원이나 특수자격 소지 자 등의 경력자를 별도로 선발하기도 한다.

신입 공채는 기본응시자격만 갖추면 모든 지원자에게 1차 전공상식 필기 시험의 기회를 부여하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으며, 1차 필기시험 합격 자를 대상으로 면접, 인·적성검사 및 논술시험을 통해 한수원에 필 요한 인재들을 최종 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여 성인력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일정 인원이 반드시 선발될 수 있도록 채용할당제를 시행함으로써 취업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수 기능인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우대정책을 펴나갈 계획이 다.

“국내원전의 지속적 건설·운영과 UAE원전수출 등 활발한 해외사 업 추진에 따른 인력 수요가 많아 대규모 인력채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 다. 현재 상반기 신입사원 250명 선발을 위한 채용이 진행 중에 있으며, 하 반기에는 두 번의 신입 공채가 예정돼 있어 금년에는 3회에 걸쳐 총 57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입니다. 작년 464명에 이어 올해에도 공기업 중에 서는 가장 많은 인력을 영입하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한 감각과 프로의식으로 무장해 혁신을 선도하는 인간적인 사람, 이것이 한수원의 인재상이다. 각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의 형식주의 를 타파하고 발상과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사람,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변 화를 선도하고 혁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적인 사람, 자기분야에 대 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글로벌시대에 걸 맞은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가진 사람, 인간미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더불 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건전한 사고와 윤리의식을 갖추고 기본과 원칙에 충 실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인재는 필요와 상황에 따라 정의(Define)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찾는 인재’가 있을 뿐이지, 모두가 원하는 ‘일반적 인재’는 없다는 것이죠. 한수원 입사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한수 원 김종신 사장님이 평소 강조하시는 ‘3C’ 즉, 역량(Competence), 성품 (Character), 임무완수 능력(Commitment) 이 세 가지를 기억했으면 합니 다.”

면접 전형에서는 우선적으로 지원자의 됨됨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파 악하는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한수원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질문은 지원자로 하여금 가치관을 노 출시키기보다 오히려 속으로 숨게 만드는 역효과가 있을 수 있어 지양하고 있다.

한수원이 주안점을 두는 것은 지원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이며, 사고력의 깊이를 헤아려보기 위한 시사적인 질문들과 함께 ‘당신이 채용담당자라면 어떤 사람을 뽑겠는가’와 같이 지원자가 스스로를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질 문들을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한수원은 원자력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자체 교육기관인 원자력교육 원과 4개 원전본부별로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분야별 전임교 수요원 70여명이 직원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 원전 조종사 대상의 비정상/비상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시뮬레이터 훈련을 포함 한 원전 안전운영 역량강화 교육을 체계적교육훈련기법(SAT : Systematic Approach to Training)을 적용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글로 벌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원전운영, 건설, 경영관리 등에 중점 분야별 100인의 핵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사내 핵심전문가로 선정된 직원들 은 회사가 지향하는 비전 및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공통역량 교육을 시작으 로 사내 및 국내외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위탁교육기회를 제공받게 된 다.

한수원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치열해지는 글로벌 원전 수주 경쟁 하에 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자력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전 등 의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EPCO-INGS) 개교를 준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수많은 인력들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국내외 대학원 위탁교육, 국제 비즈 니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해외 선진 전력회사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전 문기술인력 상호교환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 을 지속하고 있다.

“HR부서의 역할 중 하나는 직원들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주는 것입니 다. 하지만 개개인 직원들의 성향과 환경, 필요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간 혹 불만이나 반감이 담긴 피드백을 받게 될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HR부 서장의 지위를 떠나 직장 선배, 인생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 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를 수용하고 한 단계 발전한 직원들이 제게 찾아와 과거에 했던 저의 조언에 감사를 표했을 때는 적지 않은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우중본 처장이 가지고 있는 한수원의 미래와 인재, 그리고 이를 위한 다짐을 들어보았다.

“저희 한수원, 그리고 원자력발전소는 안전성이 생명입니다. 과거도 그 랬고 앞으로도 이 핵심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 부족과 함께  원전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면 서 기존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규사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에는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성실 하고 조직 친화력 있는 인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면, 앞으로는 책임감 있 는 모습과 함께 세계를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깨어있는 마인드 와 전문성으로 무장된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 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 동시에 우리 회사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인재 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글│이상미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우중본 관리처장은…

1993년  한전 파리사무소 과장

1996년  한전 영주지점 영업부장

1998년  한전 국제자금2부장

2001년  한수원 관리처 자금팀장

2005년  한수원 해외사업처 사업금융팀장

2006년  고리원자력본부 행정실장

2008년  한수원 경영관리본부 재무실장

2010년  한수원 관리처장(現)



[월간 리크루트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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