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추천 여행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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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추천 여행명소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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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 국내여행 -추천 여행명소


여행,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 민도 없이 ‘여행’이라고 대답한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남녀노소를 불문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어디 로 어떻게 떠나야 할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 람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여행명소를 모아보았다.

 

달동네의 그림 같은 변신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정착촌이었던 청주시 수암골 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심 속의 초라한 달동네였다. 2007년 공공미술프 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봄날 꽃이 피어나듯 이 마을에도 생기가 돌 기 시작했다.

거친 담벼락에 그려진 함박웃음을 짓는 꼬맹이들, 아름다운 꽃나무들은 그림이 아니라 실제 골목길의 풍경인 듯 살아있다. 인적 없이 조용한 골목 길에서 이쪽 벽의 소녀와 저쪽 벽의 소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꽃들은 소 리 없이 꽃잎을 펼친다. 담장은 바다가 되고 때로 하늘이 되어 마치 그림 책 속을 산책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 도 알려져 외국 여행객들의 발길도 잦다. 수암골뿐 아니라 청주시내 성안 길에도 드라마 촬영지가 있어 주인공들의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하루 나들이 코스이다.

 고인쇄박물관도 청주의 자랑이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기록 문화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흥덕사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고인 쇄박물관은 목판에서부터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고인쇄와 관련된 역사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문의 : 청주시청 문화관광과 043)200-2231~45

 

근대 문화유적과 다순구미 골목을 거닐다

목포는 근대 문화유적 박물관이다. 온금동, 일본인 골목, 오거리 등에 는 목포의 근대사를 만날 수 있는 흔적들이 남아 있다. 온금동은 목포에 시 가지가 조성되기 전 뱃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다. 유달산 산자락에 기대어 마 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온금동 달동네를 걸어보며 바쁜 일상 속에 서 잊혀져가는 인정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목포의 오래된 골목에서는 일본 식 가옥의 자취와도 조우한다. 2층 격자모양 집 외에도 구 일본영사관, 이 훈동 정원, 근대문화역사관 등이 목포의 근대사를 담아낸다. 예향의 도시 인 목포에서 오거리는 70~80년대 예술의 중심지였고 그 중심에 다방이 있었다. 다방은 작가들의 아지트였고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목포의 봄을 즐겨보자. 유달산 자락은 3~4월이면 개나 리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유달산에서 북항으로 이어지는 일주도로는 노란 꽃 세상으로 변신한다.  

유달산에 옹기종기 흩어져 있는 정자에서 목포 시내를 내려다보면 지나 온 발자국이 한눈에 그려진다. 꽃향기 너머로 달동네, 일본인 골목 등이 눈 앞에 알알이 박힌다. 목포는 식당과 슈퍼 코앞을 지나는 기찻길이 남아 있 는 정겨운 추억여행지이기도 하다.  

위치 : 전라남도 목포시 온금동

문의 :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061)270-8430

 

참가자미의 찰지고 고소한 맛에 빠지다

한반도의 동해남부 바다는 고래의 바다이다. 특히, 울산의 장생포는 고 래잡이의 메카였다. 하지만 지금 울산을 대표하는 어항은 북구의 정자항이 다. 정자항은 전국으로 유통되는 참가자미의 70%를 어획하는 곳으로 1년 내 내 참가자미를 잡는다. 참가자미는 비린 맛이 없어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진다. 그중 정자항 사람들이 으뜸으로 여기는 것은 참가자미회이다.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인지라 양식을 할 수 없는 생선이고, 산란하기 전인 3월 의 참가자미는 기름기가 많아 찰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 정자항 의 또 다른 먹을거리는 정자대게이다. 크기는 작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다. 정자바다의 세찬 물살에서 자라는 미역 도 일품이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제주도의 그것처럼 대규모로 형성돼 있지는 않지 만 몽돌해안과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맑은 바다를 향해 꽃처 럼 피어난 바위 ‘화암(花巖)’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위치 :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동

문의 :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1~6

 

지심도 동백숲에서 시작되는 남해의 봄

장승포항 지심도터미널 에서 도선을 타고 15분이면 동백꽃이 반기는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겨 울의 문턱부터 하나둘씩 피어난 동백꽃은 3, 4월이면 지심도를 온통 붉은 별로 수놓는다. 길 위에 송이채 떨어져 있는 동백꽃은 결코 추하지 않다. ‘허영부리지 않음’이라는 동백꽃 꽃말이 떠오른다. 지심도 산책은 편안 한 휴식과 더불어 인생에 대해 다시 정리해 보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지심도 동백꽃길 트래킹을 즐긴 뒤 거제도 본섬으로 돌아와도 즐길거리 가 많다. 해상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유람하거나 동부의 옥포대 첩기념공원, 학동 동백림, 해금강, 서부의 청마유치환생가, 남부의 여차, 홍포마을 등을 탐방해 본다.

위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문의 :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619, 장승포항 지심도 터미널 055)681-6007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월간 리크루트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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