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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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가족여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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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 국내여행-가족여행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주말이면 아이들 손을 잡고 외출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아이들은 부모님 손에 붙들려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는지도 모르면서 얼굴엔 기분 좋은 웃음이 가득하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가슴 떨리는 여행만큼이나 행복하고 기분 좋 은 가족여행. 이번 주말엔 이곳으로 떠나보자.    

 

보리밭, 고인돌, 성벽 길이 어우러지다

고창은 가족 봄나들이의 ‘삼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푸른 자연과 흥미 로운 역사와 걷기 좋은 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학원농장의 보리밭은 이삭 이 패고, 선운사의 동백은 ‘후두둑’ 몸을 던지며 고창읍성은 철쭉으로 단 장된다.  

선운사로 향하는 길도 봄기운이 넘친다. 경내를 감싼 동백은 붉은 자태 를 뽐낸 뒤 꽃잎을 바닥에 떨구며 천년 사찰의 배경이 된다. 선운사에서 도 솔암으로 닿은 산길은 완만하고 인적이 드물어 가족들의 봄 산책에도 좋 다. 태고의 흔적들은 고창의 봄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매산리 고인돌 군락에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수백기 사이를 거닐 수 있으며 고 창읍성에서는 성벽 위, 성 안 솔숲 길을 돌며 봄길 가족여행을 호젓하게 마 무리 지을 수 있다.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문의 :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5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  

분주령에는 이름도 신기한 야생화들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린다. 두문 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과 분주령, 검룡소로 이어지는 코스는 봄날 야생화 트레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홀아비바람꽃, 범꼬리, 현호색, 앵초 등 금대봉과 분주령에 피는 야생화만 약 900여 종. 내려오는 길에 한강의 발원 지인 검룡소도 만날 수 있다.  

 야생화 트레킹을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도 많다. 고 생대 삼엽충과 공룡을 전시하고 있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국내 석탄산 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백석탄박물관 등이 인기가 높다. 화전동 에 위치한 용연동굴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휴양도시 태백의 면모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루쯤 머물며 심신의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 거대한 풍력발전기 가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매봉산 풍력단지도 가볼 만하다.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문의 : 태백시 관광문화과 033)550-2085

 

눈부시게 푸르름을 맛보다, 경북 영양 대티골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계절. 초록이 온 산 가득하고, 꽃들도 지천으로 피어난다. 들녘도 예외가 아니다. 붉은 황토에서 움터 올라온 파란 새싹들 이 푸르름을 발산한다. 눈 닿는 곳 어디나 초록 산채가 자라고, 숲길은 초 록 공기를 내뿜는다. 온 가족이 함께 옛 국도였던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고 난 후 마을로 돌아와 맛보는 산채의 맛은 더욱 특별하다. 마을 의 산마늘작목반에서 재배한 산마늘로 김치 담기, 산딸기쨈 만들기, 들꽃화 분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위치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2리

문의 :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054)680-6062

 

남사당놀이, 전통무용 감상에 벽화마을도 탐방

안성의 주말은 남사당놀이와 전통무용 상설 공연으로 문화예술의 향기 가 흘러넘친다. 올해 새로 지어진 남사당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 일 흥겨운 남사당놀이가 펼쳐지고 태평무전수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태평무 를 비롯한 전통무용 공연이 화려하게 벌어진다. 이들 공연은 가족 단위 여 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을 알리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은 오후 시간대에 시작 되므로 오전 중에 복거마을을 산책하거나 칠장사, 청룡사 등 고찰을 답사하 면 좋다. 호랑이가 살던 복거마을은 최근에 벽화마을로 변신, 디카 동호인들의 출사지로 각광받고 있다.

위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남사당공연장)

문의 : 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031)678-2495

 

2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영산강의 보석, 전라남도 나주

350리를 흐르며 전라남도의 들녘을 살찌우는 영산강. 그 중심에 나주가 있다. 영산포는 예로부터 바다와 육지를 잇는 가교로서 불과 오륙십년 전까 지만 해도 다양한 물자를 실은 배가 드나들었던 화려한 기억을 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내륙에 만들어진 것으로는 유일한 등대인 영산포등대를 찾아 보고 일제시대에 지어진 근대가옥들이 남아있는 거리를 걸으면 시간을 거슬 러 무성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고려시대 나주목의 유적들이 나 주읍성 안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흥덕리, 신촌리 일대의 들판에서는 서 기 300여년 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36기의 고분들도 볼 수 있다.

 세계음식문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를 가진 삭 힌 홍어와 곰탕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나주곰탕, 그리고 나주배가 이 땅에 서 태어났다. 드라마 촬영장인 나주영상테마파크와 천연염색체험을 할 수 있는 천연염색문화관은 가족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탐방지이며 목사내아와 도 래마을에서는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숙박체험도 가능하다. 삼한시대 부터 근대까지를 아우르는 역사기행과 한국의 대표 맛탐험을 할 수 있는 나 주로 떠나보자.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문의 : 나주시 문화관광과 061)330-8107, 8224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월간 리크루트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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