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이 어려워지며 많은 취업 커뮤니티들 이 생겨났다. 구직자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기취업자 나 인사담당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꾸려가는 등 많은 이들의 노력이 모여지 고 있지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는 개개인의 몫이다. 취 업 커뮤니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원 채 영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자신이 원하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아온 원채영 씨. 졸업을 남겨두고 현재, SK 마케팅앤 컴퍼니 주얼리사업부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아 놓은 상태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펙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정보를 얻고 대학교 초년생 때부터 대외 활동 경력과 저만의 개성을 어필할 수 있 는 경력을 쌓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며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찾아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취업 커뮤니티를 접하게 되더라고요.”

취업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었다는 채영 씨.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에 어떤 정보를 얻었는지 물어보았다.  

“생각해보면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찾아보는 내용이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아요. 대외활동 지원서에 서류지원을 하려고 보니, 자연스럽게 서류전 형을 위해 자기소개서, 이력서 쓰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고, 이력서에 적 어 넣을 저만의 경험을 쌓으려고 하다 보니 공모전이나 각종 대회 공고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고학년이 되어서는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했 기 때문에 공채정보, 어떤 회사가 어떤 자격요건을 원하는지, 갖춰야 할 자 격요건은 무엇인지 등 몇몇 회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런 회사정보와 함께 다른 분들의 취업 도전수기, 취업합격자 수기들을 함께 읽어보면서 실전 취업에 관한 자 료를 찾게 되었습니다.”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구직활동에 적극 활용해 본 사람이라면 커뮤니티에 대해 부족한 부분도 느끼게 되는 법이다. 하루에 도 수십 개의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취업 커뮤니티. 어떤 아쉬움이 있을 수 있을까?

“취업 커뮤니티들은 대체적으로 카테고리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 도 굳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직종별로 공고 구분이 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별, 시기별 공고가 뜨는 것은 매우 좋지만 업무형태 별로 공고 구분이 되어 있다면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취업 커뮤니티지만, 실제 오프라인 모임으로의 연 계를 돕기도 한다. 채영 씨 또한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실질적인 모임에 참 여하고, 도움을 받았다.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게 된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경제, 경 영에 관한 사회 이슈 포럼을 준비하면서 시사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홈 커밍데이를 통해 먼저 수료한 이전 기수 선배들을 만나면서 취업 관련 조언 도 얻고 실전에서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떡이 있는데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채영씨가 생 각하는 커뮤니티 100배 활용법을 물어보았다.   

“커뮤니티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적극성입니다. 좀 더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서 Q&A를 쓴다거나, 취업한 선배들의 수기를 보고 직 접 그 선배에게 메일을 보내보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모두 에게 공개되는 정보뿐 아니라 공개 되지 않은 소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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