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자기이해 에세이(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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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자기이해 에세이(1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9.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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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20대의 자기이해 에세이 (14)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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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철 상

대구대학교 취업전담교수

www.careernote.co.kr

career@careernote.co.kr

주요저서 <가슴 뛰는 비전>, <심리학이 청춘에 게 묻다>외 다수

 

20대 초반, 죽이고 싶을 정도로 나 자신을 미워한 적이 있다. 당시의 나 는 돈도 없고 무능하고, 머리도 안 좋은데다 의지력도 약하고, 앞으로의 미 래도 깜깜했다. 그렇게 한정 없이 헤매던 무렵, 몇 권의 책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아카바의 선물』, 『프랭클린 자서전』, 『적극적 사고방식』,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등의 책이었다.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 당시 내게 이 책들은 삶에 용기를 불어 넣어준 한 줄기 빛이었다. 나는 이 책에 나오 는 문구들을 작은 수첩에 기록했다. 그것들을 끊임없이 자기암시로 전환시 키면서 자존감을 높여나갔다.

자존감이란 자기가 자신에게 내리는 평가를 의미한다. 자존감은 자신이 맡은 사회적 역할, 가정에서의 처우, 외모와 신체에 대한 만족도 등에 따 라 영향을 받는다. 또한 누가 뭐래도 자기가 자신을 확고히 믿을 때 가장 훌륭한 방패가 되어준다. 세상 누구도 나를 이유 없이 떠받들어 주지 않는 다. 나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  

 

자신을 존중할 때 자신감 생겨

인간은 자신을 존중할 때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그래야 대 인관계에서도 긍정적 관점을 가지게 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존감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것은 끊임없 는 자기암시다. 또한 자기암시를 위해 읽었던 여러 권의 책들 중에서도 오 그 만디노의 『아카바의 선물』은 청춘의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준 책이었 다.

당시 필자는 이 책을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다. 그런 뒤 좋아하는 글귀 를 수첩에 적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또 계속해서 읽었 다. 1년 정도 반복해서 읽으니 나도 모르게 삶에 활기가 느껴졌다. 그렇게 자존감을 세우면서 내 안에 잠든 거인이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그때 노트 에 기록해뒀던 글귀들을 여기에 적어본다. 읽을 때 소리를 내서 읽으면 더 좋다.

 

① 오늘부터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오늘 나는, 내가 오랫동안 뒤집어쓰고 있던 낡은 껍질과 실패의 상흔 도, 항상 당해 왔던 굴욕의 상처도 벗어 버렸다.

오늘 나는, 새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곳은 모든 사람을 위한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밭이다.

오늘 나는, 그 가운데서 가장 크고도 무성한 포도나무에서 수천 년 전부 터 나와 같은 직업을 가졌던 가장 현명했던 사람들이 심어 놓은 지혜의 송 이들을 따내련다.

오늘 나는, 이 포도송이의 맛을 보게 되었고, 곳곳에 심어져 있는 성공 의 씨를 삼킬 것이며, 새로운 나의 생은 나의 내부에서 솟구쳐 나올 것이 다.

 

② 나는 사랑이 충 만한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하리라!

왜냐하면 사랑이야말로 모든 난관을 이기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위대 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무력은 방패를 깨뜨리고 생명을 죽게 할 수 있지만, 이 눈에 보이지 않 는 사랑의 힘이야말로 인간의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이 기 술을 습득할 때까지 나는 한낱 시장에 있는 거지에 불과할 것이다.

사랑은 나의 훌륭한 무기이며, 그 누구도 그 힘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 다. 그들은 나의 이론에 반론을 전개할지도 모르고, 내 말을 불신할지도 모 르며, 내 호소를 인정치 않을지도 모르며, 내 얼굴을 외면할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성품조차 의심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나의 사랑 은 마치 저 태양이 얼어붙은 땅을 녹이듯이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것이다.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하리라!

 

③ 나는 성공할 때 까지 투쟁하리라!

계속 투쟁하고, 계속 노력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면 성공할 것이 다. 나는 성공할 때까지 투쟁하리라!

나는 패배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보내지지는 않았으며, 나의 혈관은 패 망의 길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목자에 의하여 이끌리는 양이 아니 다. 나는 사자다. 양과 같이 말하고 걷고 잠자는 것조차도 싫다. 나는 불평 하면서 눈물을 내는 자들의 울음소리를 듣지 않으리라. 그들의 병은 전염되 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들은 양과 더불어 잠을 자도록 하라.

패배하여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이 나의 운명이 아니다. 나는 성공할 때까지 투쟁하리라!

 

④ 나는 자연의 위 대한 창조물이다!

유사 이래 마음이나 가슴, 눈이나 귀, 손과 머리와 입이 나와 꼭 같은 사람은 없었다. 나와 똑같이 걷고 말하고 움직이고 생각한 사람은 이전에 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으며, 그리고 앞으로도 또한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나의 형제다. 그러나 나는 그들 누구와도 다르다. 나는 유일한 창조물이다. 나는 자연의 위대한 창조물이다!

 

⑤ 나는 마치 최후 의 순간이 찾아온 것처럼 살아가리라!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최후의 순간이 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먼저 나는 나의 생명의 그릇에서 한 방울의 물방울도 모래 위에 떨어지 지 않게 봉할 것이다. 나는 지난날의 불행, 패배, 쓰라림을 슬퍼하며 단 한 순간이라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마치 최후의 순간이 찾아온 것처럼 살아가리라!   

 

- 오그 만디노의 『아카바의 선물』 중에서 -

참고 :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월간 리크루트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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