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으뜸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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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으뜸명소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9.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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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 국내여행 - 으뜸명소


집에 있기 아까운 주말, 어떻게 보내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주말이면 친구들,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딜가도 집이 최고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좋은 날씨 를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손해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그동안 방에서 움츠리고 있어 억울했다면, 지금 당장 대한민국 ‘으뜸명소’로 떠나보자.

 

 

원시가 숨 쉬는 생태의 보고, 우포 늪

경남 창녕은 생태투어의 보고다. 우포늪이라는 커다란 태고적 보물이 6~7월이면 창녕을 짙푸르게 채색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1,500여 종의 동식 물이 서식하는 우포늪은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람사르국 제협약에 등록돼 보호되는 습지다. 우포늪으로 총칭해 부르지만 늪은 제방 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늪마다 모습 도 개성도 다르다.

최근에는 걷기 여행 열풍을 타고 이른 아침 우포늪의 물안개 사이를 걸 어서 탐방하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다. 창녕 여행 때는 관룡사, 용선대 석조 석가여래좌상을 거쳐 화왕산을 조망하는 코스도 운치 있다. 늪 산책과 산행 의 피로는 전국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에서 풀면 좋다.   

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문의 :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42~3, 푸른 우포 사람들 055)532-8989  

 

 

신라의 정치 중심지 월성과 신라인의 염원 담긴 불국토 남산

 

신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경주는 언제나 새로움에 대한 기대 를 갖게 한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는 천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옛 모 습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탄생과 관련 있는 계림 의 소나무는 아직도 청청하고, ‘궁 안의 연못’ 안압지는 신라인의 창의적 이고 뛰어난 조경술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경주에서도 가장 정적인 남산은 신라인들의 예술적 능력과 신심이 고스 란히 묻혀있다. 40여 개 골짜기에는 절터 121군데, 불상 87구, 석탑 71기 가 남아 극락정토를 염원하는 신라인들의 예술혼과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준 다.

위치 : 경북 경주시 인왕동 450번지 외(월성지구), 경주 시 배동 외(남산지구)

문의 :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77

 

한국 정신문화의 본고장에서 江山의 정취에 취하다

낙동강의 푸른 물줄기가 산 사이를 굽이굽이 휘감으며 흐르는 안동에는 명당이 많다. 그곳에는 수백 년의 세월을 이겨낸 고택과 종택, 선비의 학구 열이 느껴지는 서원, 전통을 이어가며 살고 있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으뜸은 안동을 대표하는 공간, 하회마을이다. 하회마을에는 선조들 의 정신과 문화가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인의 관심을 받 는 역사마을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마을여행은 따분하지 않다.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과 체험, 전시들이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 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한바탕 신명나게 놀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 관의 탈놀이 공연이다. 공연 후 충효당 유물전시관을 찾아 서애 류성룡의 유물도 살펴보자. 천천히 마을을 걷다 만나는 솔숲 벤치에 앉아 쉬어가도 좋겠다.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의 : 경상북도 안동시청 054)856-3013

 

 

드넓은 갈대밭에 울려퍼지는 생명의 노래, 순천만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은 광활한 갈대습지 안에 천연기념 물 흑두루미를 비롯한 국제적 희귀조류와 수많은 철새들, 다양한 갯벌생물 들을 키우고 있는 생명의 보고다. 드넓은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약 1.5.km의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용산전망대에 오르 면 S자로 굽어지는 순천만의 물길과 갈대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생태 체험선을 타면 순천만 앞 바다로 나아가며 갯벌과 갈대들이 빚어내는 장관 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순천만문학관은 순천만을 배경으로 탄생한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정채봉의 문학세계를 잘 정리 해 놓은 곳이다. 서울의 달동네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세트장과 조선시대 일 반 서민들의 주거생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 조계산 자락의 아름 다운 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문의 : 전라남도 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3328

 

 

한국적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곳, 전주 한옥마을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자리한 전주 한옥마을은 예향 전주의 멋과 풍류 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약 700여 채의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한옥마 을 고샅길을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 이 든다. 다양한 체험시설도 들어서 있어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공예 와 다례 등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술도 빚어 볼 수 있다.

갤러리인 교동아트센터와 <혼불>의 작가 최명희와 관련한 유품을 모아놓은 최명희문학관, 마지막 황손 이석이 살고 있는 승광재를 돌아보는 일도 즐겁다. 한지공예품과 한지제작도구, 고문서, 고서적 등 한지 관련 유 물을 전시하고 있는 전주한지박물관도 들러볼 만하다. 한옥마을 초입에 자 리한 경기전(慶基殿)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400년 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대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한나절 산책하기 에도 좋다. 경기전 맞은편의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로 영화 ‘편지’의 촬영 무대가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히는 전주비빔밥, 담백하면서 도 산뜻한 맛을 자랑하는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대표적 먹거리이기도 하다.

 

위치 : 전라북도 전주시 풍남동, 교동  

문의 : 전주시 한스타일관광과 063)281- 5046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월간 리크루트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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