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Ⅱ : 한국HP 신입사원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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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Ⅱ : 한국HP 신입사원 4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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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신입 사원 좌담기 Ⅱ  한국HP

 

믿고 맡겨주는 기업문 화,

일할 맛 나네요 ~

 

 현실에 만족하기보다는 항상 문제점과 도전 과 제를 해결하고 가능성과 목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기업 HP. 사람을 믿고 권한을 맡기며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책임감이 요구되는 HP의 기업문화는 회사만이 아니라 사원들 모두 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 신입사원이지만, 자신들이 담 당해야 하는 업무와 결정권, 책임감만은 신입일 수 없다고 말하는 그들을 만나본다.  

 

사  회   이상미 기자

참가자   

최낙용   퍼스널 시스템즈 그룹 채널 사업본부            

(Personal Systems Group)  

김태룡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ESSN 채널사업부            

(Enterprise Business-ESSN)     

하인원   세일즈 오퍼레이션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이미징 프린팅 그룹 (Imaging Printing Group)   

전승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테크 놀로지 서포트              

(Enterprise Business-TS)

사  진    한명섭 기자

 

사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낙용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2010년 2월 에 졸업하고, 다른 기업에서 일하다가 HP 직원추천채용으로 입사하여 현재 HP PS그룹 CSO팀에서 ‘Partner Business Manager’ 로 근무하고 있습니 다. 기업용 PL이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전 과정을 관리하기 때 문에 총판이나 채널을 만나 유통과정은 원활한지,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없는 지, 재고는 어떤 상태인지,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태룡  2009년 2월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를 졸업하고, 제지 분야 회사에서 8개월 정도 근무하다가 IT업계에 오고 싶 어서 2010년 2월에 신입으로 HP에 입사했습니다. 현재 ESSN 채널사업부에 서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판매와 관련해 전략을 세우고 관리하는 마케팅 업 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원  2010년 8월에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 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9월에 입사하였습니다. 현재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 스 팀에서 ‘Sales Operation’으로 있으며, 하이엔드 제품인 산업용 프린 트의 유통과 관련해 forecast부터 레비뷰 캡쳐 확인까지 모든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들이기 때문에 관세나 절 차 등의 복합적인 업무들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승은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를 올해 8 월에 졸업하고 졸업과 동시에 HP에 입사했습니다. 업무를 시작한 지 아직 2 달이 안됐네요. 저는 TS부서의 Attach팀에서 IPG BDM으로 IPG 제품들에 대 한 Carepack을 담당하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IPG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 우 무상수리 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 는 것입니다.

사회  한국HP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낙용  대학생 시절, 케이스스터디에서 자 주 접했던 HP way로 대표되는 HP 만의 기업문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 다. 직원에게 무한에 가까운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직원 중심의 기업문화가 정말 멋져 보였거든요. 실제 로 겪어보니 기대 이상인 것 같아서 더욱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외국계기업이기는 하지만 한국에 정착한 지 오랜 시간이 흘러서 한국인의 문화와 융합된 부분도 많아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직원들의 커리어를 관리하고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태룡  한국HP가 신입사원을 많이 채용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입사지원을 하기 전까지는 HP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 했습니다. 학교 취업포털에서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는데,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HP Way 등 HP의 철학과 현 시장에서의 리더십 등에 매력을 느꼈 습니다. 입사 전에 일하던 회사는 규모가 좀 작은 회사였는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죠. 하지만 HP는 회사와 사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고, 교육지원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며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곳 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HP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될수록 꼭 입사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 다.

인원  한국HP의 유연한 조직 문화에 대해 서 익히 들었기 때문에 조직의 일부가 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HP는 사업 확장이나 조직 및 인원확충에 따른 필요인원을 수시모집으로 선 발하기 때문에 입사 후에 담당해야 할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제가 지원한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는 어려워진 인쇄 산업 안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인쇄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 모델 을 제시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었습니다.

승은  방학 기간 동안 HP와 같은 분야의 외 국계기업 경쟁사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그 곳에서 일하면서 HP에 대해 여 러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HP에 대해 알게 될수록 입사하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직접적인 혜택을 느끼진 못 했지만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여성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회사 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고요. 하지만 여러가지 중에서도 국내뿐 아니 라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이 가장 끌렸습니다.  

사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했나요? 서류전형에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낙용  커버레터에 저의 경험과 포부가 잘 녹아 들도록 표현하는 데에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특정 직무에 필요한 인 력을 선발하는 것이었고 또 저의 경우 사내 직원을 통한 추천채용이었기 때 문에 전 직장에서 문제를 해결했던 이야기나 실제적인 업무에 대해 언급했 죠. 그 외에 영국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던 것도 함께 녹여서 저를 뽑아 야 하는 이유에 대해 최대한 간단 명료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신의 장점 이 직무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어필하여,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한 번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 성공한 이력서라 생각합니다.

태룡  저도 제가 어떻게 서류전형을 통과했 는지 신기해요. 정말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내세울 만한 게 없거든 요. 제가 서류를 통과해서 이 자리에 있는 걸 보면, HP 인사담당자분들이 정말 모든 자소서를 하나하나 다 읽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저의 장점에 대해 솔직하게 기술했고, 동아리 회장, 인턴, 카투사 등의 활동에 대해 적었습니다. 저의 경험들을 최대한 어필함과 동시에 제 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을 책임감과 성실함이라고 적었습니 다.

인원  졸업 전에 다른 외국계기업에서 지금 과 동일하게 세일즈 오퍼레이션으로 6개월 동안 인턴생활을 했었는데, 그 때 매출이 크게 증가해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았습니다. 야근도 정말 잦 았고요. 물론 일이 많은 만큼 실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1 년은 일해야 배울 수 있는 노하우를 6개월 동안 배웠고, 그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HP입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이와 함께 대학시절, 정말 좋아해서 했던 미국,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의 해외봉 사활동도 저를 나타내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승은  이력서에는 해외연수나 공모전 입 상, 인턴 등 학교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들을 적었습니다. 물론 어학점수나 자격증도 기재했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은 제 가 했던 경험들이었는데, 예를 들면 동아리 밴드 활동이나 리더십 활동을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어필했습니다. 제가 했던 모든 경험들이 결국 지금의 저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필하면 저를 이해하는 데 많 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입사한 후에도 다른 분들이 제가 밴드 활 동했던 것을 기억하시는 것을 보면, 그때 저를 확실히 어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하하)    

사회  입사 면접 시 어땠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 면?  

낙용  어떤 질문을 받던지 당당하게 대답하 면서 면접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경우, 이직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 직장에서의 경력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를 중점적으로 어필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맨홀 뚜껑이 둥근 이 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였습니다. 지원자의 창의성을 보고자하는 질문 인 건 알았지만, 막상 질문을 받으니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 던 기억이 납니다.

태룡  서류전형 통과 후, 인사부서 담당자 분과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비롯해서 여 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고, 사전에 통보되었던 영어 인터뷰도 동시에 진행 하였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조금 당황한 모습이 스스로 느껴지긴 했지만 최 선을 다해 답변했습니다. 그 후 실무진 면접과 임원진 면접을 앞두고서는 HP와 관련된 기사나 정보를 다 찾아보고, 스스로 예상 질문도 생각했습니 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하는 데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인지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대체적으로 막히는 부분없이 답변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하면서 HP에 대해 궁금했던 부 분을 여쭈어봤는데, 이런 모습도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인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은 ‘내 의사를 원하는 방향으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였습니다. 면접에 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쓸 수 있었는데, 함께 들어간 다른 지원자들은 모두 영어로 대답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영어보다는 한국어로 대답하는 게 저의 의견을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했 죠. 그래서 사전에 양해를 구한 뒤 영어로 질문을 받더라도 한국어로, 한국 어로 질문을 받더라도 영어가 더 잘 표현되면 영어로 대답했습니다. 덕분 에 더 편안하게 제 의사를 표현할 수 있었고요. 당시 모든 지원자들이 영어로 대답했는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편한데로 대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승은  모든 면접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 서도 실무진 면접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회사의 면접에서는 딱딱 한 정자세로 한 질문에 한 답변만 하는 형식이 많았는데, HP는 달랐거든 요. 실제로 각 팀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분들이 면접관이었기 때문에 자유 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중간 에 갑자기 영어로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하셔서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 체적으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면접이었습니다.  

사회  짧은 시간이지만, 일하면서 느낀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낙용  HP에는 ‘Open door policy’라는 정 책이 있습니다.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이 정책 덕분에 직원과 매니 저 간의 자유로운 의견 교류가 가능하고, 직원으로 하여금 회사의 진정한 일원이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다른 기업에 입사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 어보면 위에서 결정하고, 아래 직원들은 그 결정에 따라야 하는 권위적인 조직문화가 많다고 하는데, HP는 정말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 이라고 해도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자신이 결정하고 수행해야 하는 부분 이 많고, 실제 그렇게 진행해서 결과를 만들어냈을 때 상사가 그 의견을 굉장히 존중해주는 분위기거든요. 이런 부분이 다른 기업들은 따라올 수 없는 HP만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태룡  HP는 제 경력이나 나이로서는 경험하 기 쉽지 않은 큰 책임과 권한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화가 너무나 자 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과 회사 생활 전반에 걸쳐서 합리적인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부서에 처음 왔을 때, 전임자도 없었고 저는 경력자도 아니었는데 이사님께 서 ‘너가 생각하는 대로 진행해라. 지금 시점에서 이 일에 대해 가장 많 이 알고 잘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은 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날 이후로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 방안을 세우고 일을 진 행한 후에 조언을 얻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모든 게 믿고 맡기는 문화 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원  외국계기업이긴 하지만 함께 일하는 선배, 매니저, 동료들이 거의 다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에 대한 특별한 선입견은 없었습니다. 기업문화는 곧 기업구성원들에 의해 형성되 는 것이니까요. 전에 인턴을 했던 곳도 외국계기업이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게 더 수월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 내의 다른 부서에 자리가 생겼을 때, 본인의 의사를 어필할 수 있고, 위에서도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을 당연 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능력만 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믿어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승은  외국계회사의 장점인 자유로운 분위 기와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 만 그렇게 자유와 존중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각자의 책임감 또한 큰 것 같아요. 입사해서 거의 며칠 안되었을 때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중 요한 안건에 대해 승인을 해야 할 일이 생겨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 지만 궁금한 것이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다들 잘 알려주시고, 제 가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회  마지막으로 취업 선배로서 구직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낙용  점수만으로는 자신을 어필하는 데 한 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점, 토익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 과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다른 어떤 것들보다 동아리활동이나 해외에서 쌓았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도서관에 앉아서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캠퍼스 밖의 진짜 세상을 경험하며 쌓은 내공이 학점 4.5, 토익 990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태룡  대학 생활 전체를 취업에 얽매여서 보내서는 안됩니다. 대학 시절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 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자신이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따라 가다보면 스펙 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업은 대학입시처럼 자신의 점수에 맞춰서 정해진 회사에 가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과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선과도 같은 것이죠. 처음에 이해할 수 없는 실패를 맛보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노 력 하다 보면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좋은 직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원  학점도 좋은 편이 아니고, 외국 대학 에서 공부했던 것도 아니라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것이 없 었지만,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 때문에 외국어공부를 한 게 아니라 여행이 좋아서 공부를 했거든요. 그리고 서류전형에서 저만의 노하우가 있었다면 괜히 많이 쓰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 제 자신을 어필할 때, 하고 싶은 말이 많긴 했지만, 일단 모든 말을 다 쓰고 그 중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줄이고 수정 해서 결국엔 1장으로 만들어서 제출을 했는데, 무조건 많은 얘기를 쓰기보다는 정말 해야 할 말만 정리해 서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은  처음에 원서를 쓰면서 솔직히 포기하 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준비가 부족 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그 때, 취업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회사에 어필할 때도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진심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에서도 그것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었고요. 사업이나 직무에 대 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준비를 하게 되면 그만큼 취업 준비도 힘들 고,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이 부분만큼은 확실히 정해서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 다. 아, 그리고 정말 기본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외국계기업은 한글 프로그 램 파일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 서류 제출하실 때 꼭 기억하세요!  

 

▶▶ 낙용“점수만 으로는 자신을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 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도서관에 앉아 서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캠퍼스 밖의 진짜 세상을 경험하며 쌓은 내공이 학 점 4.5, 토익 990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태룡“면접 전 HP 와 관련된 기사나 정보를 다 찾아보고, 스스로 예상 질문도 생각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하는 데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인지 면접에서 질문 을 받았을 때 대체적으로 답변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하면서 HP에 대 해 궁금했던 부분을 여쭈어봤는데, 이런 모습도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 니다.”

▶▶ 인원“졸업 전에 다른 외국계기업에서 지금과 동일하게 세일즈 오퍼레이션으로 6개월 동안 인턴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매출이 크게 증가해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았 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1년은 일해야 배울 수 있는 노하우를 6개 월 동안 배웠고, 그때의 경험이 자기소개서에서 그 어떤 이력보다 큰 도움 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승은“모든 면 접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실무진 면접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 른 회사의 면접에서는 딱딱한 정자세로 한 질문에 한가지 답변만 하는 형식 이 많았는데, HP는 달랐거든요. 각 팀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분들이 면접 관이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면접을 봤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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