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면접전문가 16選 | 현대카드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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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면접전문가 16選 | 현대카드캐피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1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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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 주요기업 면접전문가 16選

내용 없는 겉포장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

황유노 현대카드·캐피 탈 부사장

파격 광고로 유명한 현대카드·캐피탈. 현대카 드·캐피탈은 광고뿐만 아니라, 회사 자체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채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다양 한 면접방식을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황유노 현대카드·캐피 탈 부사장은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의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인재선발 문제는 모든 기업들이 고민하는 문제라고 말한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카드·캐피탈의 채용, 특히 면접에 대해 알아보고 구직자들에게 팁을 주고자 한 다.

현대카드·캐피탈의 면접은 무조건적인 면접이 아 닌, 지원자들이 향후 담당할 직무그룹별로 평가 면접을 차별화한 것으로 이 는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획관리 직무그룹의 경우 총 3단계의 면접으로 진행 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케이스 PT 면접입니다. 당사가 개발한 비지 니즈 케이스를 탐구한 후 면접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방식으로, 기 본 경영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주어진 케이스만 잘 분석한다면 풀어낼 수 있 도록 구성해 놓았죠. 정해진 시간 동안 문제를 분석하고, 논리적인 해결점 을 찾아서 얼마나 조리 있게 발표하는지 평가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S.I. (Structured Interview, 구조화된 면접) 면접입니다. 지원자로 하여금 거짓된 경험을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구조화된 인성면접으 로써 평가역량별로 질문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에 면접관들이 동 일 시각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요구되는 답안이 수준별로 제시되어 있습니 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임원면접인데, 지원자들의 입사의지와 열정, 인 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네커티브 방식의 면접입니다. 한편, 영어 인터뷰 는 없고 스피킹 테스트 점수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캐피탈 면접의 특성은 과거 다수의 면접자가 다수의 면접관과 함께 인터뷰를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한 명의 면 접자가 다수의 면접관과 함께 1시간 동안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면접을 보게 되면 서 로 간 비교에 의한 평가 경향성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개 인에 대해 밀도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죠.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의 면접은 모두 블라인드 면접이라고 한다. 따라서 개인의 신상에 관련된 질문보다는 본인 의 경험들을 통해 얻게 된 역량에 관련한 질문을 위주로 한다.

“S.I. 면접은 구조화된 인성면접으로 커다란 질문에서 시작되어 점점 경험을 구체화 시키는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경험 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그 경험 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행동들을 했는지, 그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등 심도 있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오버하지 않고 얼마나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지, 얼마나 주관이 뚜렷하고 열정이 있는지 를 주로 체크합니다. 내용 없는 겉포장은 오히려 감점 요인이죠.”

명확한 목적 보이지 않으면 탈락해

현대카드·캐피탈은 인재상을 정해놓고 강조하는 여느 기업과는 달리, 다양한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재상을 정형화 시키거나 선호하는 인재상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 다.

“다만, 누구나 있어야 하는 것 그리고 없으면 절대로 안 되는 것이 바로 ‘열정’입니다.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 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스펙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논리적 으로 갖추어졌는가를 보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그러나 현대카드·캐 피탈에서 요구하는 신입사원들의 역량은 타 회사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 다. 최소한의 학력(학점)과 외국어 능력 등의 ‘지적 능력’과 분석적인 사 고, 변화 대응력 등의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팀워크, 책임감, 윤리성’ 등을 기본적으로 요구하고 있죠. 하지만 직무 그룹별로 각 특성에 맞는 요구역량의 비중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황 부사장은 면접 중에 갑자기 자기를 보여 주겠다고 하 면서 춤과 노래를 선보였던 친구가 기억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사실상 노래와 춤이 자기 자신을 알 리는 데 있어 명확한 목적이 보이지 않아 탈락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무조건적으로 튀기 보다는 면접을 보면서 오히려 면접관을 면접 보던 지원 자, 회사의 향후 추진 방향을 질문하며 자신의 능력과 회사와 부합하는지 보기 위함이라고 이야기 하던 지원자는 합격했죠. 이렇듯 서류상의 스펙도 면접도 어떠한 목적 하에 자기를 만들어 왔는가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는 결국 열정을 뜻하며, 어떤 스펙보다도 중요한 미래의 잠재력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죠.”

준비 과정 속에서 뚜렷한 ‘방향 성’ 가져야

그동안 수많은 면접에 참여하여 많은 학생들은 만났던 그에게 요즘 학생들이 어떠한지 물어보았다.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우수 인재들이 많습니다. 요 즘 학생들은 입사를 위해 해외연수, 동아리, 자격증 등 많은 스펙을 쌓고 있을 정도로 똑똑하죠. 하지만 그 많은 스펙들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스펙이라는 결 과물에 반해 준비 과정 속에서의 뚜렷한 ‘방향성’은 많이 부족해 보이 죠. 이에 지식 측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을 만큼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만, 이렇게 큰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충분히 인정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식적 측 면 외에 관계지향적 사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등 태도의 측면을 좀 더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입니다.”

“S.I. 면접은 구조화된 인성면접으로 커다란 질문에 서 시작되어 점점 경험을 구체화 시키는 질문입니다. 이를 통해 오버하지 않고 얼마나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주관이 뚜렷 하고 열정이 있는지를 주로 체크합니다. 내용 없는 겉포장은 오히려 감점 요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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