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 김영흥 CJ제일제당 인사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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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 김영흥 CJ제일제당 인사상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2.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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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HR EXECUTIVE  CJ제일제당

 

 

김영흥 CJ제일제당 인사담당 상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 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 다!

 

 

1953년,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기초 소재식품인 설 탕 생산으로 시작한 CJ제일제당은 식품, BIO, 제약, 소재, 사료 등으로 사 업영역을 확장하며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국민 조미료 ‘다시 다’, 국내에 즉석밥 시대를 연 ‘햇반’, 국내 최초 숙취 해소 음료인 ‘컨디션’ 등 수많은 ‘ONLYONE’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이라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CJ제일제당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금 박차를 가하 고 있다. 이와 함께 김영흥 CJ제일제당 인사담당 상무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그를 만나 CJ제일제당과 사람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최근 CJ그룹의 식품 & 식품서비스 사업군이 새로운 사옥으로 이용하고 있는 CJ제일제당센터를 보면 ‘인재제일(人才第 一)’이란 CJ제일제당의 창업이념을 알 수 있다. 과연 건물과 인재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생각이 들겠지만, 김 상무는 분명 관계가 있다고 말문 을 열었다.

 “창업이념인 ‘인재제일’은 단순히 최고의 역량 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최고의 인재에게 최 고의 보상과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는 인사철학 전반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 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CJ 제일제당센터도 단순한 일터가 아니 라, 24시간 케어시스템과 주말보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하 는 직장보육시설 CJ키즈빌, 업무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한 휴 식을 통해 업무성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딴 공간, 임직원 들에게 흥미진진하고 맛있는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푸드 월드 등 임직원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구비 된 국내 최고의 워크 스마트 공간입니다. 인재제일의 창업이념과 CJ그룹의 ONLY ONE 가치가 반영된 좋은 예라 할 수 있죠.”

 자유로움과 창의력이 가득한 CJ제일제당센터처럼 기업문화 또한 자유롭다.

  “자유롭다는 표현보다는 소통이 원활한 기업문 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 같습니다. 기업문화는 인위적으 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CJ제일제당은 생활문화기업으로 식품은 트렌드 주기가 짧고, 소비자와의 소 통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기 업문화를 가질 수밖에 없죠. 이에 직원 전체가 업무에 관해 서로 활발히 의 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용 경로로 우수한 인재 확보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다양한 채용 경로를 통해서 420명을 채용했다. 그리고 올해는 그보다 확대 된 500여 명을 채용할 예정 이다.

 “CJ제일제당은 알고 보면 다국적 기업입니다. 미 국,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멕시코 등 14 개 국가에 42개의 해외 사업소가 있습니다. 대략 183명의 주재원과 6,000명 의 해외임직원이 전 세계 해외 사업소에서 근무 중이고, 2010년에는 해외에 서 3조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향후 2013년에는 5조의 매출을 해외에서 달 성하자는 글로벌 CJ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인재가 필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재를 선행 확보하여 육성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또 채용을 전제로 하는 인턴십을 매 학기 방학 중에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인턴에서 신입사원으로의 전환율 은 80~90%에 이른다.

 “인턴사원은 과제를 부여 받고 실무를 수행하 며, 인턴십 종료 전 발표시간을 통해 배치 부서의 임원을 포함한 구성원들 과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신입사원 공채나 인턴십과 같은 보편적인 채용 경 로 외에도 해병대 장교 출신 채용, 여군 장교 채용, Global 딴 Job Festival, R&D Job Festival 등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채용을 진행하 고 있죠. 또한 경력사원 채용은 필요 인원 발생 시 수시로 진행되며 서류전 형, 경력 전문성 면접, 역량 면접, 임원 면접의 프로세스로 진행이 됩니 다. 경력 면접은 전문성 검증과 CJ문화에 적합한 인재인지의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죠.”

 CJ제일제당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전형, TEST전 형(종합적성검사), 심층 면접, 임원 면접 등 총 4단계로 여느 회사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TEST전형인 CAT와 CJAT는 CJ만의 방법으로 ‘CJ Way’의 핵심가치인 정직, 열정, 창의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 해 개발한 방식입니다. 심층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이 조를 이루어 주어진 프 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 조원들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팀워 크는 어떠한지, 아이디어를 어떻게 도출하는지 등에 대해 관찰평가를 하 죠. 개인 또는 조별로 30~40분 정도의 시간 동안 평가하는 기존의 방식에 서 벗어나, 4~5시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평 가함으로써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채용전형입니다. 그리고 2차 임원 면접에서는 지원 직무 의 실제 임원들과 만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원자는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 관심영역 등을 자유로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수 인재 확보뿐만 아니라 육성도 중요

 이러한 총 4단계의 전형에서 CJ제일제당은 ‘강 유’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한 ‘강유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CJ의 인재상은 강유인재로 최선을 다하고 겸허 하며, 핵심가치의 실천을 통해 궁극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입니다. 강 함과 유연함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 두 가지의 속 성을 동시에 가질 때에 상호보완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비로소 ‘진 정한 강함’과 ‘진정한 유연함’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가 말하는 강유입니다. 특히, 성과를 창출하는 강유인재라는 맡은 일에 최 선을 다하며, 1등에 자만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핵심가치를 실천 하는 인재입니다.”

한편, 김 상무는 강유인재뿐만 아니라, 채용의 전 과정 에서 지원자의 정직과 열정으로 대변되는 ‘성실’한 인재를 눈여겨 본다 고 한다.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것은 아닌 지, 과장하지는 않는지 등은 정직이라는 가치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정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뜻합니다. 소리 만 크다고 열정이 아니죠. 이에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곳에서 방법을 찾으며, 조근조근하게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성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에 들어가면 지원자가 이 일을 정말로 하고 싶은지, 10년 뒤에도 제일제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성실함을 기준으로 두루두루 살펴 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렇게 까다롭게 채용한 인재들을 핵심인 재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교육을 진 행하고 있다.

“입문교육의 주된 초점은 새롭게 가족이 되는 구성원 들이 회사에 안착하는 것입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4주간의 입문교육을 통 해 경영철학, 핵심가치 등을 체득합니다. 입문교육 이후에도 사업부문별 오 리엔테이션, 멘토와 함께하는 Happy Together 과정, 순환근무 및 현업OJT 등의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의 회사 안착을 지원하고 있죠. 안 착 이후에는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화에 맞추어 사내 어학과정에서는 영어, 중국어의 교육은 물론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등의 특수어학에 대한 부분까지 운영되고 있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만들 것

 2012년 새해, CJ제일제당은 해외에서 매출 5조원 달성, 그린 바이오 글로벌 No.1, R&D의 힘으로 신 성장동력 발굴 등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사팀의 역할이 중요합니 다. 최고의 환경 및 시스템 구축으로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 직문화를 만들어야 하죠. 또한 CJ제일제당은 식품, 바이오. 제약,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문화적으로 일체감을 유지하 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사업과 직무에서 성과를 내고 있 는 구성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에 대한 차별화된 보상을 실현하는 것 도 인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이에 진정한 실력을 갖춘 고성과자 는 차별화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상정책을 철저하게 시행할 계획입니다.”

 어느 해 취업시장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 는 가운데, 김 상무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이 CJ제일제당 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꿈과 희망 주는 기업? 그렇다면 꿈과 희망은 과연 무 엇일까요? 이는 세상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연봉이나 직책과 같은 외적인 가치보다 자신의 절 대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일을 원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충성을 강요한다거 나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펼친다면 젊은이들에게 외면을 받게 되죠. CJ제일제당은 자신의 가치, 자존감을 중요시 하는 젊은이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우리 회사를 통해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많은 인재들이 CJ제일제당에 입사하여 여러분 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bs p;   글ㅣ김선정 기자 trustme@hkre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것은 아닌지, 과장하지는 않는지 등은 정직이라는 가치에 포함되 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정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뜻합니다. 소리만 크다고 열정이 아니죠. 이에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곳에서 방법을 찾으며, 조근조근하게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성실하다 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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