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과 제안 : 산학협력을 통한 예비창업인 육성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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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과 제안 : 산학협력을 통한 예비창업인 육성방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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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전망과 제안

 

 

 산학협력을 통한 예비 창업인 육성방안과 과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2년에 대학생의 성공취 업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이는 2012년 업무계획 보고 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평가 시 ‘취업 률’을 포함하여 대학취업지원 노력을 독려하여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대졸 자 취업률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산업 현장 수요와의 괴리, 취업 ·창업교육과 기업과의 연계 강화 등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여전 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1년에 마련한 구조개혁 틀을 기반으로 대학의 특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학생들의 취업·창 업 지원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먼저 교육과학기술부의 업무보고에 나타나 있는 대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한 지원방안 3가지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 다.

 <유형 1>은 학부교육 질 제고를 통한 취업 역량 강화(교육역량강화사업)로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 및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부교육 모델을 통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취 업동아리 지원, 기초학력·외국어역량 증진, 진로설계 지원, 취업상 담 등 대학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우수 사례로 들 수 있는 이화여대의 경우, 진로 탐색부터 취업 실전 및 커리어 리더십 함양까지 포괄하는 통합 인증 프로그 램(이화 커리어르네상스 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전북대는 각 취업 분 야에 대한 실무 체험을 통해 실무자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입사 즉시 업무 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 적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기업의 달인되 기).

 <유형 2>는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산업인 력 양성(LINC사업, WCC)이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과 정 운영, 산업체 현장실습·인턴십 지원 등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 미 스매치를 완화하고,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지역특화산업, 지역기반산 업/뿌리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산학협력 선도 대학(LINC) 및 세계 수준 의 전문대학(WCC) 육성, 산학협력 중점교수 채용 확대(2012년 2천 명) 등 을 통해 성과를 확산한다.

 현장 우수 사례로 한밭대의 경우 현장실습 학기 제, 캡스톤 디자인, 인턴십 운영, 산업단지캠퍼스를 개설(2011년 2학기~)하 며, 경북대의 경우 ‘IT 융복합 특화트랙’을 개설,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 인 등 현장밀착형 교육을 실시하며, 영진전문대의 경우 271개 기업과 취업 연계 주문형 트랙을 운영(맞춤형 교육)한다.

 <유형 3>은 창업교육을 통한 청년 기업가 양성(창업교육센터(LINC사업))으로 대학에서의 창업교육, 창업지원을 통해 준비된 창업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현장 우수 사례를 살펴보면 한양대의 경 우 ‘글로벌기업가센터’ 설립, 멘토십 프로그램, 기업가 포럼 등을 운영하 고, 호서대/숙명여대는 창업학과를 개설(2011년)하였으며, KAIST는 대학의 우수연구성과(특허) 활용 및 실전형 창업시스템 구축으로 학생창업을 활성 화하였다.

 이러한 기본 방향 하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산학협 력을 통한 취업역량과 창업교육 강화로 준비된 예비창업인을 육성하려 하 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2012년부터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을 새롭 게 추진하면서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창업 교육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으로 1,600억 원을 50 개 교에 지원한다.

(1) 산학협력 중점교수

 산업체 경력을 보유한 우수 인력을 대학의 ‘산학 협력 중점교수’로 2012년 2천 명을 채용한다. 교과부는 LINC사업 등을 통 해 1천 명, 지경부는 R&D과제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을 통해 1천 명 채 용을 지원한다.

 또한 경제단체 등과 협력하여 대학 교원으로 채용 이 가능한 우수 산업체 경력자 풀을 마련하고, 산업체 경력자의 대학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교과부-전경련 MOU를 체결한다(2011년 11월 22일 체결). 산학협력 중점교수의 역할모델 개발 및 교수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강 화를 통해 제도의 조기 정착도 유도한다.

산학협력 중점교수 유형(예시) 및 사례는 다음과 같 다.

 취업지원형은 기업 현장실습·인턴십 프로 그램 등을 운영하여 취업을 지원한다. 울산대의 경우 현대, SK 전직 임원 급 30명을 교수로 채용하여 학생들의 장기 인턴십을 지도한다.창업지원형 은 기업 CEO 출신 등이 창업·기업가 마인드 교육을 담당한다. 호서 대는 CEO 출신을 교수로 채용, 창업 교육, 기술 개발 및 기업 성장 지원 등 을 수행한다.

 연구지원형은 기업 R&D 경험을 활용하여 산업 체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한양대의 경우 현장전문가를 전임교원으로 채 용, 산학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업무를 수행한다.

 

 

(2) 현장실습·직장체험 활성화

 대학생의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취업 기회로 이어 지도록 설계한다.

 대학의 산업현장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현장실습지원센터’를 대학 내(산학협력단 또는 취업지원부서)에 설치(50 개 교 이상)하여 현장실무 프로그램 운영, 기업-학생 간 중개역할을 수행한 다. 또한 대학별로 현장실습 전담직원을 확보(LINC사업 등으로 인건비 지 원)하고, 산학협력 중점교수가 현장실습 사전교육, 현장지도·평가 를 수행한다.

 현장실습 학기제·학점제 등 정규 교과과정 으로도 운영을 확대하며, 현장실습하기 좋은 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한다. 즉, ‘대학생 현장실습 우수기업 인증’을 실시하여 정부사업 참여 시 가 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시행 될 예정인 중기청의 ‘현장연수 기업인증제’의 범위를 대학의 현장실습까 지 확대하는 것으로 중기청과 협의한다.

 참고로 중기청 현장연수 기업인증 요건(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시행령 제17조의2)은 고용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 가입, 현장연수 전담인력 보유, 현장연수 운영을 위한 시설·장비 보유, 교 육·연수 및 취업촉진 프로그램 적절, 국가·지자체가 실시하 는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수행한 실적이다.

 그리고 전담인력 확충 여건이 미흡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LINC사업 등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3) 교수의 연구년 활용

 기업 파견·연구 지원 및 학생 취업을 연계 한다. 연구년을 활용(6~9개월)한 교수의 중소·중견기업·출연 (연) 파견근무, 연구 지원 등을 LINC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해당 교 수의 연구년 논문실적 제출을 면제하는 등 교수의 기업 파견을 촉진할 수 있도록 대학별 ‘연구년 운영규정’의 개정을 유도한다.

 그리고 기업에는 기술 지원을, 학생들에게는 해 당 기업으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 KTP(Knowledge Transfer Partnership) 사례는 석사 또는 박사과정생들이 산업체에 파견되어 R&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후 해당 산업체로 취업하는데, 그 사례를 참고한다.

 

(4) 대학교육에 기업 참여 확대

 기업이 주도적으로 대학 교육과정을 제시한다. 교 과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으로 관련 협회와 연계하여 기업 주도 교육 커리큘럼·채용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2012년)한다.

10대 기업별로 뽑고 싶은 인재가 대학에서 필수 수강해 야 할 교과과정을 제시하고, 해당 교과 운영 시 인턴채용, 현장실습, 장비 제공 등을 지원한다. 기업은 기존의 학과(전공)별 모집 대신 기업이 제시 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선발한다. 대학은 학생·학부모에 대 한 홍보를 강화하고, 학생은 수강과목 선택 시 활용한다.

 

 

 

창업교육 강화로 준비된 예비창업인 육성

(1) 범정부 협력체제 구축

 청년창업을 위한 부처 간 역할 분담과 협력을 강 화한다. 교과부·중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여 창업 단계별로 역할 을 분담하고 공조를 추진한다(2012년 초).

(2) 대학의 창업교육 강화

 창업교육 전담기관 설치 및 창업 관심을 제고한 다. ‘창업교육센터(Entrepreneurship Center)’를 산학협력선도대학 50개 교에 설치하여 창업교육을 총괄하고, 창업경력자 등을 산학협력 중점교수 로 임용하여 학생들의 창업 멘토 역할 및 창업교육, 창업교육 담당자 연수 등을 수행한다. 또한 창업실패 경험자를 창업교육센터 직원 등으로 채용한 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대학생의 창업 관심도와 마인 드 제고를 적극 지원한다. 창업성공사례 발굴 및 권역별 로드쇼를 통해 우 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창업성공사례 경진대회(2011년 10월) 수상 작 등을 적극 활용, 5대 권역별로 2012년 상반기 중에 실시한 다.

 창업동아리 역시 지원을 확대하고, 멘토-멘티 및 창업 아이디어 보유자-기술 보유자 간 오프라인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한다 (2012년 하반기). 2012년 말에는 대학창업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학생-투자자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 간 연계를 촉진한다. 교육기부 범위도 창업 분야로 확대하여 창업분위기 조성 및 투자지원, 멘토링 등 민관협력을 추진 한다.

 포스코 벤처지원은 Idea·Seed 및 Start- up 단계에 집중해 아이디어 보유자 혹은 창업 후 3년 이내의 벤처기업을 주 로 지원하며(약 300억 원), 현대중공업 교육기부는 대학생 진로, 취업, 창 업 캠프 운영, 기업가마인드 교육 등이다.

 

(3) 대학의 창업자금 지원 확대

 대학생의 우수 창업계획에 대해 LINC사업,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을 활용하여 소규모 창업자금(Seed Money)을 지원한 다. 교수·학생 창업기업, 실험실 공장 및 기술지주회사 등 학내 창 업기업을 지원하는 별도의 ‘대학펀드(가칭)’ 신설을 추진(중기청 모태펀 드 내)한다.

 대학 적립금을 활용한 교직원·학생 창업 벤처기업 투자 관련 가이드라인(투자 절차, 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마련하 여 대학에 보급하며, 대학의 벤처기업 수는 28개 교 141개(2011년 10월 현 재)이다.

 기술지주회사·자회사를 통한 창업도 지원 한다.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범위에 교수·학생 창업기업을 추가하 고, 대학의 간접비 등 산학협력단 운용재원을 기술지주회사와 창업지원에 지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추진).

 

 

(4) 대학 창업지원시스템 구축

 대학의 원활한 창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다. 취업률에 ‘창업’을 포함하고, 창업 관련 정보공시를 확대하여 대학 의 창업지원 노력을 LINC사업 평가에 반영한다. 창업친화성지표는 창업교육 (25%), 인적 지원(25%), 재정 지원(25%), 공간 지원(25%) 등이 다.

 또한 대학 창업 지원 기능(산학협력단, 창업보육 센터, 창업지원단 등) 총괄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창업보육센터에 학생 입 주를 확대하는 등 대학 시설을 학생 창업 지원에 활용하고, 창업활동 학점 인정, 창업휴학제 도입 및 재직자 특별전형·입학사정관전형 등에 창 업경력자 포함을 권장한다.

 KAIST의 경우 일반 휴학기간은 최장 2년, 창업으 로 인한 휴학은 최대 4학기 연장 가능하다. 전주대의 경우는  2012학 년도 신입생 모집 시 ‘창업특기생전형’을 실시, 총 20명을 선발하였 다.

 

 

정책과제

 위에서 제시한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2012년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다가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가 있어 청년실업문제는 가장 핫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교 육과학기술부와 대학은 청년실업, 특히 대졸자의 취업을 위하여 각별한 노 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먼저 산학협력 중심교수를 중심으로 하여 현장실습과 직장체험을 활 성화하고 기업과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취업의 질을 높이도록 하여 야 한다. 취업의 질과 관련한 대표적인 유형인 취업 후 단기간에 그만두는 경우는, 기업이나 개인 모두에게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가져오므로 이 현상 을 줄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대졸 구직자들이 왜 취업을 하려고 하고 누구를 위해 일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철저한 의식이 개발되어 야 한다.

 취업이 어려우면 창업으로 유도하여야 하는데 경 험도 없고 자본도 없는 대졸자들이 창업하여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러 므로 창업은 청년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예를 들어 SNS)부터 시작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창업을 하기 위하여 사무실 등을 설치하기보 다는 1인 창업가 혹은 프리랜서도 넓은 의미로 창업으로 인정하여야 할 것 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역량과 창업 교육 강화로 준비된 예비 창업인을 육성하여 대졸자의 취업률을 높이려는 의욕적인 구상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취업의 가장 확실한 담당자는 대학생 과 학과 교수이다. 이들이 취업마인드를 가지고 질 높은 교육을 하게 하고 이를 대학이나 정부에서 충분하게 지원하면 취업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리 라 본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등과도 확실한 연계를 맺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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