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POWER┃특별 초대석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금융의 새로운 미 래,
IBK기업은행이 열어갑 니다!”
창립 이래 중소기업과 서민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온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우량은행으로 성장하여 왔다.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건전 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저력과 존재를 고객들 에게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이제 IBK기업은행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한다. 이의 중심에는 IBK기업은행 공채 출신으로는 처 음으로 은행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조준희 행장이 있다. ‘고객 최우 선 경영’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조준희 행장을 만나 본다.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서비스가 매우 중요합니다. IBK기업은행의 ‘고객 최우선 경영’을 소개해 주십시오.
고객만족은 외부의 잣대도 중요하지만 직원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어야 진정한 ‘고객만족 일등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IBK기업은행은 고 객센터 전화 연결 시 첫 멘트가 “참 좋은 은행 IBK기업은행입니다. 상담 원 연결은 0번……”으로 시작합니다. 타 은행의 경우 상담원 연결 멘트가 가장 늦게 나오죠.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고객과 함께 공감하고 그 공감대를 고객의 입장에서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고객행복경영의 기본입니다.
또한, 고객만족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 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고객행복을 위해서는 고객을 만나는 직원들 이 행복해야 합니다. 직원 스스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그 마음으로 고객을 진심으로 대할 때 진정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입니다. 제가 직원들 의 행복을 강조하는 것은 사실 고객의 행복은 물론, 나아가 IBK기업은행의 성장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사랑하는 은행, 고객이 만 족하는 은행, 고객이 행복한 은행, 그리고 직원이 행복한 은행이 되기 위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소금’과 도 같습니다.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 대를 통해 ‘경기조절자’ 기능을 적극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순증목표에 구애받지 않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죠. 특 히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업체를 위 해 실수요 자금에 대한 외화대출과 ‘수출입기업 특별지원자금대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적극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반성장매출채권금융’ 상품을 통해 대기 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효과를 2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하고 있습니 다. ‘동반성장매출채권금융’이란 1차 협력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가 적용 된 매출채권을 발행하고, 2차 협력기업이 저금리로 매출채권을 할인하는 상 품입니다. 앞으로 대기업과의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많 은 협력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 다.
그리고 1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서비 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참! 좋은 무료컨설 팅 프로젝트’를 추진해 중소기업에게 고품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이죠. 이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사, 유명회계법인 출신 등 시장에서 검 증된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인력 35명을 추가로 채용해 60명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기업마다 공유하고 지켜야 할 핵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BK기업은행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IBK기업은행의 핵심가치는 고객의 행복, 신뢰와 책임, 창조적 열 정, 최강의 팀워크입니다. 고객의 행복은 고객에게 행복을 드리는 은행이 되겠다는 IBK기업은행의 약속이며, 모든 업무를 처리할 때 고객을 중심으 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고객이 원하는 진실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는 뜻입니다. 신뢰와 책임은 언제나 바른 길을 가겠다는, 즉 기본에 충실하 고 정직하게 행동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IBK기업은행의 마음가짐이죠.
창조적 열정은 창의적 사고와 탁월한 실행력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IBK기업은행의 힘을 말합니다. 기대에 맞는 능력을 갖추 고 새로운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여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약속이죠. 마지막으로 최강의 팀워크는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IBK 기업은행의 일하는 방식, 그리고 서로 인정하고 배려해 원활한 소통과 협력 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러한 IBK기업은행의 핵심가 치는 IBK기업은행의 미래 발전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최근 ‘나눔’에 대한 기업의 활동 이 매우 활발합니다. IBK기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해 주신다면?
올해 IBK기업은행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참! 좋은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 누고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 를 위해 ‘금융비용부담 완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사회적 약자 배 려,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CSR(기업의 사회 책임) 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작년에 이어 여신금리 인하 특별조치를 금년 1월 2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금융비용부담 완 화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요.
또한 조금 전 말씀 드린 대로 기업 경쟁력 강화 를 위한 맞춤 무료컨설팅을 내년까지 1천 개 기업에 제공해 기업의 체질과 수익창출 능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소금융 등 실 질적인 서민금융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치료비 및 장학금 지원, 잡월 드(Job World)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협력대출 등도 IBK기업 은행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IBK기업은 행은 단순한 후원·기부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CSR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현장경영을 중요시하고 계신데, 그 렇다면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할 것입니다. 소통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IBK기업은행의 모토는 ‘우문현답’입니다. 이 말 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축약한 것으로, 그만큼 현 장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73개 기업 을 직접 방문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은행 경영에 반영하는 ‘타운 미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현장에서 직원과 직접 만나는 ‘영업현장회의’를 실시해, 제안된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임원, 부장들 이 한자리에 모여 검토하고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현재 건의사항 546건 중 436건을 채택했죠. 이렇게 IBK기업은행은 향후에도 ‘우문현답’을 적극 실천해 현장경영을 더욱 강화 할 방침입니다.
구직자들에게 ‘일하고 싶은 은행’ 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가장 큰 요인은 ‘열린 채용’을 통해 누구나 열 심히 하면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은행이라 는 인식이라고 봅니다. IBK기업은행은 2005년도부터 학력보다는 능력과 역 량 중심의 ‘열린 채용’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장애인, 보훈, 지역인 재, 특성화고 출신, 청년인턴 등 사회적 약자 배려와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 한 노력이 구직자들에게 누구든지 열심히 하면 충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는 인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감 넘치는 가족 같은 조직문화에 공감하 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죠. 직장생활하면서 어려울 때 선배직원이 형, 언 니, 삼촌, 이모처럼 편안하게 상담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분위기는 IBK기 업은행만의 자랑입니다. 이는 다른 은행과는 달리 단 한 번도 M&A가 없 어, 가족 같은 조직문화가 창립 시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 능한 문화입니다. 국가 위기 시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서의 자부심도 빼놓을 수 없죠. 그동안 외환위기,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 기 등 국가 경제위기 시마다 중소기업 대출을 더욱 확대하여 ‘비 올 때 우산을 씌워 주는 은행’으로 인식된 점 등이 구직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열어가 기 위해서는 우수인재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어떤 인재를 좋아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하는 인재는 먼저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입니다. 매사에 주인의식 을 갖고 주인의 눈으로 보고 주인의 자세로 일하는 사람과, 종의 눈으로 보 고 종의 자세로 일하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과 땅의 차이보 다 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용·신뢰가 있고 끈기 ·인내를 보유한 인재입니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실한 마음, 즉 진정성입니다. 그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평소 신뢰 할 수 있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죠.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흘린 수많은 땀과 실패의 경험을 굳건 히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인재가 되어 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보다 한발 앞서고 숲과 나무를 동 시에 볼 수 있는 인재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는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고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첨병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과 시야를 당장의 눈앞의 현실에 맞추기보다는 보다 멀 리, 보다 넓게 보고 큰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인재라면 IBK기업은행의 미래와 우리나라 금융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수인재 채용 후 IBK기업은행에 적 합한 인재로 육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최종 합격한 신입행원들은 10주간 IBK기업은행 조직문화, 예절교육 및 여 ·수신, 외환 등 직무연수를 받습니다. 그 후 영업점에 배치돼 6개월 간 수습행원을 거치는데 그 기간 동안 직무 재연수를 추가로 받습니다. IBK 기업은행은 또 신속히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조기 전력화될 수 있도록 배치 후 직무멘토와 인생멘토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멘토들은 풍부한 업무경험 과 업무지식을 전수하고 신속한 직장생활 적응을 위해 조언을 해주며, 기 타 고충사항도 듣고 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같이 노력합니다.
또한 직원 본인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희망직무 선택과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필요지식 및 기술, 교육과정, 자격증 등 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금융업 전문성, 여신건전성 제고, 개인금융 강화 등을 위해 여신심사, 외환, PB 등 분야별 전문요원을 선발 해 6개월간 금융연수원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육성합니다. 성장가능성 이 높은 우수인재의 경우는 국내외 유수대학에 장기 학술연수를 파견합니 다. 이외에 ‘집합연수’, ‘사이버연수’, ‘영업현장연수’, ‘주말 및 야간 인하우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전문인으로 육성하고 있죠.
청년 일자리가 부족해 젊은이들의 어
깨가 무겁습니다. 어떻게 해야 성공취업에 이를 수 있는지, 그리고 젊은이
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 한 것은 바로 꿈이고, 그 꿈의 크기에 따라 인생도 달라집니다. 가난한 행 상의 아들로 태어나 호텔 벨보이로 취직하여 전 세계에 250개가 넘는 호텔 을 세운 호텔왕 힐튼도 호텔 사장이 되는 꿈을 단 하루도 잊지 않았고, 가 장 큰 호텔 사진을 구해 날마다 사장이 된 자신을 상상했다고 합니다. 19세 기의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Sarasate)는 “사람들은 내가 지난 37년 동안 하루에 14시간씩 연습한 건 생각도 않고 천재라고만 부른다”라고 말을 했습니 다.
현재 우리 젊은 우수인재들이 꿈을 가지고 상아탑 을 나서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 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문제임 과 동시에 구직자 개인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훗날 어떠 한 자리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포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십시오.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은 작은 것부터 하나씩 정성을 다해 실천하 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 실천의 끝에는 반드시 꿈이 있을 것입니 다.
마지막으로, 행장님의 경영철학과 향후 ‘IBK기업은행의 미래모습’을 그려 주십시오.
축기견초(築基堅礎)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산 정 약용이 황해도 곡산부사로 재직할 때 정당(政堂) 건물을 신축하면서 한 말 인데, ‘집을 지을 때 터를 굳게 다지지 않기 때문에 단청이 채 마르기도 전에 주추가 먼저 내려앉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즉, 시간이 더 걸리더 라도 터를 굳게 다져 굳건한 토대 위에 주추를 놓고 기둥을 세워 들보를 얹 으라는 의미죠. 이는 곧 천년 세월에도 기울지 않는 그런 집을 지으라는 것 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창립 50주년인 지난 해 개인고객 1 천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 향후 2~3년은 이를 기반으로 100년 은행의 초석 을 닦아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위기마다 한층 강한 은행으로 발전하였 던 IBK기업은행의 DNA를 계승하여 그 기반을 충실히 닦아 글로벌 재정위기 나 경기침체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입니다.
또한, 은행권 최저 중소기업 대출금리, 무료컨설 팅, 중소기업 신금융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쟁은행들이 따라할 수 없는 중 소기업금융의 지평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거래하는 데 불편함이 없 도록 ATM 결합부스를 대폭 확대함은 물론, 개인금융 서비스도 강화할 것입 니다. 더불어 신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금융·통신 컨버전스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하여 스마트 브랜치 설치 등을 착실히 추진해, 중소기업금 융과 개인금융의 절대강자 위상을 확고히 해 대한민국 최고은행으로 발전 할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이렇게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 정부와 시장 등 여러 이해관 계인의 기대를 충족하면서 꿈과 행복을 제공하는 ‘참! 좋은 금융그룹’으 로 발전할 것입니다. 금융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IBK기업은행에 많 은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우리 젊은이들이 항상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구체적인 목 표를 세워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꿈이고, 그 꿈의 크기에 따라 인생도 달라집니다.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나 호텔 벨보이로 취직, 전 세계에 250개가 넘 는 호텔을 세운 호텔왕 힐튼도 호텔 사장이 되는 꿈을 단 하루도 잊지 않았 습니다.”
He is…
경북 상주고교 졸업 한 국외대 중국어과 졸업
1980년 IBK기업은행 입 행 1998년 무역센터지점장
2000년 금융업무유공 산업포장 2001년 동경지점장
2004년 종합기획부장 2005년 경인지역본부장
2006년 종합금융본부장 2006년 경영지원본부장
2008년 개인고객본부장 2008년 전무이사(수석부행장)
2010년 IBK기업은행장 (現) 2011년 동탑산업훈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