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공부하기 : 시간활용은 의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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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공부하기 : 시간활용은 의지의 문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5.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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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군대에서 공부하기

 

 

시간 활용은 의지의 문제!

 

 

평범한 민간인들(?)이라면 독서실이 나 집, 도서관, 카페 등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겠지만 군인은 그런 환경이 허락되기 힘들다. 그렇다면 군대에서 군 복무 중인 군인들은 어떻게 공부 를 할까? 훈련받기도 바쁜데 무슨 공부냐고 생각할지 몰라도 군대 내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장병들이 꽤 많다고 한다. 과연 군인들은 어떤 방법 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군복무 중인 장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2년 동안 열심히 훈련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병들 의 하루 일과는 너무나 바쁘다. 하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는 것은 아 니기 때문에 일과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취침 전인 10시까지 주어지는 개인정비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공부하거나 취침시간 이후 허락을 받고 공부한다거나, 주말 자유시간을 이용해 공부하는 방법들이 있다. 물론 이러한 여건들은 자신이 속한 부대의 상황이나 계급의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부할 수 있는 시 간을 확보했다면 그 다음 할 일은 과연 어떻게, 무엇을 공부할 것이냐 선택 의 문제. 공부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니 막막한 마음 이 들 수 있다. 그럼 대체 어떻게 군대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영어 단어 암기 >

 사실 군대에서 따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 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상병 진급 전까지만 해도 하루 일과가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군대에서 공부를 하려면 틈틈이 공부할 수 있는 공부 방법 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영어 단어 암기는 상사의 눈치를 덜 보면서도 효 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영어 작문 및 듣기 연습 >

 꾸준하게 영어 작문 및 듣기 연습을 한다면 제대 후 각종 어학 시험은 물론이고 영어 회화, 작문, 독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스나 명언 등 좋은 자료들을 모아 매일 10분씩 영어 듣기 연 습을 하면서 받아쓰기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10분 정도의 시간을 투 자해 영어로 일기 쓰기에 도전하다 보면 머지않아 영어를 완전 정복하는 그 날이 올 것이다.

 

<독서>

 독서는 영어 공부 외에도 군대에서 알차게 시간 을 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에 있 을 땐 바쁜 일상에 쫓겨 책을 멀리 했던 장병들도 군대 내에선 책벌레가 된 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독서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상식과 교양, 지식 등은 물론이거니와 논술, 보고서, 자기소개서 쓰기 등에서 자유롭게 자신 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실력을 길러 준다.

 

군대에서 검정고시 공부를!?

 장병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많은 부대들이 검정고시 학습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 끼지 않고 있다. 아직 모든 부대에서 이러한 지원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부대들은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부대들은 멘토와 멘티 제도를 도입하여 각 중 대별로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 출신 인원을 중심으로 학습 도우미 그룹을 구 성하고, 검정고시 응시 장병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줘 학습 진도를 집중 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EBS 학습교재를 구매해 지원해 줌은 물론, 매달 모의고사 측정, 응시 병력에 대한 최대한의 학습시간 보장 등을 통해 장병 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요즘 군대에서 가장 많이 공부하는 것은 바로 자격증 시험! 국가공인 기술자격증부터 토익 등 외국어능력 시험까지 많은 군인들 이 일과 후 남는 시간에 자율적으로 다양한 자격증 시험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필요한 것은 오직 책과 책상뿐! 군 내부적으로 1년에 2번, 국가자격 기술검정(이하 줄여서 국기검) 제도를 민간제도와 별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 부대별로 국기검 교육 담당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응시자들은 지휘 관리 차원에서 철저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필기, 실기시험에 대해 미리 걱정 할 필요는 없다.

 필기시험의 경우 부대에 관련 서적을 비치해 시 험 준비를 도와주고 있으며 실기시험의 경우엔 학원이나 기타 사적인 교육 을 받기 힘든 군인의 특성상 여러 가지 배려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기교 육은 대부분의 과목에서, 필기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해 이루어진 다.

 

군대에서 학점 이수를!?

 학점은 당연히 대학에서 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요즘 군인들은 군대에서도 학점 이수를 한다.

 군대에 설치된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통해 소속 대 학에 개설된 온라인 강좌를 등록하여 자율시간에 수강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고, 군 교육훈련 중에 평가 인정을 받은 과정을 이수하여 연간 최대 12학 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방부의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을 위한 협약(MOU)’을 통해 체결된 대학들의 수업을 온라인 수강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군 복무 동안 중단 없는 학습을 위해 병영 내 학 습 인프라 구축이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사이버 지 식정보방’과 ‘군 e-러닝 포털’ 등을 구축, 많은 군인들이 학습에 활용한 다.

이 외에도 국방자격 제도 개선사업으로 군 경력을 반영 해 국가 자격증 필기시험을 면제하는 종목이 추가되고 있으며 영어마을 입 소 등 외국어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나날이 학습의 기회 가 넓어지고 있는 군대! 앞으로는 2년간의 공백이 아닌 가장 알찬 2년의 시 간으로 불리지 않을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혹은 현재 복무 중인 군인 들도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자신에게 투자한다면 누구보다 값진 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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