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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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를 만나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6.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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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 기획특집Ⅱ ‘미투데이’를 만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Real Networking’이 가능한 곳!

 

 

미투데이는 2008년 12월 NHN에 인수된 후, 급성장하 기 시작하여 매년 300~400%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600만 명 정도의 국내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보다 훨씬 앞선 880만 명(2012.4월 기준)의 국내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SNS서비스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나누어 볼 때 대부분의 SNS채널들이 네트워크 서비 스와 네트워킹 서비스의 비율을 8:2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한국 SNS의 대표 인 미투데이는 그 반대라 할 수 있다.

 

 다른 SNS의 경우에는 새롭게 알게 되는 관계보다 는 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 중심의 관계 형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 의 이메일이나 학교, 활동 등의 정보를 입력할수록 그 관계망은 넓어진다. 실례로 페이스북의 경우, 실명 기반의 가입을 매우 중시하며 실명이 아닌 경우 관리자가 임의로 계정을 삭제할 수도 있고 친구 추천 방식에 있어서 도 기존정보와 관계를 중심으로‘알 수도 있는 친구’라는 메뉴를 통해 사 람들을 추천한다.

 하지만 미투데이는 운영자가 일부러 의도하지 않 아도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형성해 가는 문화의 한 측면에서 사람들의 관계 형성이 이루어진다. 즉 사용자들 스스로가 서비스를 통해 소셜 네트워킹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투데이에서 만난 사람들은 기존 에 알고 지내던 사이보다는 미투데이라는 공간에서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비율이 높은 미투데이에 서는 소셜 네트워크의 가장 큰 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사생활 보호문제가 상 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다. 예를 들어, 직장인의 경우 직장 동료, 선후배들과 모두 관계 형성이 되 어 있는 상태에서는 직장에 대한 불만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 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생활이나 생각이 너무 오픈되어 예상치 못한 오해 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정치나 시사에 대한 생각조차도 표현하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 즉, SNS라는 서비스이용에 제약과 제한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미투데이는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비롯 한 개인정보를 의무화 하지 않고 있고 실명이 아닌 닉네임을 가지고 활동하 게 되어 있어 좀 더 편하게 SNS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실제 미투데이에 가 입한 회원 수와 생활 속에서 느끼는 사용자 수의 체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런 부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명이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무작위 공격이나 과 격한 표현, 비방이나 욕설 등에 의한 피해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 지만, 단순히 자신의 글만을 배포하는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닉네임 사용 과 함께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익명성에 의 한 피해는 기존의 커뮤니티나 클럽 게시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일 뿐이 다.

 

서비스 개발에 사용자들의 생각 반 영해

미투데이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 나가 바로 셀럽들이다. 연예인이나 사회 유명인들의 경우 처음에는 서로의 니즈를 파악해서 협력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고, 최근 샤이니 멤버들의 모바일 (공개)채팅 기능 홍보처럼 간혹 새로 제공하는 서비스 홍 보를 위해서 협력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셀럽들은 자발적 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미투데이의 한 운영자는“회사가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셀럽들이 기대 이상으로 미투데이를 너무나 잘 활용해 주고 있고, 사용자로서 느끼는 필요를 적용시켜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제공해 주니 운영 자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미투데이는 기본적으로 한쪽만이 아니라 서로 관 계를 맺는 형태로 친구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에 친구를 맺는 것이 불특정 다 수로 난무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즉,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을 관계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 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나아가 오늘 미투데이의 트 렌드나 이슈에 대해 볼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미투밴드는 누구든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모임으로 자신과 같은 취미나 관심사를 가지 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신이 직접 밴드를 만들거나 찾을 수도 있지만, 자신에 게 맞는 밴드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미투데이는 위치기반 서비스 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실행 중에 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있는 위 치 혹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미투데이를 통해 남겼던 이야기들을 볼 수 있 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주변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커피숍을 찾는 경우, 그 주변에서 사람들이 남겼던 이야기들을 한눈에 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투데이는 고객상담 또한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 하는데 고객센터에 글을 남기거나 전화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투데이사용 자들을 돕기 위한‘미투도우미’라는 계정을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미투도우미’를‘소환’한다고 표현하는데, 이를 통해 사용상의 불편한 점이나 궁금증들을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다. 꼭 불편 사항만 접수하는 것 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들도 제시할 수 있고, 이 중 적용 가능한 부분은 사업에 반영되기도 한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SNS의 경우, 여러 가지 사정 상 사용자의 니즈가 반영되고 서비스화 되는 데 제약이 많지만 미투데이는 본사가 국내에 있어 사용자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훨씬 더 용이 하기 때문이다.

 

 

인터뷰Ⅰ김태호 미투 데이커뮤니케이션 팀장

 

자신에게필요한정보 를

적극적으로얻어야

 

SNS서비스의 범위는 너무나 포괄적 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면서 사진과 SNS의 결합이 이루어진 것 또한 그 가능성 을 보여준 실례라 하겠다.

 앞으로 SNS서비스는 위치기반, 사진, 인맥관리 등 의 기능들과 결합하여 기존에 운영되던 보편적인 SNS에서 벗어나 조금은 더 좁고 깊은 분야와 범위의 SNS로 발달할 것이라 예상된다. SNS서비스가 더욱 발전하고 활발해질수록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아야하며 이런 부분만 잘 지켜진다면 SNS서비스가 좋은 방향으로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구직자들의 경우,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미투데이 에서 공식 계정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만 관심을 갖는다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대행사가 대신 운영 하는 기업도 있겠지만 기업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 심 있는 기업과 관계를 맺어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보는 것도 좋은 방 법이 될 것이다.

 기업뿐 아니라 국제회의나 행사를 진행하는 조직 위원회에서 SNS를 통해 서포터즈나 아르바이트, 인턴 등을 공개모집하는 경 우가 많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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