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IFE CULTURE┃이달의 시네마 공모자들
당신의 심장을 노리는 그들이 온다!
┃ 장 르 : 범죄 스릴러
┃ 감 독 : 김홍선
┃ 출 연 :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조 윤희, 정지윤
┃ 개봉일 : 2012년 8월 30일
몇 년 전, 한 신혼부부가 중국을 여행하 던 중 아내가 납치당했는데 두 달 후, 장기가 모두 사라진 채 발견되었다 는 기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충격적인 일이 벌 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대 여성의 몸에 있는 장기를 모 두 팔면 10억이상이 나온다고 한다. 장기 이식이 절실한 환자, 합법적인 장 기 공급의 절대적 부족. 이로 인해 법망을 피해 형성된 끔찍한 장기 밀매 시장.‘ 장기 밀매는 필요악인가? 아니면 없어져야 할 폐악인가?’영화 <공모자들>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여행을 떠나는 수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 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최다니엘)와 채희(정지윤). 둘만의 첫 여행으 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 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 도 없이 사라진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은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모두 사라진 것이다. 게다가 탑승객 명단에 조 차 아내의 이름이 없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 의 실력자인 영규(임창정)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 고 출장 전문외과의 경재(오달수),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 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 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 업대 위‘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 희가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다.
심장 8억, 간 4억, 신장 3억 5천. 여객선 이 공해상으로 진입하는 순간, 그들의‘작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