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직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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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직업의 세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10.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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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이색직업의 세계 e-sports 맵 제작자

 

 

내가 만든

가상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멋진 경 기를 펼친다. 그들의 기량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훌륭한 경기장이 없었더라 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축구나 야구 같은 경기를 보면 경기장의 환경과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환경 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것은 e-sports에서도 마찬가 지이다. 일반인이나 선수들이 마음껏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경기장, 즉 맵을 만드는 것이 e-sports 맵 제작자의 일이다. 내가 만든 가상의 경기 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고, 그것을 보고 열광하는 관중들이 있다 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일 것이다

 

e-sports에서는 사용되는 맵에 따라 선수들이 여러 가지 전략과 전술을 준비해야 하는 등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맵제작자들은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e-sports가 아닌 게임에서도 맵이 있지만 그것 은 게임에서 필드(field)라는 개념으로 쓰이는 일종의 프로그래밍이다. e- sports에서 쓰이는 맵은 오로지 경기를위해서만 쓰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 다.

맵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e-sports 대회의 제작사, 방송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맵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한다. 맵에서 주로 쓰일 전략이나 경기 형태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맵 에디터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제 맵을 제작한다.

제작이 끝나면 맵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이때 실제 이 맵 을 사용할 선수들이 직접 참가하여 맵에서 경기를 치루며, 보완해야 할 점 이나 문제점 등을 지적받게 된다. 테스트가 끝난 후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적으로공인 맵을 만들게 된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 필요해

맵 제작자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먼저 직접 제작을 해보는 것이다. 맵들은 맵 에디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어 진 맵들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자신만의 맵을 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작과 관련된 커뮤니티 등에서 정보를 얻고 자신이 만든 맵을 타인에게 평가받으면서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어 느 정도 이름을 알리게 되면 방송국이나 협회 등에 발탁 되어 일하게 된다.

맵 제작을 위해서 특별히 공부해야 할 것은 없으나 디자인 에 대한 감각이 있으면 유리하다. 또한 정밀한 균형을 조율할 수 있고 짜임 새 있는 설계 능력이 요구되는 건축학에 대한 소양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종목에 대한 이해 없이는 맵을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맵이 사용될 e-sports 경기 종목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게임 관련 직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필요하다. 현재 각 게임 전문방송국에서 프리랜서 형태로 활 동하는 맵 제작자들은 약 10명 내외이다. 이들은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명성을 얻어 발탁된 경우가 많으며, 제작 건당 수입이 들어오 기 때문에 임금이 일정하지는 않다.

현재 취업의 문은 상당히 좁은 편이지만 점차 e-sports가 산업으로써 틀이 갖추어가고, 여러 가지 종목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 이들 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 관련 행사가 늘고 있으며, 대 기업들이 e-sports에 속속 참여하고 있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 다. 또한 경기 수가 늘어나고 있고 팬들 또한 새로운 형태의 경기를 원하 기 때문에 새로운 맵에 대한 수요는 늘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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