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신입사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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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신입사원의 하루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1.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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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동행취재/ 신입사원의 하루 김인수 이오시스템 경영품질팀

 

광학장비 종합군수지원 (ILS),

선두 지휘하는 인재 될 것

김 인 수 이오시스템 경영품질팀

이오시스템(eost)은 33년의 기업역사를 가진 전자광학회사이다. 방위산업 전자광학 분야에서 신용과 품질로 미래를 설계하는 R&D 중심 기업으로 군의‘눈’을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오시스템 경영품질팀에는 지난 7월 이직을 한 따끈따끈한 신입사원 김인수 씨가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건강남아로 봄, 여름과 가을에는 맛집 탐방을 목적으로 사이클을타고, 겨울에는 하얀 설원에서 스노보드를 타며 스피드를 즐기는 스피드광이다. 놀 때는 화끈하게 놀고, 일할 때는 더욱 화끈하게 일하는 그의 일상으로 들어 가보자.

 

AM 6시 30분

회사가 인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왔다. 근처 원룸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데, 때로는 외롭기도 하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 보통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하여 가벼운 아침을 먹고 세면 후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약 25분을 달리면 회사 앞 정류장에 내리게 된다. 회사에 도착과 동시에 회사 내 카페로 발걸음을 옮겨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동료들과 가벼운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AM 8시

공식 일과는 8시 30분에 시작하지만, 30분 먼저 도착해 업무 준비를 한다. 특히, 이오시스템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바로 기체조이다. 약 5분간의 단체 기체조를 통해 머리를 맑게 하고 기운을 북돋는다. 단체로 기체조를 하려니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기체조 후에는 본격적인 오전 업무가 시작된다. 약 10분간 팀 회의를 하는데, 그날 진행해야 할 업무에 대해 진행방향과 업무 분장을 시작한다. 업무 분장이 완료되면 서로 맡은 업무를 일사분란하게 진행한다. 내가 속한 부서는 경영품질팀으로 나의 업무는 무기 개발 시 무기의 총수명주기 체계를 연구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군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오전에는 주로 연구소 사람들과 업무에 대해 비교 확인하며 개발 업무를 추진한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면 구내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사내 탁구장으로 이동하여 커피 내기 탁구를 친다. 나는 아직 탁구가 미숙하여 여러 번 커피를 사야했다. (웃음)

오후에는 보통 관련 개발업체, 군 관련 기관과 전화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개발 내용에 대한 검토를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기 전에는 일일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명일 수행해야 할 업무에 대해 미리 확인하고 퇴근을 한다.

 

스펙보다는 경험과 경력으로 취업 성공해

난 어릴 적에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 수많은 손님들의 박수를 받는 프로 바텐더가 꿈이었기 때문이다. 그 꿈을 좇으며 20대 초반 약 3년간 바텐더 일을 했다. 하지만 꿈과 현실에 대한 차이는 분명히 존재했다. 프로 바텐더의 세계는 내가 겪은 어떤 것보다 어렵고 힘들었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과 적성과는 별개라는 것을 깨닫는데 약 3년의 세월을 보냈다.

이후 여러 번의 이직을 통해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나보다 좋은 스펙과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나는 남보다 부족한 스펙보다는 내가 사회에서 쌓은 경험과 경력을 기반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군 생활 당시 맡았던 보직인 항공기 정비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군수 지원 컨설팅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늦은 만큼 남보다 열심히 일하였다. 하지만 더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던 나는 또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직을 결심했다.

이직을 위해 관련 업종에서 일하며 꾸준히 정보를 수집했고, 어느 날 지인을 통해 이오시스템의 구인정보를 알게 되었다. 이오시스템으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혀 생소한 전자광학 분야에 도전하여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폭넓은 업무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오시스템은 광학회사로 출발하여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커온 단단한 회사로 이러한 점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이오시스템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제도를 운영한다는 점도 마음을 움직였다.

 

두려움은 No, 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해야

가족들과 떨어져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감행하며 이직을 결심했을 때에는 수많은 걱정이 앞섰다. 어느 누구나 처음 접하는 환경에 적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내 적성에 맞는 업무가 주어질 것인지, 팀 내 부서원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회사 동료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어서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특히, 힘든 일이 있을 때에는 다 같이 단합하여 해결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내는 모습 속에서 훈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방위산업체를 처음 다니다 보니 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군인 출신인 줄 오해했다. 이에 업무 회의를 진행하며 대화를 주고받을 때에는 항상 군대에서 쓰는 말투인‘다·까’로 답변을 했는데, 어느 분께서 여기가 군대는 아니니 편하게 말하라고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웃음)

이제 일한 지 막 6개월이 되었다. 아직은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내 목표는 분명하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정착해나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광학장비의 종합군수 지원(ILS) 업무에 대해 선두지휘 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할 것이다.

어렸을 적 꿈은 바텐더였지만, 현재는 뜻하지 않게 방위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처럼 무엇이든 해보기 전에는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기 마련이다. 여러분도 시작해보기도 전에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남들은 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러면 앞으로 닥치게 될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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