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청춘의 진로나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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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청춘의 진로나침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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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정철성의 <청춘의 진로나침반> 대학생활동안 진로설계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

 

 

 

대학생활 동안

진로설계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

 

 

 

사람들이 불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진로를 설계한 탓이 아닐까. 성공적인 직업 선택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현명하게 처리하자면 진로 설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진로 설계’ 란 무엇일까. 사전을 뒤적거려봐도 나오지 않아서 필자가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려봤다.

진로설계란,“ 자신이원하는일을하기위해자신을분석하는 작업이다. 자기 분석에 따라 재능과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지식, 경험, 능력 등을 갖추는 일을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인생의 비전과 가치관을 수립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라는 말이 나오지만 사실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자신의 형편이나 조건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학 다니는 학생이나 졸업생들도 자신의 학과에 만족한다는 사람이 불과 17%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러다 보니 직업 역시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선택을 해서 잘못된 직업생활을 하게 될까 봐 더 두려워하는 사람들 역시 많을 것이다.

 

 

 

자기분석은 직업 선택의 첫걸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까. 무엇보다도 우선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기질이 있는지,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 등의 질문으로 자기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분석해야 한다. 더불어 사회에서 요구하는 외적인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지도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한가지 직업만 염두에 두기보다는 가능한 서너가지 정도의 예비 직업을 고려해둬야 한다. 융통성없이 한가지 직업만 준비하겠다고 고집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많은 직업을 모두다 하고 싶다는 긍정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몇 가지 직업을 선택해야만 거기에 따라서 학교 다니는 동안 필요한 부분의 공부에 집중하고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무턱대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비해 훨씬 더 유리하다. 그런 다음 희망하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이나 역량을 준비해야 한다. 대개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을 스스로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준비해나가도록 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내 삶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삶의 의미를 무엇에 둘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그렇게 인생의 목표와 목적이 담긴 생명력 있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 인생에서 무엇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지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세워 인생의 미래를 계획하는 일이 모두‘진로 설계’에서 고려해야 될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진로 설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무조건적인 학습과 경험이 아니라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진로를 준비하면보다 응집력을 발휘해 목표를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생들은 조숙해서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 학생들을 보고 어떤 교수들은 ‘대학생이 무슨 취업 걱정을 하느냐, 자신이 맡은 학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과거와 달리 요즘은 단순히 학업 성적만 좋다고 해서 취업 하기가 어려운 시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85%가 대학생이 된다는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비평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우려스러운 마음이 든다.

 

 

 

진로 선택과 결정은 결국 각 개인의 책임

 

 이제 취업은 학생들에게 피할 수 없는 당면한 과제가 되었다. 만 일 대학생의 두뇌를 파헤칠 수 있다면 그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고민이 ‘취업’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부모나 교수의 힘만으로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초중고 시절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서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렇다고 학생의 취업 책임을 선생님이나 학생에게만 모두 다 떠넘길 수 없는 어려움도 있다. 분명 우리 교육제도나 사회의 구조적인 측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 환경이 유리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앞으로의 진로 선택과 결정은 각 개인의 책임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책임 있는 자세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대학생활 동안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다음 칼럼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참조 | 도서 <청춘의 진로나침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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