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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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3.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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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 재능기부 로 시작한 작은 관심, 과학영재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재능기부로 시작한 작은 관심,

과학영재 육성대표 프로그램 으로 자리 잡아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 는 캠페인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겐 과학자가 더 많이 있어야 합니다’라는 나레이션이 이공계 기피 현실과 맞물려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이 광고는 현대모비스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소재로 한 것으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제작한 것이 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은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현대모비스와 한국 공학한림원이 협력하여 기획한 어린이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사회공헌이 라고 해서 단순히 자원봉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재정적 지원만하는것도아니 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산업 분야의 특 성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 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3월~6월, 9월~11월 학기 중에 진행되며 한 달에 한 번, 연간 총 7번의 수업이 진행된다.

처음에는 임직원 재능기부 차원에서 연구소 근처 2개 학교, 80여 명 정 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그 반응과 호응이 너무 좋아 작년에는 6개 학교, 240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과 학부모의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으로 언론에 공익 캠페인 광고가 나가면서 외부의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고, 그 결과 올해에는 14개 학교, 500명 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수업 이 시작될 예정이다.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세 번째 수요일 오후, 2시간 동안 진행 되는 이 프로그램은 실습 위주로 과학원리를 배워보는 것으로 작년까지 한 국공학한림원에서 제작한 교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교육 대상 학교가 확대되고 사업이 확장되면서 올해부터는 현대 모비스의 자동차공학 기술이 접목된 교재를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제작하 여 교육에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 다.

 

 

놀이와 실습 위주의 수업 진행돼

실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보통 한 수업에 4명의 임직원이 교 사로 참여하게 된다. 앞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직원 외에도 조별 실습을 도 와줄 교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임직원들은 연초에 미리 강의할 내용을 교육받게 되는데, 단순히 교육 내용만이 아니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스킬이나 만들기 지도법 등 교수법에 대한 부분도 함께 배 운다.

그리고 실제 수업을 나가기 전주에 다시 한번 모여 이를 복습해보고, 보 완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한다. 한 해 커리큘럼은 현대모비스와 한국공학한 림원이 함께 기획한 것으로 진행되며 수업에 필요한 교재나 재료, 도구들 은 모두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것을 사용한다.

실제 수업에서 임직원들은 20~30분 정도 그 날의 주제에 대한 과학원리 와 이론을 설명해주고, 준비된 도구와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드는 시현을 보여준다. 그리고 1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조별로 모여 직접 조립을 해보 는 시간을 갖는다. 실습 위주의 과학교실로 운영하다 보니 아이들이 재미 와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피드백이 자주 들린다.

수업 주제는‘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자동차 배워보기’, ‘ 차량충돌방지시스템을활용한안전한자동차만들기’,‘ 비행기 날개의 비 밀’,‘ 자가발전 손전등’등 아이들이 흥미로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과학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과학을 놀이의 형태로 배울 수 있는 기회 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반응이 뜨겁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구소와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학교 위주로 프 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전사 차원으로 확대를 추진하면서 본사 는 물론 타 지역 사업장에서도 대상학교가 확대되었다. 이렇게 대상 학교 가 확대되었다고 하여도 현재는 학교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려워 추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개인적으로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본사에서는 진행하지 않아 참여할 기 회가 없었는데, 작년부터 프로그램 확대가 결정되고 그 업무를 저희 팀에 서 담당하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활동을 했나요?

매 수업마다 주제가 다르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건 풍력에 대한 수업이 에요. 어떻게 풍력발전이 가동되는지, 풍력발전기의 가동 원리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수업이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직접 장치를 만들어보면서 수업을 했죠. 아이들보다 앞서 예습도 하고 실습도 해봤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건 또 다른 기분이더라고요.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힘든 부분 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가끔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질문들을 해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수업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젊은 직원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그 또래 자녀들 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아이들의 문화나 생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 던 거죠. 하지만 그렇게 놀라고 당황하는 일이 있은 뒤에라도 아이들이 수 업을 듣고 나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계속 얘기하는 걸 보면 큰 보람을 느꼈 습니다.

언젠가 연구소에 계셨던 분이 지인을 만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우연히 도 그 분이 자기 자녀가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석했었다며 정말 좋았다고 얘 기를 해주셨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개인적으로도 뿌듯한 것만이 아니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생깁니다.

특별히 주니어 공학교실이 사랑받 는 이유가 뭘까요?

모두들 과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것을 피부로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주니어공학교실 은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놀이와 실습을 통해 어려운 주제들을 쉽게 접 할 수 있지요. 이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바람이 있는데 하나는 작지만 이런 교육을 통해서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계기를 주었으면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교육의 기회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확대되어 주니어 공학교실이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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