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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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인터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3.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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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대학생이다!"

새로운 곳으로의 출발은 언제나 설레고 들뜨기 마련이다. 정들었던 고등학교를 떠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새내기들은 어떤 기분일까. 고등학생 시절에는 느낄 수 없었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가 클 것이다. 무조건 다 같이 배우던 공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더 깊이 있게 배우고, 머리스타일부터 패션, 화장까지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으며,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나만의 둥지를 틀게될 상큼한 새내기들에게 대학생활의 시작은 어떤 느낌일까. 이제 곧 대학생 신입생이 될 2명의 학생을 만나본다. 각자 학교와 전공, 꿈, 외모, 분위기는 다르지만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상큼한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쥬얼리·패션디자인과 14학번 김두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4학번 김두연입니다. 올해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쥬얼리·패션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됐어요.

- 우선 대학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대학생이 된 소감은 어떠신지?
감사합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요. 학교에 빨리 입학하고 대학생활을 해봐야 실감이 날 것 같아요. 그토록 기다리던 합격이어서 너무너무 기뻤고,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어요. 합격소식을 듣고 기다리면서 지내니까 불안하지도 않고, 많이 행복하고 뿌듯해요. 빨리 입학하고 싶어요.

- 전공을 택하신 이유와 앞으로 생각하는 진로의 방향은?
제 전공은 쥬얼리·패션디자인인데 사실 저는 정시를 지원할 때 모두 패션디자인으로 지원을 했었어요. 제가 대학에 진학해 정말 진심을 다해 열심히 배우고 싶고, 현실적으로 힘들더라도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전공이 이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물론 고등학교 진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도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사실 꿈을 구체화시키는 시간보다 대학에 합격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 입시에만 집중하는 시간과 생각들이 많았는데 그게 좀 아쉬워요. 구체적인 방향은 학교에서 배우면서 내가 더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로 나가고 싶어요. 또 쥬얼리까지 같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모든 분야에 연결성이 높은 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많은 학과 특성상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

- 대학생 새내기로서의 각오 한 말씀?
지금 차근차근 계획하고 있는 대로 알찬 일 년이 됐으면 좋겠고 대학생일 때 할 수 있는 것들, 새내기라 할 수 있는 것들 되도록 많이 경험해보고 싶어요. 전공도 열심히해서 경험과 학점 두 마리 토끼를 다잡고 싶은 거창한 바람이 있어요. 서툰 것도 아름다운나이라고 하더라고요, 많은 경험 알차게 해보는 게 각오입니다.

 

▲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부사관학과 14학번 이지혜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름은 이지혜이고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에 입학 예정입니다. 제가 입학하는 학과는 항공부사관 학과라고 명시 돼있고 항공정비를 배우는 학과입니다.

- 우선 대학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대학생이 된 소감은 어떠신지?
지금 계속 놀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 실감나지는 않고 얼떨떨합니다. 대학공부는 잡아주는 선생님도 없고 혼자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혼자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것에 대해 설레기도 합니다.

- 전공을 택하신 이유와 앞으로 생각하는 진로의 방향은?
원래부터 항공 쪽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까지만 해도 꿈이 너무 많아서 계속 바뀌던 제가 고등학생이 된 후 꿈이 아예 없어지더니, 가장 꿈이 필요한 시기인 고등학교 2학년 끝날 때 까지도 꿈이 없었어요. 고3은 다가오지 성적은 안 나오지, 하고 싶은 것도 없지. 고3 시작을 준비해야하는 그 시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압박감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직업 반을 알아보게 됐고, 그 당시 친오빠가 다니고 있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의 항공정비학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 학교에는 고3에 들어가기 전, 2학년 11월 달부터 일이 적성에 맞는지 미리 배워보는 예비위탁 과정이 있었는데,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고등학교 3학년 1년 동안 아세아항공의 정규위탁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스무살이 된 지금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의 학부과정에 입학을 압두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관심이 있던 분야는 아니었지만 앞서 다니던 오빠의 영향과 부모님께서 적극 밀어주셔서 도전하게 됐고, 그 도전의 결과 저의 적성을 찾게 되어서 이 전공을 택하게 됐어요. 가족들에게 고마워요.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이 대학이름보다는 자격증 소지 유무가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그런데도 대학을 다니는 이유는 물론 대학가서 배우는 의미도 있지만 항공정비사 면장, 산업기사를 따려면 항공관련전공과목의 학점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선 대학생활 2년 동안 학점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2년 안에 면장과 산업기사 2개의 자격증을 모두 따서 졸업해야해요.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에 임관하여 4년 6개월간 정비사 경력을 쌓으며 토익도 750점 이상으로 올려놓고, 퇴역 후 대한항공에 경력직으로 지원하여 당당히 입사 할 것입니다.

- 대학생 새내기로서의 각오 한 말씀?
새내기가 되면 노느라 많은 학생들이 1학년 때 공부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러한 유혹들을 다 뿌리치고, 공부 열심히 할거예요. 제가 세운 계획, 목표를 모두 꼭 이루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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