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체험의 현장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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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체험의 현장 SUNNY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3.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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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젊은 열정, SUNNY 리더그룹의 워크샵 현장

지난 1월 10일(금)부터 17일(금)까지 서울 SK선린빌딩과 양평 KOBACO연수원에서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10기 리더그룹의 ‘Pre workshop’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은 본격적인 SUNNY 활동 전, SK그룹의 소개와 인재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앞으로 리더 그룹으로서의 소양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올해로 10기째를 맞이하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는 대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긍정적인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14개월이라는 긴 활동시간만큼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0개의 지역운영팀과 SUNNY 블로그 운영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는 에디터 그룹까지 총 11개 팀으로 운영되는 SUNNY 리더그룹은 ‘Pre Workshop’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써보고자
2000년대 초반 SK텔레콤에서 탄생한 TTL문화가 존재했다. 당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이들만의 신세대 문화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SK텔레콤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이용한 사회 공헌프로그램을 생각하게 된다.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써보자는 것이었다. 즉, 젊은이들의 ‘나눔 문화 참여 확대’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생각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어 사회 공헌팀이 생기게 되었고, 그 분야 중 하나로 2003년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가 정식 조직화되면서 지금의 SUNNY가 탄생하였다.

사회문제의식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을 원해
어느 덧, 자리 잡은 지 10년이 넘은 SUNNY는 지난 11월부터 새로운 SUNNY 리더 그룹 10기 모집을 시작했다. 1차 서류전형모집을 시작으로,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에세이 전형과 면접전형의 단계를 통해 총 61명의 새로운 리더 그룹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모집은 평균 경쟁률 13.6 대 1 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특히 서울 지역 운영팀은 약 3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SUNNY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SUNNY의 선발기준은 무엇일까. 자원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참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진정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리더 그룹은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반 봉사자들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은 물론, 담당 분야에 대한 개인적 역량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SUNNY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 행복나눔재단 류윤경 매니저는 “진정성에 대해서 비중이 높다”며 “아무리 개인적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사회 발전이나 기여에 대한 진정성이 없으면 선발이 되기 힘든 선발 구조로 되어있다.”고 말했다.

새내기 sunny들의 첫걸음, 프리 워크샵


이번 10기로 선발된 리더그룹은 7박 8일간의 합숙 워크샵을 통해 리더로서의 기초 역량을 쌓는 시간을 가진다. 이 ‘Pre-Workshop’을 시작으로 분기별 리더워크샵, 상/하반기 프로그램 프로그램 운영, 프로젝트 등의 진행하며 내년 2월까지 SUNNY 10기 리더그룹으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프리 워크샵은 SUNNY 활동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되는 기간으로 1년 2개월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나와 우리, 사회, 나라, 나아가서는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봉사 기획 및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기획이나 운영, 홍보 등의 실무역량 강화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14개월이라는 장기간 활동이기 때문에 리더그룹 간의 단합과 동기애를 기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7박 8일동안 각종 교육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리더그룹으로서 활동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다.

SUNNY로써의 첫 활동을 시작하는 10기 리더그룹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일반 봉사자로서 SUNNY를 알게된 김정원 써니는 각종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반적인 사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모델을 직접 만들고 실행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그녀는 “일반 팀원으로 활동하다보니 내가 직접 기획해서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써니라는 이름 아래서 대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를 사회에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10기 김정원 써니(좌), 10기 박훈정 써니(우)

군대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음식을 더럽다고 버리는 병사들을 보며 사회 문제에 대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느낀 박훈정 써니 역시 SUNNY가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가지 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써니가 유일하다”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가장 부합하는 활동이 써니였다”고 말했다. 이렇게 자신만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10기 리더그룹들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긴장됨과 동시에 설렌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믿고 지켜봐달라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대외활동 트렌드도 점점 바뀌어가
이제 더 이상 많은 대학생들에게 대외활동은 한 줄의 스펙 쌓기가 아니다. 자신만의 삶에 대한 가치와 철학에 따라 활동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진정으로 내가 좋아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진 것이다. 류매니저는 “내가 대학생 때만 하더라도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이 주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학교를 벗어난 대외활동으로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다”며 “대외활동을 네트워킹이나 시야를 넓히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외활동을 하는 전반적인 연령층 또한 내려가고 있는 것도 새로운 변화다. 기존 대외활동은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가는 대학 3,4학년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 트렌드는 대학을 갓 입학한 1,2학년 학생들이 더 활발히 행동하고 있다. 대외활동 참가자들의 연령층이 어려지면서 무엇이라도 시도해보려는 도전정신이 강해지고, 분위기도 더욱 활기차졌다.


젊은 청춘들의 에너지가 모여 넘치는 패기와 열정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해본다.
 

사진제공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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