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좌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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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좌담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3.2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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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취업 준비를 시작한 학생들의 좌담기, 취업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방송에선 연일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실제로 취업 준비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았다. 취업시장의 문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막 벗어나 사회초년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취업시장의 분위기는 어떨까. 앞으로 다가올 상반기 취업시장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생각과 준비과정,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회 이가영 기자
참가자
박준명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경영/09학번/2014년 2월 졸업예정)
이지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영어영문⦁경영/08학번/2014년 2월 졸업예정)
전우성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경영학과/06학번/2014년 2월 졸업예정)

Q.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준명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경영학과를 전공한 올해로 만 27세가 된 박준명입니다. 2월 졸업자가 되는 사람이고, 상반기 취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자동차 산업분야로 나가고 싶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영업부서나 경영지원팀을 생각하고 있어요. 평소에 성격이 꼼꼼해서 경영지원 쪽 업무랑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취업시장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전공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아니라면 어떤 업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지혜 저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영어영문학과 전공을 하면서 경영학을 이중 전공했습니다. 저도 2014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나이는 26살입니다. 졸업할 때가 되면 공무원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도망가려한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막상 취업을 해야 할 때가오니 공무원을 준비해볼까 생각하는 저를 보고 놀랐어요. 그러나 마지막으로 진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도전해보고 싶어서 현재는 공무원의 길은 접어두고, 기업의 마케팅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우성 반갑습니다. 저도 오는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경영학도 06학번 전우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제 전공을 충분히 살리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데요, 그 중에서도 인사나 총무파트의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마케팅회사 인턴이나 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이런 분야도 있구나’를 배웠고, 그 일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했던 일들과 전공을 살리는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졸업을 하시는 분들이면, 지난 2013년도 하반기 공채를 준비해보셨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하반기를 준비하는 자신에게 부족했던 것 같나요?

▲ 좌담기 참가자 이지혜
지혜 세군데 정도 지원해봤었죠. A 화장품회사의 해외 마케팅 분야와 C기업, E기업. 이렇게요. 영어영문학 전공을 했고, 경영학도 전공을 했으니 전공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일이 해외 마케팅이라 생각했어요. 여자라서 그런지 평소에도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A회사가 많이 끌렸어요. 그런데 그땐 아직 학생이란 생각이 강해서 입사지원서를 쓰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둔거 같아요. 자소서를 첨삭 받는다는 친구도 많은데, 저는 그런 것도 전혀 없었고 솔직히 A회사 말고 다른 곳은 지원서 내용이나 지원 분야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간절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랑은 많이 다른 마음이었죠. 학생 때 대외활동이나 인턴도 해본 적 없이 학교생활만 했으니 수상 경력도 없고. 아무것도 몰랐었던 거죠.

우성 저도 대기업들 위주로 철강회사 쪽에 지원을 했었습니다. 회사도 다 말해야하나요?(웃음) 많이 썼어요. 지나고 나서 내가 썼던 지원서를 읽으면서 나름의 분석을 해봤어요. 크게 두 가지가 원인이 된 것 같은데, 첫째는 토익성적이 낮았던 것이요. OPIC이라는 스피킹 점수가 괜찮아서 토익이 크게 상관없을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자소서에서 토익점수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두 번째 이유는 직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르고 되는대로 지원하니 지원서에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가 안 나타나더군요. 제가 읽어봐도 그런데 인사담당자들이 모를 리가 없죠.

준명 몇 개 지원했었죠. 기존에 준비가 된 것이 없어서 지원서 항목자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군대가기전만해도 취업스펙을 위한 준비를 한다는 생각조차 없었어요. 당시 분위기는 졸업만하면 취업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군대를 갔다 오고 다시 복학을 해보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있었어요. 저보다 어린 친구들은 미리부터 스펙에 넣을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데, 저는 이미 학년이나 나이는 있어도 어린친구들보다 준비할 시간이 줄어드니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회사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준인 경력이나 스펙이 부족하다고보이니 뽑지 않겠죠.
 

돈을 벌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결국 다시 돈을 요구해

Q. 세분이 공통으로 하시는 말이 이른바 ‘스펙’이라 불리는 것이 부족했던 것이 큰 요인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각자 나름의 준비를 하셨을 텐데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 대학시절에 하신 노력들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준명
특별히 남들과 차별되는 일을 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토익공부? 영어 스피킹? 해외봉사활동이나 국내봉사활동? 요새 기본적으로 하는 것들에 따라가기 급급했던 것 같아요.뭐 제가 게을렀던 거죠.

우성 저도 기업에서 하는 봉사 대외활동을 4학년 2학기에 했어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한거죠. 그래도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인거 같았어요.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을 가지고 캐나다로 워킹을 갔어요. 처음엔 어학연수로 생각했는데 실패사례가 많다고들 해서 이왕 나가는 거면 차라리 생존을 위한 영어를 써보고자 했죠. 이력서내고, 커버레터 만들고, 학원 다니고, 외국인친구도 사귀고, 캐나다 회사취직해서 일하고. 돌아와서도 학교에서 외국인과 멘토를 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영어에 매진했습니다. 미련하게라도 해보자했더니 되더라고요.

지혜 저도 딱히 취업준비로만 한건 아니지만 영어공부만 했던 것 같아요. 토익, 스피킹 시험위해 학원 다니고, 외국인 친구 만나고. 저는 뉴질랜드로 일년 반 정도 어학연수도 다녀왔어요. 우성씨가 실패사례도 많다고 하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영어를 정말 못했던 제가 나갔다 돌아오니 영어가 늘었다는 게 보이더라고요? 뉴질랜드에서 매일 공부만 한 것도 아니었고 정말 많이 놀고, 여행도 했는데 들어오자마자 토익을 쳐보니 듣기가 만점이 나왔어요. 지금은 조금씩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갔다 오면 조금은 늘긴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영어 시험 중에서 리스닝은 갔다 오고 안 오고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Q. 두 분도 그러시고 요새 영어를 위해서 나가는 분들이 많아요. 과연 이것이 바람직할까요?
준명
이야기를 듣다보니 좀 안타까워요. 한국에서도 돈을 부어야만 스펙이 만들어지잖아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영어실력위해서 나가고 싶은데 실제로 모두가 다 나갈 수는 없잖아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시간이야 버린다 하더라도 스펙을 위해서 나갔는데, 돈은 돈대로 들고, 마약이나 도박 등으로 빠져오는 경우도 많고. 나갔는데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 영어는 전혀 늘지 않았다는 사람도 봤어요. 오히려 더 잃어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아쉽네요.

지혜 진짜 돈을 들이면 결과가 나오긴 하는 것 같아요. 성공과 실패라는 구분을 잘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점수가 보이잖아요. 영어 실력? 실제로 있으면 좋죠. 근데 취업할 때 필요한건 눈에 보이는 수치니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 하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 좌담기 참가자 전우성
우성 자기가 진짜 하겠다는 의지나 노력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진짜 간절함이 있으면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저는 그런 마음만 있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준명 나가본 사람은 그렇게 느끼겠지만 한국에만 있던 사람은 솔직히 반신반의하죠. 지혜 씨처럼 영어를 전혀 못하던 사람이 해외에 나갔다오니 점수가 나오잖아요. 놀고 왔다는데도 점수가 나오니 스펙도 생기고. 그러니 다들 이렇게 준비하는 것 같아요.

지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나갔다 온 사람 입장에서 말하는 건데요, 일단 나가려면 몇 천만 원은 들잖아요. 그 돈보다 적은 돈으로도 한국에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원어님 선생님을 두고 개인과외를 하면 외국 나갔다 오는 돈 보다는 적게 들면서 점수는 나올 수 있어요. 영어만 생각한다면 굳이 나가야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경쟁에서 지원자들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는 객관적 수치뿐이라

Q. 도대체 기업은 왜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스펙을 지속적으로 요구할까요?
준명 제가 기업의 사장이라 하더라도 그럴 것 같긴 해요. 지원자들을 놓고 봤을 때, 평가할 객관적인 지표가 눈에 보이는 스펙이잖아요. 그 사람을 내가 오래봐서 아는 것도 아닌데, 그럼 판단 할 수 있는 게 영어점수가 되겠죠.

지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뽑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영어점수고, 학점이고 뭐 다 그렇죠. 인성면접을 본다하지만 그건 추후 일인 것 같아요. 일단 서류전형으로 걸러낸 사람들을 끼리 비교하고 그 이후에 인성을 판단하는 거죠. 비슷한 스펙을 가진 사람 중에 이왕이면 더 인성이 좋은 사람을 뽑는 그런 추세인 것 같아요. 인성을 평가하기란 시간도 부족하죠. 일단 대외활동이나 영어성적이 좋으면서도 학점관리가 된 사람이면 ‘이 사람은 부지런히 살았구나. 성실하게 할 것 하면서 이런저런 활동을 했으니 뽑아도 일도 성실하게 하겠지’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우성 아버지가 저보고 물었어요. “네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취업시장에서 너의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되는 것 같니?” 생각해보니 저는 학점도 중반, 토익 성적도 낮고, 국내에서 인턴 경험도 없고, 봉사활동 한개 정도? 더 할 말이 없었어요. 그게 다더라고요. 근데 저도 저를 평가할 때 저런 요소가 먼저 떠올랐는데 기업도 마찬가지일거예요. 여러 지원자를 비교할 때 평가기준은 흔히 말하는 ‘스펙’이 될 수밖에 없겠다 느꼈죠. 그런데 딜레마 같아요. 4년제 대학을 나오니 어느 정도 눈은 높아지고, 주위의 기대치도 높아지죠. 그러니 다들 대기업만 가려고하고, 그러나 뽑는 인원은 정해져있고. 대학생활이 스펙을 위한 것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진짜 대학교육은 이런 게 아니잖아요.

지혜 저는 정말 대학생인 것을 즐겼거든요. 성적받기 어렵더라도 진짜 듣고싶은 수업이 있으면 듣고, 여행도 다니고, 외국도 다녀오고. 그런데 오히려 이렇게 대학생활을 한 것이 막상 취업을 하려니 소용이 없어지는 게 아쉬웠어요.

준명 어쨌든 동등한 상태에서 비교를 해야 하는데, 이건 뭐 시작이 달라서. 지금 저학년 학생들이나 갓 3,4학년이 된 학생들은 이런 것들을 미리 느끼고 준비하고 있잖아요. 너도나도 스펙 쌓기. 심지어는 군대에 가서도 공부하는 분위기라 하더라고요. 저만 하더라도 제대를 하고나오니 현실이 입대전과 너무 차이가 나는 거예요. 취업 경쟁의 차이가 너무 커요.

우성 이해는 하죠. 기업입장에서도 검증하지도 않고 뽑기는 어려울 거예요. 어쩌면 지금 우리의 이런 이야기들이 핑계로 보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기업의 입장도 이해는 가요. 아무것도 해본 적이 없는 신입사원을 뽑아 처음부터 하나하나 교육시켜가며 투자를 하겠어요.

준명 그래도 신입사원은 가능성을 가진 잠재적인 존재잖아요. 이런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을 토익이나 학점, 대외활동경력 등으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넓게 보면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인원을 선발해야하는 사회적 구조도 문제라 생각해요.

Q. 현실은 정말 암담하네요. 하지만 이미 지난 것을 후회하기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남은 상반기를 대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지혜
솔직히 이제 와서 대외활동이나 인턴을 하기에는 좀 늦은 것 같아요. 스펙 이런 거보다는 당장 오는 3월부터 접수니까 2달만이라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학동안 영어성적높이고, 자소서를 쓰는 스터디하고, 인적성 공부도 하고. 지금 당장 할 수있는 건 이런 거뿐이죠 뭐. 기업에 맞춰가는 사람이 뽑히니까. 일단은 서류를 통과해야 면접의 기회라도 주어지니, 서류통과하기에 집중해야 하겠죠?

우성 저도 당장 눈앞에 상반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서류를 통과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도 영어를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파악하고, 그 직무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되면 자소서도 그에 맞춰서 써지고, 그러면 기업입장에서도 이런 지원자를 선호하겠죠.

▲ 좌담기 참가자 박준명
준명 객관적인 수치를 만드는 것, 지금은 그것이 가장 급한 것 같아요. 등록금도 갚아야하는데 더 이상 취업을 미룰 수만도 없잖아요. 뉴스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소식도 없더라고요. 어떻게든 취업하기 위해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어야죠. 하반기 취업 시장이 더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으니 하반기를 노리자 이럴 수는 없지 않겠어요?

지혜 맞아요. 지금도 늦었다는 생각이 가끔씩 드는데 말이예요.

우성 덧붙이자면, 더 이상 무엇을 할 수는 없으니까 지금까지 한 것에서 나만의 스토리라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요새는 자소서가 아니라 자소설이라 하잖아요. 어떤 사람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 하나에도 감동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걸 봤어요. 소설을 쓰더라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간접적으로 본 것도 직접적으로 느낀 것처럼 표현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어요.

준명 기업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해요.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가 다르잖아요, 각각의 기업에 맞는 카멜레온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앞길이 어둡다고 주변 탓만 할 수는 없으니 내가 변해야할 것 같아요. 취업도 어떻게 보면 give and take예요. 기업에서 돈 받고 일을 하려면, 기업에서 원하는 것을 나도 줄 수 있어야 하니까요.

Q. 아마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동감하는 말 일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지혜 취업하겠습니다! 무조건 해야죠 이번엔. 보통 바로 대학을 졸업하면 23살이잖아요. 전 이미 2년이나 늦었거든요. 더 늦기 전에 얼른 취업할 거예요! 특히 여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자는 군대도 가고 하니 나이에 여자보다는 덜 예민한 것 같아요.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취업과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아요. 나이는 있는데 해놓은 것은 없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올 상반기는 열심히 준비해서 취업하고 싶습니다.

준명 아무리 어려운 취업시장이라도 각자의 길은 다 있을 것이라 믿어요.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내가 일 할 수 있는 자리, 일할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열심히 해보려고요. 열심히 일해서 보다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좌절하지마시고 힘내요!

우성 오늘 이야기 한 것들을 매일매일 생각하면서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얼른 내가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취업시장의 문을 찾고 싶습니다. 똑똑하고 두드렸을 때, 내가 열고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오는 상반기에 찾는 것이 목표예요. 정말 부모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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