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장병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희망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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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장병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희망을 설계하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5.0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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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방부 전역예정장병 일자리박람회

군 복무를 끝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전역예정장병들은 사회로의 새 출발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하는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군 복무의 경험이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취업뿐 아니라 창업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로 첫걸음을 내딛는 등 새로운 것에 대한 막막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장병들을 돕기 위해 취업과 창업, 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2014년 국방부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는 전역을 앞둔 병사부터 장교까지 다양한 군인들이 참가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취업지원센터와 킨텍스가 주관하는‘2014 국방부 전역예정장병 일자리박람회’가 4월 1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역예정장병 및 전역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열린 자리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와 더불어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중소기업청,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청년위원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이노비즈협회, KB국민은행, 한국중견기업연합회, KOICA, KOTRA, 서울신문STV, KBS, MBC, SBS, YTN, TBS, KTV, JBS, 한국군사문제연구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후원하고 포스코, 농심, 삼양그룹 계열사 및 대웅제약, (주)BGF리테일, (주)신도리코 등 국내 대기업과 우수 중견기업 약 200여 개가 참여했다.
박람회는 군 주요직위자와 고용노동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유관부처·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업체와의 1:1 면접을 통한 취업 알선이나 취·창업 관련 상담 및 교육과 모의 면접 체험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전역을 앞둔 장병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전역 후 인생 설계를 위한 도움에 집중
국방부는 금번 행사가 전역(예정) 군인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역 후 성공적인 사회 복귀 지원 및 안정적인 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실질적인 취업지원 대책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전역예정장병들은 기업체와의 1:1 면접을 통해 취업을 알선 받고 전문가와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특성화고 홍보를 위한 부스도 설치되었다. 성동공고, 동일여상, 정명정보고 부스는 물론, 장수기업·명품 중소기업관도 준비됐다.


기업체 상담을 나온 홍인표 씨는“전역예정장병들을 만나서 채용 관련 이야기를 해주는 실무자로서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지만 저 역시 해병대 중위로 전역을 하고 난 후 취업을 한사람이라 장병들이 남 같지 않다”며“전문적인 채용과 관련된 정보도 물론 도움을 주고 싶지만 실제로 그들이 사회로 나왔을 때,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선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윤준용 중위는“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박람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보다 참여한 기업이 많아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업이나 분야별로 잘 나눠져 있지는 않은 점은 조금 아쉽다”며“그래도 이런 자리가 전역을 앞두고 사회로 나갈 것에 막막한 장병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장병들이 사전에 많은 정보를 얻어서 성공적인 전역 후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복무자 채용기업관을 비롯, 우수기업 채용설명회관, 국내·외 노후설계(은퇴이주)관을 운영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전역 후 제2인생 설계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장년 장병뿐만 아니라 중년 이상의 인생 2모작 설계를 하도록 할 수 있는 취업·창업이나 인력개발, 사회적 기업 등의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역 후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중소기업중앙회 전현호 인력정책실장은“현재 정부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년취업 인턴제 사업을 통해 만 50세 이상 장년층 미취업 전역간부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한 정부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중장년층 전역(예정)간부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청년 채용을 위해 5월달에는 발전6사와 공동으로 청년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취업박람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구직 희망자와 기업을 위해 7월 31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병행 개최하고, 박람회 참여기업 사전 설명회 및 우수 이력서 공모전 등 사전 행사와 취업박람회 종료 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장병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 지원과 안정적인 생활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취업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이번 행사가 전역예정장병 본인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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