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破卵) 사과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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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破卵) 사과를 찾습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4.10.2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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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잡페어 7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29일~30일 양일간, 양재역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잡페어 7’을 진행했다. 그동안 대학을 찾아가며 진행한 캠퍼스 리크루팅이 단순히 입사 전형 소개에 그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현대차는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보다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인·적성검사(HMAT)를 새롭게 만들고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역사 에세이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채용 방식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잡페어 7은 면접관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5분 PR, 직무별 현장의 이야기를 현업 대리급 직원과 상담하는 선배사원 직무상담, 변경된 입사 전형과 취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신입사원 입사 경험담, 자기소개서를 첨삭지도하는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본부별로 직무를 소개하는 본부별 PR 세션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첫째 날 이른 아침부터 입사정보와 취업 기회를 얻으려는 청년 구직자들이 몰렸고, 양일 간 총 2000명이 넘는 예비 지원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직무 상담 존에는 비는 곳 없이 10명 이상씩 길게 줄을 서서 상담을 진행했고, 5분 PR 섹션에는 자기 PR을 연습하고준비하는 지원자들이 가득했다. 현장에서 듣는 정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손에 펜과 노트를 들고 다니는 지원자들이 상당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 쌓아야

행사장 무대에는 시간대별로 현대차의 팀장, 임원들의 설명회와 강의도 이어졌다. 특히 장혜림 현대차 인재채용팀장이 진행한 강의에는 많은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장혜림 팀장은 예비 지원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을 모아 회사의 채용 방향을 소개하면서 “여성은 검정 치마가 깔끔한 인상을 주지만 바지를 입고 오면 더 좋고 남자는 은색 양복을 입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장 팀장은 “평소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자신이 가진 철학을 녹이면 좋다. 또 자기 자신에 대해 늘 연구하고 그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담아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인·적성 테스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지는 이유는 일관성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회사가 도전과 창의를 강조한다고 여기에 맞춰서는 안 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도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 예비지원자는 "지원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준비와 실제 채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지원자들은 주로 토익 점수, 학점 등 스펙에 대해 많이 묻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직무에 대해 파악하는 것과 그에 따른 준비과정을 보여주는 것인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다른 지원자는 "현장의 실무자들로부터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들으니 자기소개서를 쓸 때 좀 더 구체적으로 쓸 수 잇을 것 같다 며 "인터넷 취업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신뢰할수 없는 정보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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