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CEO - 김란경 (주)나우피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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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CEO - 김란경 (주)나우피플 대표이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5.03.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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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 POWER | 신경제 CEO

 
직원 모두가 회사의 얼굴 NowPeople, ‘GoodPeople’
 김란경 (주)나우피플 대표이사
 
지난해 설립된 나우피플은 인재추천서비스가 주요 업무로 채용대행서비스, 사외이사 및 자문단 추천 및 구성, 직장인의 경력관리 컨설팅 등 모든 HR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생 서치펌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내공과 잠재력은 만만치 않은 나우피플을 찾아가 김란경 대표이사를 만나 보았다. 시원한 미소 속에 사람에 대한 따스함이 묻어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국내외 기업, 정부, 학계, 연구소 등 우수한 인재 채용을 원하는 모든 단 체가 고객이에요. 산업업종별로 팀을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 (Consultants)와 사외 자문단(Advisory)들이 함께 활동하며, 각각 소비재, 금융, IT, Industrial, 제약 부서로 나뉘어 있죠. 더불어 경쟁력 있는 해 외 서치펌과 연계해 외국인 채용을 포함하는 글로벌인재 추천에도 앞장서 고 있어요.”
 
나우피플에는 인재추천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가 있다. 바로 10명의 컨설턴트 및 리서처와 사외 자문단 (Advisory)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자문단은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되 는데, 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Executive Search’의 성과를 높이는 등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나우피플은 작으면서도 큰 회사를 이룰 수 있 었죠.”
 
비록 역사는 짧지만, 대형 서치펌에 아랑곳 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 축하고 있는 나우피플은 김 대표의 삶의 가치관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집대 성된 결과물이다.
그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이제는 다 른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싶었어요. 과거에는 본인의 성취감만을 위해 일했 다면, 저보다 더 나은 컨설턴트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과 조직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어 함께 성장하고 싶었죠.”
 
그리고 그녀의 이러한 생각은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2009나우피플이라는 회사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단 며칠 만에 지인들에 의해 일사천리로 모든 일들이 진행됐고,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의뢰를 수주할 수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마치 새로 운 일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온 인간관계가 보답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 해요. 그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비움나눔통해, 사람 키우는 회사로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내부에서만 인재를 찾았던 순혈주의 식 인사로는 회사 성장의 한계를 느낀 국내 기업은 점차 외부로 눈을 돌리 게 됐다.
특히 국내기업이 앞다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면서 회사 혁신의 주체로 외부인재를 지목하게 됐어요. 이러한 현상은 다국적 및 외국계 기업에서 시 작됐지만 대기업, 중견기업까지 보편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까지 확 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부 인력 영입에 보수적이었던 정부투자기관에 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늘어나는 외부인재에 대한 수요만큼 서치펌 컨설턴트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 해지고 있다. 이에 스타 컨설턴트까지 생길 정도다.
서치펌의 역사는 불과 20여 년으로 현재 800여 개의 업체가 난립돼 있 는 상황이에요. 아직 순위나 경쟁력이 수치화돼 있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 만, 지금도 수많은 업체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있죠.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 서 후발주자인 나우피플은 어쩔 수 없이 설립 초기에는 저의 인지도와 능력 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일정 궤도에 오르면서 함께 일하고 있 는 컨설턴트들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죠. 이에 어느 시점이 되면 컨설턴트 보다 경영자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계획이에요. 경영자로서 나우피플의 프 로젝트 수행체계 확충, 확립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회사다운 회사로 만들 계 획입니다.”
 
이러한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나우피플은 컨설턴트 개개인 이 전문가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직원의 내부교육훈련을 극대 화하며 대외적인 활동기회에 최대한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사람에 관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키우지 않는 시장이라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어요. 많은 회사들이 대표이사 한 사람 의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 바뀌어야 합니다. 나우피플은 모 든 교육, 포럼, 각종 회의 등을 오픈하고 대표만 참석하는 것이 아닌 다 같 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비록 시작은 업계에서 연차가 있는 저 를 중심으로 했지만, 전 직원 모두가 회사의 얼굴이 되길 바랍니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에서 통하는 서치펌 만들고자
 
현재는 인재추천컨설팅 업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 이지만, 이 분야가 그녀의 첫 번째 커리어는 아니었다. 언어에 대한 탁월 한 감각과 워싱턴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미국에서 돌아온 2001년에 영어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지인의 추천을 통 해 인재추천컨설팅 분야에서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했다.
 
대형 서치펌에서 대표 컨설턴트로 일하며 초기에 억대의 단일 프로젝트 를 수주하고, 매 분기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곤 했어요. 주변 사람들로부 터 헤드헌터로서 필요한 모든 소질을 갖춘 것 같다라는 평가를 들었 죠. 하지만 선천적인 소질보다 이 일에 애착을 갖게 된 원동력은 새로운 사 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개방적인 성격이 그 이유라고 생각해요.”
 
고객사로부터 좋은 인재를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그리 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후보자로부터 연락을 받을 때, 이 일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은 고객으로부터 함께 일하는 컨설턴트가 일을 잘 한다는 칭찬을 들을 때 기쁘 다고 한다.
 
조찬 모임부터 늦은 회의까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바쁘게 움직여야 할 때가 많아요. 그러나 힘들다는 생각 없이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일하 고 있죠. 특히, 프로젝트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심리적으로 힘들 때도 있 지만, 사람들 간의 일이기에 진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서로를 이해하게 되 고 결국은 문제도 풀린다고 생각해요.”
 
무엇이든지 빠르게 변하는 요즘, 인재추천컨설팅 업무 역시 변화하지 않으 면 생존하기 어렵다. 이에 김 대표는 고객과 함께 변화의 흐름을 타고 가 며, 나우피플을 체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비록 창립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경쟁업체의 역할모델이자 글로벌 서치펌으로 곧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은 비단 나우피플뿐만 아니라 구직 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한국 기업은 전 세계가 그들의 활 동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여러분도 변화해야 합니다. 우선, 전공분야 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세요. 그리고 최종 커리어 목표 를 정하고 일찍부터 그 기업들에 맞는 맞춤자격을 만들어 가는 거죠. 그리 하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경력의 한 페이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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