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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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4.3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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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인터뷰 -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서부 발전은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 부문이 분리되어 출범한 공기업이다. "인간, 기술, 환경의 조화로 최고의 에너지를 창출한다"는 기업 이념 아래, 2025년까지 설비용량 25,600MW, 신재생발전량 10% 달성 등 국민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인재경영팀 심은희 부장이 제시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하셨듯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올해 공기업 채용시장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NCS는 간략히 말해 산업현장에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불필요한 스펙보다는 직무에 실제로 필요한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으며, 기업 또한 직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3월 18일부터 대졸 및 고졸 수준 채용형 인턴 총 84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진행 중에 있으며, 5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당 인원들은 일정 기간 인턴생활을 거쳐 교육성적 및 근무 평가 결과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규직 기술전문원(대졸수준)을 기계 및 전기 분야에서 3명 선발할 예정이며, 채용형 인턴 채용전형과 동시에 진행합니다.

서류전형 폐지, 직무에 걸맞은 태도와 역량 필요
모든 지원자들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며, 1차 직무지식평가, 2차 NCS기초능력평가/WATT, 3차 NCS 기반 역량구조화 면접, 4차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를 거져 최종 선발됩니다. 한국서부발전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변화를 주도하는 도전인재,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협력인재, 가치를 창조하는 전문인재입니다. 선발한 인재들을 양성하여 2025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서부발전의 미션입니다.
NCS 기반 채용 및 스펙초월 전형의 도입에 따라 2013년 하반기부터 한국서부발전에서는 서류전형을 폐지하여 지원서를 성실히 작성한 지원자 전원에게 1차 전형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차 전형에 많은 수의 지원자가 몰려 1차 전형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특징을 중점적으로 보기보다는 해당 분야 지원자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걸맞은 역량과 태도를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자 합니다.
한국서부발전의 채용절차 가운데 서류전형이 폐지됨에 따라 간혹 지원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하는 지원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NCS 기반 채용에서 지원서는 지원자의 능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원서가 후에 면접전형을 진행할 때 면접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직무관련 교육이수 내용이나 경력, 경험 등을 본인만의 특징을 살려 지원서를 작성한다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직무능력을 키울 것
요즘은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조차 취업 동아리나 구직에 필요한 스펙 여행 등 대학 생활 동안 오로지 구직을 위한 활동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 대학생으로서만 누릴 수 있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도 점차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스펙초월 채용, NCS 기반 채용 등 점차 스펙이 아닌 직무 능력을 중요시 하는 사회 풍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의 스펙을 만드는 데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현재 관심 있고, 하고 싶은 일에 과감히 도전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전기에 관심이 있었다면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여 발전기, 전동기, 전기회로를 이용한 간단한 기기들도 만들어 보고, 관련 대회도 나가보고, 발전소 견학도 가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결국 본인의 직무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직무능력을 요구한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직무능력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평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얼마나 열정을 쏟고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따라 발휘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열정을 쏟고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직무능력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의 한 사람으로서 새롭게 도입되는 NCS 기반 채용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에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채용을 실시하면서 만났던 많은 구직자분들이 취업에 대한 지나친 간절함 때문인지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 하고 있는 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불필요한 과장이나 꾸밈보다는 누구보다 값진 스스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면 취업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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